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150여종의 주류 상품을 할인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국산·수입 맥주 18종을 개당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기존 맥주 행사 상품이 대부분 500㎖였던데 반해 이번 행사에선 330㎖ 소용량부터 740㎖ 대용량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캔맥주 골라담기 행사도 있다. 1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6캔을 담을 수 있다. 위스키 60여종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9만원 할인해준다. 미국의 잭다니엘스 BIB 라이(700㎖)는 오프라인 단독 출시 상품으로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통주를 선호하는 고객은 생막걸리를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순당[043650], 장수막걸리와 같은 유명 브랜드부터 해창막걸리, 한국민속촌막걸리, 제주쌀막걸리 등 지역 특산까지 60여종을 준비했다. 명용진 이마트 주류 카테고리 매니저는 "세분된 음주 취향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혼술'(혼자 마시는 술) 등의 트렌드에 맞게 주류 프로모션을 다변화하고 단독 판매 상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오는 2030년 매출 7조3천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을 1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농심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농심의 2030년 매출 목표는 지난해 매출(3조4천387억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농심은 또 이익 구조를 개선해 영업이익률을 10%로 높이고, 해외사업 비중을 6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과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각각 4.7%와 37%였다. 농심은 주주환원책으로 배당성향(별도기준)은 25%, 최소 배당금은 5천원으로 설정했다. 사업별로 보면 우선 주력인 라면 사업에서는 미국, 멕시코, 브라질, 중국, 일본, 영국, 인도 등 7개 '타깃 국가'를 공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하기로 했다. 제품을 현지화하고 특성에 맞는 영업 전략을 펼치는 한편 원가 최적화에 나선다. 스낵 사업은 '제2의 코어 사업'으로 육성한다. 최우선 국가를 선정해 전략 제품을 육성하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해외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 전문성을 갖춘 유력 업체와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음료 사업에서는 제품군을 확장하고 브랜드가치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선양소주는 대표 소주 '린'을 '선양린'으로 새단장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양린은 100% 국내산 쌀 증류 원액과 15년 장기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을 기존 제품보다 더 풍부하게 담았다. 디자인도 선양의 상징인 고래 캐릭터와 초록색을 입혀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소주 광고의 틀을 깨고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직접 포스터 모델로 참여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조 회장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양소주는 국내 최저 도수 '선양'과 오크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선양 오크' 소주를 잇달아 선보였으며, '선양 오크'는 한때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맛있는 소주를 만들겠다는 회사의 철학과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 바로 '선양린'"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품질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전통주 제조업체인 ㈜서가원전통술이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휘장을 부착한 막걸리를 출시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2일 이 업체와 협약해 대표 상품인 착한막걸리와 천막걸리 20만병에 휘장을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가원전통술은 누룩 등의 저온 발효기법으로 옛 맛을 그대로 살린 전통술을 생산한다. 전신인 대청양조장은 1993년 대전엑스포 공식 술을 납품한 바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업체 유통망을 통해 엑스포 공식 휘장을 부착한 막걸리가 전국에 공급되면 행사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가원전통술은 이날 국악엑스포 입장권 500장을 구매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의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셀렉스'가 누적 매출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10월 첫선을 보인 셀렉스는 프로틴(단백질) 음료와 바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근력 단백질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플러스'는 유당과 지방이 없는 덴마크산 프리미엄 분리유청단백질(WPI)을 기본으로 자체 개발한 근력 단백질 소재 '저분자 유청단백 가수분해물'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현대홈쇼핑에서 여러 차례 매진되기도 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누적 매출 5천억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셀렉스 공식몰(www.selexmall.com)과 네이버 셀렉스 직영스토어(https://brand.naver.com/selex)에서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플러스' 제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남긴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신제품을 증정한다.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18년 설립한 근감소증 전문연구소인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튜브에서 한국의 흥미로운 문화를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빙그레가 새로 연 유튜브 채널 '오 마이 가이드'(O MY GUIDE)는 먹방, K-쇼핑 등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통해 영어권 소비자에게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의 주요 수출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이 채널은 한국의 매운 음식에 도전한 뒤 바나나맛우유로 매운맛을 달래며 맵기를 측정하는 콘텐츠(K SPICIEST CUP)와 한국으로 여행 온 관광객의 쇼핑 리스트를 주제로 인터뷰하는 콘텐츠(What's in your K)로 구성됐다. 