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슈퍼해피'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슈퍼해피는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더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로 전 지점을 장식했고 올해는 일러스트레이터 '브롤가'(Brolga)와 협업한 캐릭터 '스티지'(STEEZY)' 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모두가 '슈퍼해피'한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달 25∼30일 선착순 3만명에게 식음료(F&B)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3천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한다. 다음 달 1∼6일에는 롯데백화점 앱의 '킨더유니버스 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키즈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5% 상당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킨더유니버스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1∼5일에는 롯데백화점 전 지점 방문객에게 슈퍼해피 캐릭터 풍선 1만여개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는 다음 달 30일까지 '슈퍼해피' 기프트 전문관을 운영해 각종 선물을 할인가에 소개한다. 롯데아울렛 전 점에서는 다음 달 3∼6일 카카오톡 친구 추가 고객을 대상으로 슈퍼해피 캐릭터 풍선을 증정한다. 박상우 롯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100% 종속회사인 프레시원과 합병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프레시원은 지역 기반 식자재 유통회사다. 합병이 완료되면 CJ프레시웨이는 존속회사로 계속 남아있고 프레시원은 소멸회사로 해산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의 지분 구조에는 변경이 없다. 주주확정기준일은 다음 달 8일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에 대응해 식자재 유통 온라인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킹이 신메뉴 '크리스퍼'와 '킹퓨전'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치킨버거인 '크리스퍼'는 마늘, 양파, 후추로 염지한 닭가슴살에 쌀가루와 튀김 옷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생오이 피클로 깔끔하고 신선한 풍미를 더했다고 버거킹은 설명했다. '킹퓨전'은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원유 함량이 높아 맛이 진하며 초코 브라우니나 캐러멜 버터쿠키 토핑을 더한 제품이다. 이성하 버거킹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소비자에게 더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버거킹만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우체국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우체국 쇼핑몰 내 태안군 전용 브랜드관 주문 건수가 2022년 2만5천78건에서 2023년 3만475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3만3천639건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34.1% 많아진 것이다. 매출액도 2022년 3억997만원에서 지난해 4억2천96만으로 35.8% 늘었다. 태안군은 10∼30%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총매출액 중 이런 할인쿠폰 연계 비중이 지난해 62.8%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판로 개척을 위해 우체국 쇼핑몰 외에도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주요 특산물 TV 홈쇼핑 판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올해 냉동 간편식 중 하나인 피자가 매출 비중 기준으로 만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CU에서 작년 기준 냉동 간편식별 매출 비중은 만두 31.8%, 치킨 25.7%, 피자 24.3%, 안주류 18.2% 등 순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매출을 기준으로 한 비중은 피자가 28.1%로 만두(27.2%)와 치킨(25.8%)을 따돌리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안주류 비중은 18.9%로 큰 변화는 없었다. 냉동 피자의 매출 비중은 2021년 17.9%에서 2023년 22.2%, 올해 28.1%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반대로 냉동 만두의 매출 비중은 2021년 37.7%에서 2023년 33.5%, 올해 27.2%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냉동만두는 1990년대 초반 편의점에서 팔리기 시작한 이후 작년까지 30여년간 냉동 간편식 매출 비중 1위를 지켜온 대표 메뉴이다. CU는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찾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맛과 용량의 냉동 피자 종류가 늘고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기구가 보급돼 냉동 피자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CU는 이달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콘셉트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김밥 큐레이터 정다현 작가와 손잡고 '전국 김밥 일주'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김밥 일주는 전국 700여 곳의 김밥 맛집을 다녀온 정 작가가 추천한 메뉴를 GS25가 상품화하는 프로젝트다. 정 작가가 추천하고, 해당 김밥집 사장이 출시될 상품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3자 협업으로 상품이 완성된다. 첫 번째 상품은 서울 마포구 롤앤롤김밥의 '서강김밥'을 편의점용으로 상품화한 '롤앤롤 매운 잡채김밥'이다. 매콤짭짤한 풍미가 일품인 잡채를 듬뿍 담고 어묵볶음과 시금치 베이컨 무침, 당근채, 단무지, 계란구이 등을 속 재료로 넣었다. 정 작가는 "김밥에 잡채가 어울린다는 점이 독특하고 신기해서 많은 분께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지훈 롤앤롤김밥 사장은 "동생과 작게 시작한 김밥집인데 GS25와 협업하게 돼 너무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GS25는 전국 김밥 일주 시리즈 상품 포장에 원조 맛집의 매장명과 간단한 소개를 표기해 해당 가게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도록 지원한다. 