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전날 국립세종수목원에서 '2025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와 '제31회 우리꽃 전시회'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정원식물 10종과 우리꽃 전시회 우수작품 12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는 자생식물과 국내육성품종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각 기청산식물원과 전남대가 출품한 '전주물꼬리풀'과 '화이트펄'이 종합우수로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받았다. 우리꽃 전시회는 홈가드닝 분야에서 손태경 작가의 '만물상'이, 사진 분야에서 조정규 작가의 '숲속의 발레리나'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올해의 정원식물로 과남풀, 좀속새, 물매화, 사철란, 시계꽃 케이 테라로사, 수크령 작은 황금바람, 무궁화 키즈 화이트, 맥문동 스프링 스노우가 선정됐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와 우리 꽃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며 "자생식물의 산업화와 새로운 정원소재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장 안에 상징 조형물을 세워 26일 제막했다.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옆에 6m 높이로 세워진 조형물의 주제는 '전통의 울림, 미래를 울리다'이다. 제작은 금속 조각가 심병건씨가 했다. 조직위는 "국악기인 '편경'이 'ㄱ'자 기울기에서 가장 맑은 소리를 내는 각도인 115도를 모티브로 했고, 기하학적 구조의 기둥 3개를 세워 국악기의 맑고 청아한 울림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형물 상단에는 편경과 편종 모양의 파이프 등을 추가해 이곳에서 시작된 울림과 진동이 세계로 퍼져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막을 연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내달 11일까지 한 달간 지속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2029년 고대면 옥현리에 문을 여는 지방정원 안에 정원문화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총 1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최근 산림청 주관 공모에 선정돼 국비 65억원을 확보했다. 정원문화지원센터는 탄소 저장능력이 뛰어난 국산 목재를 활용해 목조 건축물로 지어진다. 센터 안에는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정원, 가든숍, 도서관, 체험·교육실 등이 들어서 시민들이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배움,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시는 기존 삼선산수목원과 지방정원·정원문화지원센터로 이어지는 산림 휴양·관광 벨트가 구축돼, 생활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당진시가 추구하는 탄소중립 도시 비전을 정원 문화와 건축에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휴식처,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선제 방역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전날 산란계협회와 회의를 열고 산란계 농가 특성을 반영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경기 파주 토종닭 농가에서의 AI 발생으로 특별방역 기간이 조기 시행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 태세 돌입을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 시는 방역복, 소독약, 훈증 소독제 등을 지원하며 농가의 자체 방역 강화를 당부했다. 시는 AI가 발생했던 풍세 밀집단지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행정명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가와 행정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만 조류인플루엔자를 차단할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가금 산업을 지키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5일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2025 충북도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고용노동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오리온, 네패스 등 도내 우수기업 20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 1천여명은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즉석 면접을 진행했다. 또 구직 노하우를 제공하는 '중장년 인생설계' 프로그램, '청년 ON 라운지'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충북은 전국 고용률 2위와 함께 실업률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장안면 오창리 가축분뇨 처리시설 건립이 환경부 내년 사업에 포함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등 304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하루 200t의 가축분뇨 공공 처리능력을 갖추는 게 골자다. 군은 지난해 10억원의 발전기금을 내걸고 후보지 공모에 나서 장안면 오창2리를 후보지로 결정했다. 군은 이 마을에 있는 민간업체의 퇴비공장(1만1천450㎡)을 사들여 철거한 뒤 2배 이상 규모가 큰 새 시설(2만9천㎡)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인근 마을 주민들은 악취 등 생활 피해를 우려해 반발하는 상황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지역에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생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춘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하루 800t 이상의 가축분뇨가 발생하는 데 이 중 78%인 620t가량을 축산농가가 자체 처리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이틀째인 2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일대는 다채로운 춤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물들었다. 천안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과 국제춤대회를 포함해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한민국무용대상,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십 등 춤의 경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은 경연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대회 경쟁력을 높이고 관객들에게 다채롭고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4대륙 16개국 국가 예선을 거친 세계적인 스트릿 댄서들이 1ON1 브레이킹 월드 파이널, 대륙 대항전, U-19 1ON1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1ON1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3ON3 월드 파이널 경연에 참여해 경합을 벌인다. 국제춤대회는 5대륙 23개국 24개 팀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흥타령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는 본선과 결선으로 진행되며, 창의성·예술성·표현력·호응도를 종합 평가해 대상 등 총 10개 팀에 4만3천500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축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한 대한민국 무용대상은 수준 높은 예술성과 치열한 경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 5대 프랜차이즈(가맹점) 술집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최근 5년간 1천여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까지 매장 수가 가장 많은 5개 술집 가맹점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1천37건이다. 업체별로는 투다리가 4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역전할머니맥주 257건, 크라운호프 120건, 간이역 115건, 펀비어킹 94건 순이다. 상위 2개 업체인 투다리와 역전할머니맥주의 위반 건수는 708건으로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영업 변경 신고 위반, 위생교육 미이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위반 유형을 보였다. 장 의원은 "대학생과 직장인이 많이 찾는 술집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관련 부처와 지자체는 엄격한 지도와 감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성공개최와 국민적 관심을 높일 공식 응원가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직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며, 선수단과 관람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곡을 발굴해 대회 기간 전 세계인과 공유할 계획이다. 공모 분야는 ▲ 직접 창작 응원가 ▲ 인공지능(AI) 활용 응원가 등 두가지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누리집(www.chungcheong2027.