지난 15일에는 방송인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한 에피소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 마이 가이드'는 매주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에피소드를 한 편씩 공개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외 주요 수출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7월 20일까지 가방, 수건 등을 제공하는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 음료 17잔을 구매한 뒤 e-프리퀀시를 모두 모으면 증정품을 받을 수 있다. 증정품은 '와이드 폴딩 체어'(그린·아이보리), '멀티플 백'(그린·아이보리), '트렌타월'(그린·아이보리·스트라이프·테라코타) 등 8종으로, 날짜별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이 증정품을 예약했거나 증정품 교환 e-쿠폰을 보유한 고객 중 음료 3잔을 추가로 구매한 고객은 별도 구성품인 '와이드 폴딩 체어 사이드 포켓'(그린·아이보리)를 예약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여름철을 앞두고 작년 인기를 끌었던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자망코)를 재출시했다. 이 밖에 달콤상큼한 음료에 젤리를 넣은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를 새로 선보이고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도 행사 기간 판매하기로 했다. 세 음료는 모두 e-프리퀀시 미션 음료에 해당한다. 이와 별개로 오는 28일까지 자망코와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를 주문한 그린·골드 회원에게는 별을 추가로 주는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기간 해당 음료를 스타벅스 카드나 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국내 최초로 '피부장벽 기능 개선' 효능을 인정받은 마스크시트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맥스가 신규 개발한 제품은 주름 개선, 미백 효능에 피부장벽 회복 기능까지 더한 복합 기능성 마스크시트다. 시트형 화장품이 피부장벽 관련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주로 앰플, 크림 제형 등이 피부장벽개선 기능성 허가를 받았으나 지지체가 포함된 마스크시트 제형이 관련 허가를 받은 적은 없었다. 코스맥스는 마스크시트 제형의 특성을 고려해 효능 및 안전성 임상데이터 등 과학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복합적인 허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 개발은 지난해 신설된 PM(팩 마스크) 랩의 제형 연구력과 규제 연구 조직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코스맥스는 향후 다양한 제형의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점심 고객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인 '리아런치' 적용 품목을 5종에서 8종으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최근 외식비 상승으로 인한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 현상이 심화하자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자 할인 혜택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품목은 ▲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 클래식 치즈버거 ▲ 더블데리 버거 등 3종이다. 롯데리아는 자사 앱 롯데잇츠 회원 중 리아런치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제품을 할인 품목을 선정했다. 리아런치 8종의 가격은 5천400원에서 9천100원까지이고 이중 5종은 6천∼7천원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아사히주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의 포장을 리뉴얼(새단장)하고, 다음 달 485㎖짜리 대용량 제품도 국내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의 상징적인 디자인인 은색 팔각형 패턴을 생맥주캔 제품에도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또 소비자들이 음용 방법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표기를 개선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다음 달에는 485㎖ 생맥주캔도 선보인다. 더 많은 용량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대용량 제품을 기획했다. 또 이를 알리기 위한 TV 광고를 이달 하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캔 뚜껑 전체가 열리는 제품으로, 지난 2021년 4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매실주 브랜드 매화수를 리뉴얼(새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리뉴얼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제품의 알코올 도수를 12도에서 9도로 낮췄다. 또 소비자가 매실의 풍미와 달콤함을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주질을 개선했다. 포장에서는 상표 전면의 서체를 변경했고 매화꽃 디자인과 색상을 바꿨다. 리뉴얼 제품은 다음 달부터 전국 음식점과 마트, 편의점 등에서 순차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리뉴얼 제품을 알리고자 수도권 대학가와 주요 상권에서 브랜드 체험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매화수 모델로 배우 문지원을 발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세븐틴의 정규 5집 앨범 'HAPPY BURSTDAY' 판매에 맞춰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세븐틴이 복귀하는 오는 26일 서울 동대문던던점, 잠실챌린지스토어점, 종로재동점에서 각각 팝업 이벤트를 연다. 다음 날인 27일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뉴웨이브대전둔산점, 전주뉴타운점 등 지방 거점 지역 3곳에서 5집 앨범을 판매한다. 팝업에서 3가지 버전의 앨범 가운데 하나를 구매하면 단독 '셀카' 포토카드 12종을 증정한다. 앨범 구매 시 제공되는 스크래치 복권에 당첨되면 멤버의 친필 사인이 담긴 앨범을 추가로 제공한다. 