문지원 GS25 MD(상품기획자)는 "GS25 김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4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라며 "런치플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18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이후에 디카페인 커피나 카페인 프리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최대 50% 할인해주는 '이브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할인 메뉴는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 등 모두 20종이다. 스타벅스는 카페인 부담 없이 오후에 커피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5시부터 할인 대상 음료를 매장 주문과 사이렌 오더, 배달(딜리버스) 주문 시 30% 할인해 준다. 또 할인 대상 음료를 케이크와 함께 구매하면 음료를 50% 할인해준다. 숏 사이즈(237㎖) 음료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디카페인과 카페인 프리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음료는 작년 3천270만잔 판매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냈다. 올해 1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많은 980만잔이 판매됐다.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은 디카페인인 셈이다. 1분기 상시 판매 음료 인기 톱(TOP) 10에는 기존 '디카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신선식품 시장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일 태세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는 물론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성장 잠재력이 큰 신선 영역을 승부처로 보고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 선두 주자인 쿠팡은 최근 신선식품 영역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농산물의 산지 직송 물량도 크게 늘렸다. 충남 금산군과 경남 남해군, 경북 성주·고령군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농·특산물 매입을 확대하는 중이다. 산지 직송은 당일 오전 수확한 농·특산물을 농가와 가까운 신선물류센터를 거쳐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중간 거래상을 배제해 판매가는 낮추고 신선도는 높이는 전략이다. 전국에 거미줄처럼 얽힌 로켓배송망이 이를 가능케 했다. 쿠팡이 지난 2019년 신선식품 전문 로켓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도입할 당시만 해도 신선식품 매출 규모는 미미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0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매출이 늘기 시작하면서 최근 1∼2년 새 눈에 띄게 속도가 붙었다. 일례로 신선식품의 대표 품목인 과일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소주 진로의 누적 판매량이 23억병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1초에 12명 이상 판매된 셈"이라고 말했다. 진로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제로슈거(무설탕) 소주로,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진로의 누적 판매량은 2위 브랜드의 약 1.5배 수준이다. 또 작년 한 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국내 가정 시장 유통채널별 판매량도 모두 1위였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다른 업계와 협업해 진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큰컵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을 내놨다고 23일 밝혔다.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이 국내에서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불닭 브랜드 신제품이다. 작년 10월 중국에서 한정판으로 선보였는데,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당시 '품절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국내에서 태국 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큰컵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 출시를 결정하고, 우선 편의점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신제품에서 불닭볶음면 특유의 감칠맛에 부드럽고 고소한 코코넛밀크와 게살향이 어우러진 맛을 냈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매운맛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정도다. 물을 버리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3분 조리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블렌딩 사케 '이와5 아쌍블라주5' 에디션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와5는 사케의 기본 양조 방식인 단일 양조 방식을 탈피해 샴페인과 같은 블렌딩 방법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블렌딩 사케다. 숫자 5는 오감과 함께 사케 양조 과정에 사용한 다섯 가지 효모를 의미한다. 이와5는 프랑스 샴페인 '돔페리뇽' 제조사에서 1990년부터 28년간 최장기 수석 와인메이커를 지낸 리샤르 지오프루아가 만들었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제품은 '이와5 아쌍블라주5 에디션'이다. '아쌍블라주'(Assemblage)는 프랑스어로 혼합한다는 의미로 라즈베리와 재스민, 소나무 향을 특징으로 복합적인 향미와 구조감을 갖춘 최고급 사케다. 최준선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쿼팀 소믈리에는 이와5 수출 총괄인 헤이 코스기와 1년간 협업 끝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와5 아쌍블라주5는 다음 달 12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국 11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현모 와인앤리커팀장은 "이와5 아쌍블라주5의 국내 첫 출시는 프리미엄 사케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주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이마트앱을 통해 신선식품의 산지 직송 택배서비스 '오더투홈'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더투홈의 가장 큰 특징은 중·대용량 '신선식품 전문'이라는 점과 유통단계를 줄인 '직배송' 서비스라는 점이다. 