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025 전국 우수시장박람회(K-전통시장 페어)'가 오는 10월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전국 우수시장박람회 개최지 공모'에서 청주가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개최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226개 시·군·구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참여하며,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판매, 정책홍보관 운영, 먹거리 장터, 체험 행사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수시장박람회는 상인 간 교류를 촉진하고 우리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린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서민경제의 터전인 전통시장의 판로를 확대하고 활력을 증진하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첨단 교통기술 지능화에 따라 미래 지향적이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화에 나선다. 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기본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이번 용역은 인근 지자체와의 효율적인 연계 방안을 도출하고 수도권 수준의 실시간 도시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용역을 통해 10년간(2026∼2035년)의 지능형교통체계 중장기 기본방향과 단계적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용역은 교통체계 현황과 문제점 분석, 국가 지능형교통체계와의 연계 방안, 자율주행과 미래 모빌리티 확산에 따른 첨단 교통기술 실현, 재정 분담 방안 등을 모색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도로 소통을 개선하고 교통안전과 편의성을 체감하는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리한 교통도시를 조성해 인구 유입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는 단순 교통서비스를 넘어 재난 대응과 안전을 모두 포함한 도시교통 통합 서비스로 확대돼야 한다"며 "시가 지능형교통체계의 선두 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해 176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4천167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정비 등 공익활동형 2천874명, 경력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활용형 694명, 수익을 창출하는 공동체사업단 396명 등이다. 이날 서산에서는 어르신의 사회참여 폭을 넓히고 지역 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할 공간인 시니어 카페 '카페 가재미38'도 문을 열었다. 이완섭 시장은 "어르신들의 경제적인 안정,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 형성에 기여할 어르신 일자리의 차질 없는 운영으로, 행복한 노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주민 염원인 증평경찰서가 2028년까지 신설된다고 26일 밝혔다. 2003년 괴산군에서 분리된 증평군은 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기초자치단체다. 그동안 경찰서가 없어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가 이 지역 치안을 맡아왔다.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첫 삽을 뜬다. 322억원이 투입되는 증평경찰서는 증평읍 증천리 일대 1만4천600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된다. 군 관계자는 "증평지구대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주민은 충북 평균 497명보다 2.4배 많은 1천200여명에 달했다"며 "경찰서가 생기면 치안 대응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보은군을 찾아 "인구 3만 명 붕괴를 막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보은군청에서 열린 도정보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인 보은의 인구가 3만명을 근근이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귀농귀촌인을 많이 유치한 마을에 1천만원의 보조금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인구 시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보은군 인구는 3만405명이다. 그는 "보은에 건립 예정인 소방교육대는 장기적으로 소방학교로 확대될 것"이라며 "대전과 세종 소방관까지 이곳에서 교육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인구나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도정보고회에 참석한 그는 도정 현안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과 대화했다. 앞서 김 지사는 충북도 노인복지시책인 '일하는 밥퍼' 사업장과 청년농부 농원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대전과 충남의 행정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대전·충남 통합과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열린 '문화 정책포럼 2025'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가칭 대전충남특별시 구상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국가적 차원의 공감대 형성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은 경제·과학·행정이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권으로 이미 사실상 하나의 도시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통합하고, 행정·재정·산업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전과 충남이 통합될 경우 인구 357만명, 지역내총생산 197조원으로 국내 3위 규모의 메가시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 현재의 17개 시·도 체제는 행정 고비용과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어 대여섯개 권역으로 나눠야 한다"며 "뿌리가 같은 대전·충남이 먼저 통합해 국가 대개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 기대효과로 ▲사회간접자본(SOC) 조속 완성을 통한 균형발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이 당초 목표 시기를 넘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대에 조성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부지 내에 천안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도비와 시비 등 306억원을 투입하게 될 예정이다. NFC 내 6천958.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을 올려 기획·상설 전시실, 어린이 체험전시실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2년 대한축구협회와 박물관 건립에 대해 업무협약을 했고,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까지 통과했다. 지난해 시행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을 넘겨 경제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사업은 아직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중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열린 '2024년 정기 제3차 중투' 신청 결과 '재검토'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박물관 사업의 경우 BC가 1.0을 넘기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보완을 거친 서류를 다시 행안부에 전달했다. 내달 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내달부터 간부 공무원들로 구성된 '청렴도 1등급 달성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3년 2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3등급으로 떨어진 데 따른 조처다. 시에 따르면 추진단은 행정부시장 주재로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부서별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회의를 매달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직장 내 괴롭힘·갑질 등 신고 처리 전담관 운영, 인사 갑질 분야 청렴도 향상 대책 시행, 정치적 중립 확보 방안 마련, 감찰 예고 및 집중 감찰 등도 추진한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렴도 1등 세종시 모두의 자존심입니다'라는 주제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결의하는 행사를 열었다. 최민호 시장은 실효성 있는 반부패·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선제적 예방 감사 및 공직 감찰 등을 통해 청렴 의식이 조직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계약·인허가·보조금 집행 등 청렴 취약 분야에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건전한 조직문화 형성, 시민의 신뢰 확보, 대외 이미지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세종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12조원 시대 개막과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도는 2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 정책설명회에는 국민의힘 강승규·성일종·장동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이재관·이정문·박수현·복기왕·강훈식·황명선·어기구 의원이 참석했다. 도는 충남대 내포캠퍼스와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구축 등 25개 사업에 대한 정부 추경 예산안 반영을 건의했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 협조 요청도 했다. 아울러 충남혁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이 조속히 이전하고, 출입국·이민관리청이 충남에 올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 모두 추경과 내년도 예산에 포함되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근력 보조슈트를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근력 보조슈트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반복적인 동작을 해야 하는 사람들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주는 보조 기구다. 작업복 위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방식이다. 사용자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시민참여예산 2천만원을 확보해 최근 관내 과수농가 16곳에 슈트를 보급했다. 효과가 입증되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농업인의 신체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조슈트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봉헌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업 보조슈트 보급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올해 '제2차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광천문화시장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1억1천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2억2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을 통해 결제 편의성 개선, 가격·원산지 표시 정비, 위생·환경 개선, 상인 조직 역량 강화, 시장 내 안전관리 등이 추진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내년 개장 100년을 맞는 광천문화시장이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이어가는 시장으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직사회에서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좀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수평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관장과 부서장의 관심과 의지가 요구된다. 25일 연합뉴스가 청주의 3대 자치단체인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청주시를 취재한 결과 이들 기관이 최근 5년(2020∼2024년)간 접수한 직장 내 괴롭힘(갑질 포함) 신고 건수는 총 302건으로 파악됐다. 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도교육청이 2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청은 28건, 도청은 9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폭언과 욕설이 가장 많았으며 부당한 업무지시가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은 31건, 시청은 4건, 도청은 1건이 징계로 이어졌다. 주요 직장 내 괴롭힘 및 징계 사례를 보면 교육지원청의 한 간부 공무원은 직원에게 식사나 술자리를 강요하고, 출퇴근 시 차량 운행을 지시하는 등의 행위로 징계 절차를 거쳐 해임됐다. 또 한 교장은 수업 중인 교사를 불러 책상을 옮기라고 지시하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거나 "내 말을 잘 따르는 사람이 좋다"는 등의 발언을 해 정직 처분을 받았다. 도청의 모 공무원은 부하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 견책 징계를 받았고, 시청의 한 공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