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1일 "콘텐츠산업의 제2의 도약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문화가 곧 경제이고, 국제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콘텐츠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콘텐츠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달성'은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 분야 공약으로, 최 장관은 그동안 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콘텐츠산업을 앞세워 대통령의 공약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는 인공지능(AI)을 통한 기술 혁신을 들었다. 그는 "AI 등 기술혁신이 주는 기회를 활용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AI 콘텐츠 창·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한국적 AI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술인들의 복지 안전망과 국민들의 문화 접근권 문제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예술인들이 창작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서구갑·국회 문광위원장)이 체계적인 범죄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범죄예방기반에 관한 조성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범죄예방정책의 수립부터 시행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규정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체계적인 범죄예방정책을 수립하고 현재 지자체 역량에 달려있는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CPTED) 등을 전국적으로 확대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범죄예방에대한 책무 규정 ▲전국적인 범죄예방 정책수립위한 범죄예방협의체 설치 ▲범죄예방 환경 개선 사업(cpted) 법적 근거 마련 ▲범죄예방정보 사전 예보·경보 ▲범죄에방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담았다. 김교흥 의원은 “그동안 범죄예방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법률이 없어 제약이 많았다”며 “이번 제정안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범죄정책을 마련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국민의 삶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정아(대전 유성을)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5년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에 대전시의 '인간친화형 로봇 스케일업 밸리 혁신생태계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36억5천만원(국비 105억원 포함)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1·2 지구 일원에 딥테크(기반기술) 스케일업(확장) 밸리를 조성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감성·감각 지능, 첨단인지 등 인간친화형 로보틱스 딥테크 기술 개발과 기술기반 사업화, 스케일업 등 딥테크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혁신생태계가 대덕특구에 조성될 전망이라고 황 의원은 설명했다. 황 의원은 "대전 유성이 과학기술 강국의 수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 사업이 신속하게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대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경기 회복을 위해 도입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섬을 비롯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이 농업혐동조합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는 전체 2천208개 중 5% 수준인 121개에 불과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에 따라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읍·면 지역 소비처 확대 미반영에 대한 지적에 "소비처 확대를 검토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소비쿠폰 활용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남 신안군의 경우 14개 읍·면 중 과일 상점은 전무했다. 일부 섬 지역은 하나로마트 외에 편의점·마트 등이 있지만, 판매 품목이 제한적이어서 4시간가량 여객선으로 이동 후 다시 버스를 이용하여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삼석 의원은 "정부가 소비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으나, 정작 농어촌 지역의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고려하지 않았다"며 "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글로벌 도시 외교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와 독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차기 회장직 인수 준비 ▲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적 출발 선언 ▲ 핵심 파트너 머크사와 협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 방문지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는 UCLG 현 회장인 얀 반 자넨 헤이그 시장과 차기 회장 자격으로 공식 면담하고, 독일 뒤스부르크로 이동해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 참석한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함께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대회기를 공동으로 인수하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전 세계에 알린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다름슈타트에 있는 머크(Merck) 본사를 방문한다. 대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머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지역 바이오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미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순방은 대전이 세계 지방정부를 이끄는 리더로서 위상을 다지고, 충청권 메가시티의 국제적 역량을 증명하며, 글로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오는 29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독일 출장길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김 지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수소에너지 글로벌 기업인 프랑스 A기업,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분야 선도 기업인 벨기에 B기업과 약 1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한다. 세계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파리 스테이션F를 찾아 도정 접목방안도 모색한다. 파리 13구역 폐철도차량 기지를 창업 캠퍼스로 재탄생시킨 스테이션F에서는 1천여개 새싹기업이 거대 신생기업(유니콘기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 애플·아마존·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주하며 길잡이(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로 이동해서는 도내 새싹기업 지엔티(GnT)와 4천6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프레틀 그룹 대표와 만나 양사 간 협력에서의 지원방안을 살피고, 프레틀 그룹의 국내 진출 및 도내 투자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대전·세종시장, 충북지사와 함께 2025 라인 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대회기를 인수하며 2027 충청 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한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이번 출장을 통해 외자 유치, 유럽 기업인과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온도와 습도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여름철의 식중독 발생건수를 분석해보니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99건이고 이중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 비율의 58%을 차지하여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발생한 식중독은 구토, 복통, 발열, 설사 등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인 것으로 나타나 음식점에서는 식재료 취급 및 조리, 개인위생관리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주요 원인식품은 살모넬라는 달걀말이, 달걀지단 및 김밥, 도시락 등 조리식품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병원성대장균은 가열조리없이 섭취하는 생채소 및 육류 등이 원인이며, 캠필로박터 제주니는 가금류 등이 주요원인이다. 