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최근 경부선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시공사인 유창이앤씨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공사 기간은 37개월로, 2028년 5월 준공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03년부터 임시 역사를 사용해 온 천안역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천12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천263㎡ 규모의 통합역사를 건설한다. 당초 면적인 4천440㎡를 개축하고 9천823㎡를 증축하는 사업으로 여객·역무·지원·환승시설과 함께 시민 편의시설을 갖춘다. 역사 디자인은 '천안의 관문'을 주제로 현대적이면서도 지역 고건축의 이미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증·개축 공사와 함께 동부 광장도 함께 정비해 역사와 도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이 쉽도록 연계 교통 승강장과 대기 공간 등을 조성한다. 2003년 임시 역사로 문을 연 천안역은 민자역사 건립 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사용될 계획이었으나,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현재까지 임시 선상 역사로 방치됐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역 증개축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과 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릴레이 챌린지가 시작됐다. 30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이완섭 서산시장이 전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며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챌린지 다음 주자로 오성환 당진시장을 지목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 충북 청주·증평·괴산,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철도이다. 챌린지에는 이완섭 시장을 포함해 철도가 지나는 13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반도 중부 내륙을 가로지르는 총길이 330㎞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서산에서 울진까지 약 2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남북축 위주의 교통시설에서 탈피해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동서 간 산업 및 관광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하반기 고시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수사 권한을 확보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증원에 나선다. 식약처는 최근 특사경 증원 방안이 담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18일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시행으로 특사경 직무 범위가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 취급자까지 확대됨에 따라 수사 인력 5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조만간 직제 개편을 거쳐 증원이 이뤄지면 식약처 특사경은 종전 24명에서 29명으로 늘어난다. 증원되는 수사 인력 5명은 마취제 프로포폴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식욕 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관련 범죄나 오남용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직원이나 외부 전문가로 채워질 예정이다. 최근 의료용 마약류 관련 범죄와 사고가 급증하면서 의료용 마약류에 전문성이 있는 식약처가 수사권을 갖고 체계적인 관리와 단속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관련 내용을 담은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이 발의돼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식약처가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 433개소를 점검한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1일 법무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등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미 수산식품 관세 및 통상 현안 범부처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산물 경쟁력 회복을 위한 행정명령을 통해 불공정 무역 관행 등에 대응해 미국의 해산물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산물 교역과 관련해 외국의 강제노동 등을 검토하라고도 지시했다. 해수부는 미국의 수산물 수입 관련 통상 조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호관세 및 행정명령에 따른 수산식품 수출 영향 분석, 강제노동 등 미 통상규제 조치 관련 실태점검 계획,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위한 지원대책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해수부는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어 해외 주요 기관별 통상 조치 동향, 국내 근로자 노동 실태 점검 현황 등을 관련 부처 간에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미국은 우리나라 수산물의 주요 수출국으로, 특히 김의 경우 조미김 중심으로 수출되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수산업계 영향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올해 시민 안심보험 보장 범위와 보상한도를 확대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자연재해 사망 보장 항목의 보상 한도를 1천만원에서 최대 1천500만원으로 올렸다. 개 물림 사고 치료비도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실비를 지급하고, 치료비 지급 대상 의료기관에 일반 병의원도 포함했다. 야생동물(뱀·벌·포유류 한정) 피해에 따른 치료비는 최대 150만원까지 지급한다. 다른 보험과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으며, 야생동물 피해 치료비는 사고 발생지와 관계없이 보상받는다. 시민 안심보험은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전액 세종시가 부담한다. 자세한 내용은 통합접수센터(☎1522-3556)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강화에 나섰다. 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군 관광 관계관 회의'와 '충남 방문의 해 민관관광협의체 회의'를 잇따라 열고 성공적인 방문의 해 운영을 위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도와 시군 관광과장이 참석한 관계관 회의에서는 방문의 해 붐 조성,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 운영, 관광 인프라 확충, 관광수용태세 개선, 홍보·마케팅 강화 등 분야별 과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본격적인 축제 시즌을 맞아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합동 단속과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서는 한편 각 시군에 '시군 방문의 해' 선포를 요청해 분위기 확산을 꾀할 계획이다. 