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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산지 쌀값 한 가마 23만원 돌파…정부양곡 푼다

소매가격 작년·평년보다 15% 넘게 올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지 쌀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상승 폭이 커져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양곡을 공급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정부 양곡 공급(대여) 물량을 산정하기 위해 이번 주 중 산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하고 현장 재고 상황 등을 고려해 공급 물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산지 쌀값 상승에 따른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쌀 수급 안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열흘 전보다 0.4% 상승해 23만원이 넘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2월 15일 80㎏(한 가마) 기준 22만8천164원으로 열흘 전과 비교해 0.1% 오르고서 25일 22만7천816원으로 0.2% 하락했다. 이후 지난 달 5일 22만8천420원(0.3%), 15일 22만9천28원(0.3%), 25일 22만9천328원(0.1%)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이달 5일 23만232원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025년산 쌀 10만t(톤)의 시장 격리를 보류하고 정부 양곡 가공용 쌀 최대 6만t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의 쌀 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쌀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쌀을 추가로 풀기로 결정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이날 기준 6만2천690원으로 작년보다 16.4% 올랐다. 평년보다는 15.5% 비싸다.

 

농식품부는 추곡수매제가 폐지돼 양정 개혁이 이뤄진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56.7% 상승하는 동안 쌀은 45.7% 올랐다면서 "전체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디게 가격이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 100g 기준 300원 수준인 쌀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 대비 안정적이라고 인식하는 국민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