살모넬라와 같은 세균들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조리로 충분히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달걀 조리 시에는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특히 왕란은 특별히 주의하여 완숙으로 조리해야 한다. 또한 육류나 가금류를 가열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으로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도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엄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계엄령 선포,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의 혼란스러운 대응, 이 모든 것은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판단이었다"며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바꾸고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대한체육회 부회장직을 고사했다. 22일 체육회에 따르면 윤 회장에 대한 부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전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고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안건에서 뺐다. 이에 따라 체육회 부회장단은 이진숙 한국여성스포츠회장, 문원재 한국체대 총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 김영범 충남도체육회장 5명 체제로 운영된다. 윤 회장 측은 부회장직 고사와 관련해 "기업 경영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은 지난 2020년 11월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돼 연맹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국민 중심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진료를 적시에 제공하고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해 적정 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 추계를 시행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충분한 보상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립대병원 업무를 복지부로 이관해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고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장기화한 의정갈등,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초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 등 복지부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안전망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복지부 본연의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아동수당의 점진적 확대 ▲ 국민·기초연금 내실화▲ 기초생활보장제도 강화 ▲ 상병수당 확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의 소비 진작 정책을 연계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쿠폰이) 직접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지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자리 등 지역의 일상적인 정책과 호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련 정책으로 1조1천898억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도시농부 등 충북형 일자리 확대, 체류형 관광자원 발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가용한 모든 예산을 초기에 집행하고 내년도 예산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항목을 전격적으로 반영하겠다"며 "특히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노인 등 일자리가 부족한 계층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과 태안에 많게는 400㎜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서산·태안에 긴급복구비 5억원이 우선 투입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적극 검토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성 의원은 전날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과 긴급 협의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 지속해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34년 소스 노하우를 담은 신규 델리 브랜드 '소싯'(SAUCIT)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소싯은 교촌의 파일럿 브랜드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출발했다. 매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교촌그룹 판교 사옥 1층에 직영으로 문을 열었다. 메뉴는 트리플레드핫치킨버거, 멜팅치즈머쉬룸샌드위치 등 버거·샌드위치 7종, 그릴드치킨보울 등 보울 4종, 프라이드 2종이 있다. 허니마요, 레드마요, 고추장크림, 쌈장디핑소스, 콰트로치즈퐁듀, 청양고추치미추리, 허브렌치소스 등 7가지 소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장에는 자동튀김기 등 조리 및 주문 자동화 설비를 적용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소싯은 교촌의 34년 노하우를 담은 소스를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브랜드"라며 "소스와 치킨 조합을 통한 새로운 한 끼로 고객의 일상에 함께 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트램) 정거장 45곳의 이름을 확정해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법령에 따라 명칭 제정 기준을 마련하고 전문가 사전 조언을 받은 뒤 시민 960명과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시·구 정책조정 간담회, 5개 자치구 지명위원회 심의, 국립국어원 공공 용어 번역 감수 등의 절차를 거쳐 명칭을 확정했다.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로 건설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원북면 반계리) 일원에서 오는 31일부터 '2025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형형색색의 국화 작품과 각종 조형물을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돼 낮과 밤의 서로 다른 국화 정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1898년 순 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역사교육 시간도 될 수 있다.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화훼팀(☎ 041-670-506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한국의 대표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오뚜기가 오는 12월 미국에 출시할 붕어빵 제품은 말차와 고구마, 팥, 슈크림 등 4종이다. 오뚜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붕어빵 특유의 식감을 구현하고, 부드러운 속 재료를 더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붕어빵 외에도 떡볶이와 김말이 등 K-길거리음식 제품군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붕어빵 제품은 현지 시장에서 K푸드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