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크보빵'(KBO빵)이 출시 3일 만에 100만봉이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기간에 100만봉을 돌파했다. 출시 후 온라인에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며 반응이 뜨겁다. 지난 1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진행한 예약판매는 하루 만에 동났다. 삼립이 지난 20일 출시한 '크보빵'은 1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와 협업해 내놓은 신제품으로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았다.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등 9종이다. 제품 속에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국가대표 라인업이 포함된 띠부씰(스티커) 215종이 들었다. 삼립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해피포인트 앱에서 '크보빵 드래프트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립 인스타그램(@samlip.official)에서 다음 달 21일까지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말 처음 선보인 즉석피자를 '2분 피자'로 브랜드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즉석피자는 1∼2인분의 소용량 크기로 주문부터 조리까지 2분가량 걸린다. 현재 블랙페퍼페퍼로니피자와 블루치즈고르곤졸라피자 2종이 판매 중이다. 즉석피자를 판매하는 운영점은 초기 15개점에서 60개점까지 늘었다. 이달(1∼21일) 매출도 전달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수요밀집도가 높은 주택과 위락상권 중심으로 2분 피자 운영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2분 피자와 함께 지난해 7월 내놓은 구슬아이스크림 확대하고 있다. 최초 6개점에서 시작해 현재 40여점까지 늘렸고 올해 최대 100여개 점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세븐일레븐의 최고 인기 메뉴인 즉석 스무디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김동현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2분 만에 조리되는 특징을 살려 2분 피자를 브랜드로 삼았다"며 "차별화된 즉석식품을 지속해 개발하고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금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추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양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이 6천원 수준까지 올라가 배추보다 더 비싸졌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이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양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6천121원이다.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이 5천506원인 것과 비교하면 양배추가 600원 이상 비싸다. 평년(지난해까지 5년간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 3월 가격은 양배추는 3천853원, 배추는 3천874원으로 비슷하지만, 올해는 양배추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양배추는 지난해 3월 평균 가격이 4천95원이었지만 1년 만에 50% 뛰면서 2천원가량 비싸졌다. 배추와 양배추의 연간 기준 평년 가격은 배추가 4천612원으로 양배추(4천296원)보다 300원 정도 비싸다. 양배추는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겨울 양배추 생산량은 12만2천t(톤)으로 1년 전보다 6% 줄었으며 평년과 비교하면 17% 감소했다. 지선우 농업관측센터 팀장은 생산량이 줄어든 데 대해 "겨울 양배추 정식(아주심기) 시기는 8∼9월인데 작년에 너무 더웠다"며 "지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의 커피음료와 치즈, 두유 제품 가격이 오른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 달부터 제품 51종 가격을 평균 8.9% 올리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채널별로 인상 시점을 달리 적용할 예정이다. 커피음료 중 바리스타 룰스(250㎖) 가격은 3.6% 인상된다. 허쉬드링크 초콜릿(190㎖)은 11.8% 오른다. 이 밖에 스트링치즈 플레인과 매일두유 검은콩(190㎖)은 각각 7.4%, 10.5% 오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는 148.7로, 지난 2022년 10월(149.2)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유제품 자급률이 44%에 불과해 치즈와 크림 등 많은 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단가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이에 더해 커피, 코코아 가격이 오른 것도 제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맥주가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를 비롯한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또 대용량 묶음 할인 판매 행사도 계속할 예정이다. 오비맥주의 이번 가격 인상은 1년 6개월 만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2023년 10월에도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내수 상황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맥주 1위 업체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에 따라 경쟁사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2023년에도 오비맥주의 맥주 가격 인상 후 1개월 만에 하이트진로가 테라·켈리 등 맥주 제품과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함께 올렸다. 다만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측은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도 이달부터 최대 20% 올랐다. 오비맥주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1일부터 면세주류 병수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면세업계가 일제히 주류 판촉전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이날 자정 부로 여행자가 휴대하는 면세주류의 병수 제한(기존에는 2병)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2ℓ 용량 제한과 400달러 가격 한도만 지키면 개수와 관계 없이 면세주류를 가져올 수 있다. 750㎖ 위스키 두 병에 추가로 500㎖ 한 병을 더 사도 면세 혜택을 받게 된 셈이다. 면세업계도 이에 맞춰 발 빠르게 기획전을 준비했다. 신라면세점은 전 지점에서 주류 세트 제품과 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주류 2병 이상 구매 시 미니어처를 1달러에 제공한다. 500㎖ 저용량 주류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인천국제공항점은 3병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주류 세트 상품을 구성해 최대 35% 할인한다. 이밖에 서울점에서는 면세 한도 400달러 이하 세트를 선보이는 한편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도 온라인몰에서 90여종의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주류 기획전을 준비했다. 600㎖ 이하, 500㎖ 미만 저용량 주류 추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자체 돈육 브랜드 '현대 셀렉티드 포크'를 공식 출시하고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판교점, 목동점, 더현대 서울 등 수도권 5개 점포 식품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 셀렉티드 포크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현대백화점이 직접 관리한다. 1등급 이상 암퇘지만을 선별하고 업계 처음으로 100% 무항생제, 저탄소 인증 등 자체 수립한 5가지 품질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물량은 대전충남양돈농협과 협업해 지역 내 251개 농가 중 엄선된 8개 농가에서만 공급받는다. 