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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수출 반도체 쏠림 심화…"품목 다변화 등 대비 필요"

한은 충북본부 "지난해 수출 사상 최고치…반도체 수출 비중 60.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충북 지역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에 편중돼 있어 품목 다변화 등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 김광민 조사팀장은 '충북 수출의 집중도 상승에 따른 영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연구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수출액은 약 338억 2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충북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9.1%로 17개 시도 중 제주(13.9%) 다음으로 높다.

 

수출을 견인한 품목은 반도체(60.2%)다.

 

플라스틱 제품 (4.1%), 건전지(3.1%), 정밀화학 원료(2.9%) 자동차 부품(2.8%) 등 다른 품목과 비교하면 격차가 매우 크다.

 

수출 대상국은 대만 비중이 40.8%로 가장 컸다.

 

인공지능(AI) 서버, 데이터센터 등으로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HBM 등 메모리 반도체(중간재)가 대만에서 패키징된 뒤 세계 시장으로 공급되는 구조가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중심 수출 확대가 총수출과 재조업 생산을 늘려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한 부분은 있으나 특정 품목 쏠림이 심화할 경우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 팀장은 "경기 하강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반도체 시장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자동차부품 등 다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수출 대상국을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장기 생존력과 기술 축적 능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