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5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단체 및 복지단체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이신노 청주시의사회장, 김철원 청주시치과의사회장, 염선규 청주시한의사회장, 김찬일 청주시약사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9개 기관·단체는 오는 12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의료취약지 순회 진료 및 복약지도, 복지상담, 이발, 아로마테라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위해 합심해줘 감사하다"며 "청주시는 성공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농산물 신품종을 육성하고 K푸드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관세 부과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 대미 판촉이나 물류 지원 등 특별 지원 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농수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농산물 수출은 곧 한국의 식품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T는 기후변화로 농산물 생산과 수급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 육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aT는 더위에 잘 견디는 배추 신품종 '하라듀'를 강원과 전북 지역에서 시범 재배하고, 수확된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등 실증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aT는 "신품종이 여름 배추 출하 시기에 수급 안정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성능 테스트를 먼저 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저온 비축기지를 세워 농산물 비축 능력도 키운다. 강원권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창업 기업에 더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자 1천350억원 규모의 5개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충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 창업가들을 위해 '노마드펀드' 등 6개 펀드를 출자해 1천241억원(국비 545억원·도비 130억원·시군비 8억원·기타 558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들 펀드는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며 회수된 자금이 다시 신규 펀드로 출자되는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추가 조성할 창업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와 연계해 국비를 확보하고,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설계했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신규 펀드는 ▲문화·관광(250억원) ▲ 첨단산업 소부장(200억원) ▲ 지역소멸 대응(300억원) ▲ 글로벌 AI(100억원) ▲ 미래 모빌리티(500억원) 5개 분야로 구성했다. 펀드별 세부 투자 내용을 보면 문화·관광 펀드는 도정 현안인 레이크파크르네상스 추진과 연계해 지역문화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대학로 유명한 연극 유치, 유명 미술작품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소부장 펀드는 반도체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한국의 농업 발전 경험과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자 식량안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농진청이 발표한 'K-농업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식량안보 기여 방안'은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일차원적 지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세계 각국과의 다각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성공적인 식량 자급, 농촌개발 경험과 세계 각국과의 농업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공동 번영을 선도하는 농업기술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구체화할 3대 전략으로 ▲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파급효과 제고 ▲ 글로벌 농업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강화 ▲ 호혜적인 농기자재 수출 등 전략을 수립, 본격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농진청은 올해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 국가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또 농업기술 강국 및 국제기관과 공동 추진하는 국제협력 연구과제 11개(전체의 40%)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개발, 농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3개국에는 벼 생산 관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군정 방향 설정과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정책자문단 20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분야는 기획·행정, 문화·관광, 청년·복지, 농업·경제, 도시·개발 5종이며, 전임강사 이상 대학교 교원, 석·박사급 연구원, 해당 분야 전문가 등이 대상이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희망자는 이달 21일까지 군청 기획감사과(☎ 043-740-3052)에 신청하면 된다. 영동군은 2016년부터 정책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행정안전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국 243개 지자체의 혁신성과(11개 지표) 평가에서 61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청주시는 기초 시 부문 10위를 기록했다. 시는 온라인 여론수렴 플랫폼(청주시선)을 통해 민생문제 해결하고 시정연구원을 설립해 운영하는 점 등을 평가받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북 진천군이 초평책마을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 군은 5일 초평면 용정리(399-2번지)에서 '초평책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했다. 기공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113억원을 들여 용정리 1천275㎡ 부지에 지상 1층 완위각(宛委閣)과 지상 2층 쌍오정(雙梧亭)을 내년 상반기까지 짓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계획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것이다. 군은 용정리에 완위각과 쌍오정이 있었던 것에 주목, 군민들의 독서 및 유교문화 증진 등을 위해 책마을 조성을 추진했다. 완위각은 조선시대 사립도서관 격으로, 조선 후기 4대 장서각이었다. 문인화가이자 장서가였던 담헌 이하곤이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쌍오정은 조선 후기 문신 이인엽이 지은 정자로 알려져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인 문맥에서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조성 공사가 이달 말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는 주덕읍 화곡리 기업도시 내 1만434㎡의 부지에 조성되며, 연구동(지상 5층)과 시험실 2개 동(지상 1층)을 갖춘다. 고등기술연구원은 부지를 마련했고, 충북도와 충주시가 시설건립(130억원)을 맡는다.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연구동 준공 후에는 22명의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원이 상주해 기업지원과 시험평가, 분석,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옛 대우그룹 중앙연구소 출신 연구 인력들이 설립한 민관 연구기관으로, 연구개발과 기업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첨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를 2023년 유치했다. 시 관계자는 "충청캠퍼스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6일부터 영농약자의 농작업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경작면적 1㏊ 이하인 65세 이상 고령자, 여성, 장애인, 질병 치료자 등이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를 지참해 이 센터 농기계지원팀(☎ 043-540-5760)에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작업 종류에 따라 1㎡당 40∼55원의 실비를 부담해야 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영농 취약층이 일손을 구하지 못 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경운, 정지, 이앙, 수확 등의 모든 작업을 대행해 준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지난해 967개 농가 241㏊의 농작업을 대행해줬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취업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패키지 지원사업 신청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준비 과정에 필요한 올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취업을 돕는 사업이다. 취업패키지 지원사업 서비스는 진로 적성검사, 취업 사진 지원, 면접 정장 대여, 면접 스타일링, 면접 헤어로 구성돼 있으며, 원스톱 또는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각 사업의 지원 자격 및 신청 방법은 천안청년센터이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미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겪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는데,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많은 청년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취업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어린이들이 한글을 배우며 한글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공간 조성에 나섰다. 시는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도시 사업비 7억원과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8천만원 등 모두 10억8천만원을 투입해 올가을까지 '한글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가칭 한글 놀이터 세종관은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 조성된 한글 놀이터처럼 어린이들이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흥미로운 체험기구를 통해 한글의 원리를 체험하고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보며 소리를 닮은 자음과 우주를 닮은 모음이 합쳐지는 한글 창제의 원리를 몸으로 배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소는 놀이터 조성을 희망하는 읍면동을 대상으로 적합도 여부 등을 조사해 오는 18일 문화도시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개최한 한글문화 특별기획전 기간 박연문화관에 한글놀이터를 시범 운영해 큰 인기를 얻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멋진 한글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 남짓 늘어 약 3만6천6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1%, 2.0%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천624달러로 2023년(3만6천194달러)보다 1.2%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천995만5천원으로 1년 전(4천724만8천원)보다 5.7% 많았다. 지난해 명목 GDP는 원화 기준 2천549조1천억원, 달러 기준 1조8천689억달러로 전년보다 각 6.2%, 1.6% 성장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절하)의 영향으로 달러 환산 기준 성장률이 원화 기준보다 뚜렷하게 낮았다. 우리나라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3만798달러) 처음 3만달러에 진입한 뒤 꾸준히 늘어 2021년 3만7천898달러에 이르렀다가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에 3만5천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2023년과 지난해 각 2.7%, 1.2% 늘었지만, 여전히 3만6천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GDP디플레이터는 2023년보다 4.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