특히 입고되는 돈육 전량을 비파괴 지방선별기(VCS2000)로 전수조사해 일정한 수준의 지방 비율을 보장한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육안 선별 작업과 카메라 3대가 달린 비파괴 지방선별기를 통해 지방 비율을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황금 비율(25∼30%)에 맞춘다. 살코기 사이 비계층(근간지방) 두께도 10㎜ 이하로 유지한다. 운영 상품은 삼겹살, 목심, 안심, 항정살, 앞다릿살, 등갈비 등이다. 점차 세분화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돈육 샘플러' 상품도 선보인다. 꼬들살, 꽃살 등 특수부위를 포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의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지창욱을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창욱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보여준 캐릭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화제성이 높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호감도가 높은 배우"라며 "그의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가 테라의 청정한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점도 모델 선정의 주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이날 공개된 테라의 TV 광고 '청정한 하루'편에서 액션 배우와 사진작가, 직장인, 대학생 등 1인 4역을 소화하며 분주한 일상 속에서 테라로 피로를 푸는 모습을 선보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새로운 모델 지창욱이 참여한 테라 광고는 다양한 상황과 캐릭터를 통해 더 젊고 역동적인 테라의 청정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부터 테라 모델로 활동한 배우 공유와는 6년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식사 대용식인 '한손한끼 시리즈'가 외국인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끈다고 20일 밝혔다. CU가 작년 6월 선보인 한손한끼 시리즈 5종은 휴대와 음용이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단백질 쉐이크 제품이다. 해당 시리즈의 지난달 매출은 출시 초기 대비 22배 늘었고, 지금까지 80만개가 넘게 팔렸다. K푸드 특화 편의점 CU 명동역점에서 이달 한손한끼 시리즈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나타났다. CU 명동역점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내국인을 넘어서는 제품은 한손한끼가 유일하다. CU가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외국인 고객이 이용한 택스 리펀드(세금환급)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10위권에 한손한끼 시리즈 5종이 모두 포함됐다. 택스 리펀드 매출액 1위는 한손한끼 초코, 2위는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 3위는 한손한끼 말차 순이다. 한손한끼 초코 매출은 두바이 초콜릿의 3.5배 수준이다. 한손한끼 시리즈의 점포별 매출을 보면 명동역점, 홍대, 성수, 제주, 동대문, 김해, 인천국제공항 등 순이다. CU는 ㅇ는 26일 한손한끼 스위트콘을 추가로 출시하고, 다음 달 말까지 한손한끼 시리즈 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고객 소통형 프로모션 '마이 핫프라이스' 2탄 투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투표 대상은 대중적인 밥반찬인 햄통조림과 참치통조림이다. 선정된 상품의 할인행사는 다음 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투표는 롯데마트 애플리케이션(롯데마트GO)에서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 중 선착순 2만명에게는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마이 핫프라이스 1차 투표에선 쌀(10㎏)과 즉석밥 중 쌀이 선정됐고 국산 '정갈한 쌀'을 일반 브랜드 대비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인기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엄선해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자 제철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단백질 기반의 균형 영양식 브랜드 '파스퇴르 단백질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 제품은 액상형(RTD·Ready To Drink)과 파우더형 두 종류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배합해 제조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수요)를 반영해 파스퇴르 단백질+ 브랜드를 출시했다"며 "시니어케어 시장부터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약 4천500억원으로, 2018년 813억원의 5.5배로 커졌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라떼 스틱 신제품 '카누 에스프레소 쇼콜라 라떼'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한 카누 커피에 다크 초콜릿 풍미를 더한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동서식품은 이번 신제품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하는 실시간 식품 정보 확인 서비스(푸드QR)를 도입했다. 제품 패키지에 인쇄된 QR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 영양표시, 주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해 트렌디한 라떼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전문 판매업소인 '이마트24'가 판매한 식용얼음 '이프레소 얼음컵'(epresso ice cup)이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식품 제조 가공업소 '블루파인'이 제조한 이프레소 얼음컵은 충남 아산시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 일자는 '2025.05.28'인 제품이다. 포장 단위는 180g이다.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 식품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냉동 아욱'에서는 잔류농약(뷰프로페진)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돼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하고 있다. 회수 대상은 경기도 평택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케이원무역'이 수입한 베트남산 아욱(포장일자 2025. 1. 2) 제품이다. 또, 식약처는 광주광역시 축산물가공업체(식육가공업) 더블유제이푸드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육추출가공품 '류시윤 한우한마리곰국'에서 대장균군 기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해 지난 12일 평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장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취약 시설과 지역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날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최종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김제, 충남 논산·부여 등 시설원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생육 상황 등을 살핀다. 상습 침수지역 대형 양수기 추가 배치, 산불 피해지역 토사유출 방지 등 응급 복구 대책과 호우시 인근 주민 대피 계획도 점검한다. 또 장마 기간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는 병원균 증식과 전염을 가속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고추 탄저병·역병, 시설 오이 재배지 노균병 등 주요 농작물 병해 사전방제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충주에서 야생동물에 다치거나(사망 포함) 농작물 등 피해를 본 농가다. 사상자에게는 500만∼1천만원을,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를 본 85개 농가에 1억1천7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