동대문던던점과 잠실챌린지스토어점은 세븐틴을 콘셉트로 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팬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김희진·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서진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통해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했지만, 개인별 예측력이 낮고 실제 병 진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1천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새 점수 체계를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예측에 활용했던 유전형인 APOE와 별개로 이번에 개발한 optPRS 점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면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을 인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어린이 비만 예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캐슬린 켈러 교수팀은 영양학 저널 영양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서 어린이 식사 영상을 분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바이트트랙'(ByteTrac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트트랙은 어린이 얼굴이 얼마나 명확하게 촬영됐는지에 따라 사람과 비교해 70~97%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자뿐 아니라 부모와 보건 전문가들이 어린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먹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수록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한입 크기가 클수록 질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켈러 교수는 "빨리 먹을수록 음식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해 몸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제때 분비하지 못한다"며 "나중에는 과식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빠르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당 3사가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본격 제재 절차에 들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이튿날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다. 총 담합 규모는 수조원 단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달 안에 세 업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고물가와 관련해 "고삐를 놔주면 담합하고 독점하고 횡포를 부리고 폭리를 취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검찰은 최근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했다. 압수수색을 하는 등 역시 담합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역시 가격 담합 혐의로 국내 6개 육가공업체에도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목우촌·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축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체결한 계약에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방계약법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본코리아와 산하 지점 외식산업개발원이 2023년 이후로 46개 지자체와 유관기관 104건에 달하는 각종 계약을 체결했는데, 일부는 지방계약법 조달규칙 등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행안부에서도 지점이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일부 계약은 용역 수행 중에 중단됐다"며 "많은 지자체가 관련된 일인 만큼 전반적인 점검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백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백 대표가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감에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본인의 손으로 의혹을 덧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3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산 면용 밀 신품종 '한면'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열린 파종 연시회와 제품 출시회에서는 한면의 특성과 우수성을 자세히 소개됐다. 2023년 개발한 '한면'은 단백질 함량이 10.8%로 국수와 라면(중력분용)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반죽 안정도와 신장성(반죽이 늘어나는 성질)이 우수해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함이 잘 구현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면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익는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도 적합하다. 수량은 ha당 5.48t으로 기존 품종 '금강'보다 9% 더 많다. 농진청은 밀 밸리화사업과 연계해 한면 생산부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원맥을 제분 업체에 공급하고, 제분·가공업체는 국산 밀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식량 자급 체계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과 산업체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교육플랫폼인 '서울런'을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초등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에게 학습 수준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 EBS 콘텐츠 기반의 AI 진단평가 ▲ 선후배 온라인 멘토링 ▲ 온라인 학습 콘텐츠 ▲ 서울권 대학과 연계한 기숙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 400명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진로·진학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멘토는 도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인 충북학사에 입사한 지역출신 인재들을 중점 선발해 학습 관리와 진로 정서 상담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는 EBS 필수 콘텐츠 외에 10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원하는 과정 1개를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평균 57만원 정도의 강의 결재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