오프라인 이마트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이마트앱 배송서비스로 확장했다. 이마트는 신선식품 50여종을 대상으로 직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마트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00만명이다. 오더투홈 서비스 대상 상품은 주로 국산 활주꾸미(봄), 매실(여름), 자연송이(가을), 석화(겨울) 등 제철 극신선 식품이다. 고객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보고 QR코드를 통해 해당 상품의 중·대용량 포장 상품을 오더투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 달 말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남해안 홍가리비(5㎏)와 밤고구마(10㎏), 당도선별 사과(3㎏) 등이 예상보다 세 배 이상 팔렸다고 했다. 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 상무는 "오더투홈 서비스는 이마트가 가진 오프라인 신선의 강력한 강점에 고객의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진정한 옴니채널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마트앱에는 최근 수익 공유 설루션인 '리워드 링크' 시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3월 도입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오는 11월 28일까지 위생·안전 관리현황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소비자가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관리사)와 상담을 통해 추천받은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소분·조합한 제품이다. 실태조사의 주요 내용은 소분·조합에 사용하는 시설·기구의 위생적 관리 여부, 소분·조합할 수 있는 제형(정제·캡슐·환)의 준수 현황 및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관리사의 상담 기록 보관 여부 등이다. 실태조사와 함께 업계와 현장 소통을 병행해 제도 보완 사항과 애로사항 등도 발굴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이 올해 상반기 239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4일 충남도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충남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427억 달러, 수입은 9.4% 줄어든 188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로, 흑자 규모만으로는 긍정적인 해석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과 K-푸드·K-뷰티 인기에 따른 농수산식품 및 화장품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은 수입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뿐 아니라, 석유화학과 정제 제품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불황형 흑자지만 충남이 여전히 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핵심 지역임을 보여준다"며 "수출 시장 다변화와 전략 품목 육성 등을 통해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등록 기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을 4일 일부 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1995년 도입된 해썹(안전관리인증기준)은 식품·축산물의 제조·가공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해 중점 관리하는 사전예방적 시스템이다. 개정된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에는 ▲ 글로벌 해썹 등록 기준 마련 ▲ 스마트 해썹 관리 업체 현장 조사평가 면제기준 확대 ▲ 스마트 해썹 등록 요건 개선 ▲ 해썹 교육훈련기관의 결과 보고 주기 명확화 등이 담겼다. 글로벌 해썹은 고의적·의도적인 식품안전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해썹 업소가 현재 해썹 기준에 식품(테러) 방어(food defense), 식품사기 예방(food fraud prevention), 식품안전문화(food safety culture) 및 식품안전경영(food safety management) 등을 포함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글로벌 해썹 등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최신 지침 및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인증 기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핵토헬스케어는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김석진LAB(랩)이 우리 아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아임빅키'를 선보이며 키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김석진LAB(랩) 아임빅키'는 청담이든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다이 원장이 성분 배합 개발에 참여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배합을 완성했다. 핵심 원료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사용했다. 이 원료는 굴을 유산균으로 발효해 얻은 기능성 원료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성장 관련 주요 지표 총 6가지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회사가 전했다. 6~11세 건강한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한 24주간의 시험 결과,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 섭취군은 대조군 대비 평균 0.87㎝(28.51%) 더 성장했으며 전체 신장 변화량, 성장 속도, 키 표준 편차 점수, 성장결합단백질 등 성장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6~9세 신장 백분위 3~25%에 해당하는 어린이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에서는 성별 신장 변화량 및 성장인자에서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