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국민 누구나 도전과 혁신의 메시지를 담은 2분 30초∼3분 분량의 응원가를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11월 21일 발표한다. 총상금은 1천200만원 규모로,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대회 개막식 입장권 2장을 지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농업 기술의 현장 확산과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K-농업과학기술 협의체'를 25일 출범했다. 이날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승돈 농진청장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의체 공동 의장은 이 청장과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맡았다. 협의체에서는 현장 농업인, 학계·전문가, 소비자 등 총 50여명의 위원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농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기술 개발과 정책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는 ▲ 미래 농업육성 ▲ 현장 문제 해결 ▲ 활력있는 농촌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농진청은 협의체를 분과 단위로 운영해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안에 따라 모든 위원이 참여해 의견을 모으는 논의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 청장은 "집단지성의 힘으로 농정을 뒷받침하는 정책 제안과 실행 전략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또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254개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30%를 1인당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이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내 구매한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을 갖고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이 3만4천원 이상 6만7천원 미만이면 1만원을, 6만7천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환급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또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동과 영덕, 당진, 함평 등 18개소 전통시장에서 추가 환급 행사를 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성인 두 명 중 한 명은 올해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는 지난달 28∼29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47.4%(중복응답)는 추석 연휴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이중 국내 여행을 간다는 응답은 작년 추석 조사 때보다 20.6%포인트 높아진 30.5%를 차지했고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응답 비율은 16.9%로 10.5%포인트 높아졌다. 국내 인기 여행지는 강원도(27.2%), 경상도(26.6%), 제주도(25.9%) 순으로 나타났고, 해외는 일본(39.6%), 동남아시아(20.7%), 미주(11.2%) 순이었다. 여행 기간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국내여행은 평균 4.5일, 해외여행은 평균 6.4일이었다. 조사 대상의 29.3%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개인 휴가를 사용해 더 쉬겠다고 답했다. 올해 추석에 주고 싶은 선물로는 '용돈'이라는 답변이 41.6%(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일(19.6%), 건강기능식품(16.2%), 정육(15.3%) 등의 순이었다. 용돈은 1인당 평균 10만∼20만원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40.4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국민비서 구삐서비스를 통해 식품 영업자에게 식품 분야 '과태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민비서 누리집(www.ips.go.kr)과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영업자는 과태료 부과가 확정되는 즉시 문자, 카카오톡,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2026년 1월 1일부터 부과되는 과태료 처분에 적용돼 영업자가 과태료 부과 사실을 쉽게 알 수 있고 과태료 미납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제도 안착을 위해 2022년부터 4년간 총 204개 식품유형 2천37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마련해 식품 영업자에게 제공했다고 전했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품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실시한 후 적정한 수준을 정해 제시하는 잠정 소비기한이다. 영업자는 자사가 제조·판매하는 제품의 특성, 포장방법, 유통환경 등을 고려해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에 제시된 품목 중 가장 유사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의 범위 내에서 자사 제품의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모범적 통합' 언급을 계기로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를 합치는 통합특별시 추진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핫이슈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충청남도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충남과 대전을 모범적으로 통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에 지역구를 둔 여당 의원 14명과 18일 오찬모임도 가진다.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추진이 야당인 국민의힘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5극3특 균형발전 정책과 맥이 닿아있는 통합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다. 대전 시장과 충남 도지사는 모두 야당 소속으로 통합에 적극적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역시 야당이 수장을 맡고 있는 세종시·충북도와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청광역연합'을 만들어 공조하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교육계는 졸속 추진, 공론화 부족, 교육자치 훼손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통합에 반발해왔다.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엇갈린 행보로 읽힌다. 야당은 통합 추진으로 수성 의지를 다지는 반면 여당은 통합이 추진될 경우 강훈식
아산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토론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17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국토연구원 서민호 연구위원이 '국내 복합환승센터 운영 실태 및 제도 개선'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내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적 한계와 개선 과제를 짚었다. 이어 정영호 전 주휴스턴 총영사는 'K-바이오와 소형모듈원자로(SMR)·인공지능(AI)이 만나는 새로운 앵커 성장 엔진, 천안아산역'을 주제로 산업과 공간 기능의 결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세현 시장은 "KTX 천안아산역은 대한민국 중부권을 연결하는 교통과 산업의 핵심 관문"이라며 "이 일대가 기업인과 창업가, 시민이 모여드는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미래 산업의 앵커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일대 6만㎡ 부지에 환승 시설과 업무·쇼핑·호텔 기능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2030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공동연구를 통해 신종마약류를 마약류로 지정·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적 평가 기준을 담은 마약류 의존성 평가 분야 세계 최초 국제(UN) 가이드라인을 지난 16일 제정하고 전 세계 90여 개국에 국문·영문본을 동시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식약처가 UNODC와 2022년 11월 LOI(협력의향서), 2023년 9월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간한 기존 의존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UNODC,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공동 연구를 추진한 결과이다. 이후 국내외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국내 평가기술과 국제적 요구를 종합적으로 표준화해 첫 국제기준을 수립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동물행동시험을 통해 효과와 특성을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오피오이드계 약물을 대상으로, 마약류 의존성 평가에 필요한 ▲ 실험동물 종류와 장비 구성 ▲ 시험원리와 상세한 시험방법 ▲ 결과분석 방법과 평가 시 고려사항 등을 담았다. 식약처는 내년 각성제 계열 약물을 대상으로 한 국제 가이드라인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