이어진 충남 방문의 해 민관관광협의체 회의에서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에는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연구원, 충남관광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 대한숙박업중앙회 충남도지회 등 8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도는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연계사업으로 숙박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와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25∼27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귀농·귀촌 지역 살리기 박람회'(Y-FARM EXPO)에서 귀농·귀농 유치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연합뉴스와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서 서천군은 귀농인의 집 운영과 주택 수리·신축 설계 지원, 농기계 구입 지원 등 귀농·귀촌인 정착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난해에만 565세대 872명의 귀농·귀촌 인구를 유치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서천군은 귀농·귀촌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1대1 맞춤형 지원사업 상담을 진행하고, 농업 환경과 지역 특산물 및 가공품을 소개하는 등 차별화된 정책 홍보로 큰 관심을 끌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서천군의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임시주거 제공,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등 더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해 서천이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스마트센서 생산기업과 첨단기술 기반 품질인증 업체 등 2개 기업이 세종시에 1천230억원을 투자하기로 23일 세종시와 협약했다. 이들 기업은 세종시 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7천639㎡ 부지에 연구·생산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새로운 일자리 183개가 만들어지고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세종시는 기대했다. 최민호 시장은 "집현동 테크밸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입주가 늘고 있다"며 "지역 전략 산업에 맞는 기업들을 유치해 지역 경제와 함께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 인구가 다시 10만명을 넘어섰다. 홍성군은 28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10만3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홍성 인구는 1965년 15만4천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를 거듭해 1996년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012년 충남도청 이전 등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반등세를 보이며 2017년 10만명을 넘어섰지만, 정주기반 미흡 등으로 2023년 9만7천명 수준까지 다시 줄어들었다. 군은 도청 산하기관 이전과 공동주택 공급 등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이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이용록 군수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454억원을 들여 오창과학산업단지에 1만7천500㎥ 용량의 저류조, 펌프장, 관로 등을 갖춘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산단에서 화재 등 사고로 인해 유독성 화학물질이 유출될 경우 유출수를 가둬 하천에 바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시설이다. 공사를 맡은 한국환경공단은 2020년 착공해 지난해 말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공단으로부터 시설물 인수를 절차를 마치면 5월 중 가동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완충저류시설은 수질환경 보전뿐만 아닌 수질오염으로 인한 방재비용, 복구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다"며 "물환경보전법상 설치기준에 해당하는 모든 산단에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창과학산단 외에도 청주일반산단, 오송생명산단, 오창제2산단, 옥산산단에 총 1천3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테크노폴리스, 오송제2산단, 오창제3산단에서는 국비 지원 신청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형 토론회 '청년 상상포럼'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성안길 청년 친화공간 '점프스테이션'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청년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청년 정책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취업, 창업 등 청년들이 고민하는 주제에 대한 정책 제안도 이뤄졌다. 이 시장은 "청년정책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의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채소나 과일을 다듬을 때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재활용하고, 병원이 의료폐기물을 업체에 위탁해 처리할 때도 소각이 아닌 분쇄가 가능하도록 하는 규제 특례가 부여됐다. 환경부는 3건의 순환경제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특례가 부여된 사업은 농식품 부산물을 축산 사료로 자원화하는 사업, 감귤 부산물로 토양 관리 자재와 친환경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 멸균분쇄시설에서 의료폐기물을 위탁 처리하는 사업이다. 농식품 부산물은 식품가공업체나 급식소 등에서 음식 조리 전 농식품을 가공할 때 나오는 '식품가공부산물'과 농식품 유통 과정에서 나오는 '농산물유통부산물'로 나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 부산물은 연간 11만6천t 정도 발생한다. 영양 측면에선 요리에 사용되는 농식품과 다를 바 없는 농식품 부산물은 현재 음식물쓰레기에 섞여 그냥 버려지고 있다. 사료로 활용 가치가 크지만 현행법상 농식품 부산물로는 사료를 만들 수 없다. 동물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돼 사료로 사용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이번 규제 특례는 이마트 후레쉬센터, 가락시장, 안성농식품물류센터,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등에서 나오는 농식품 부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