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10월 1∼3일 일본에서 열리는 '리스콘 도쿄' 참여 기업 5곳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스콘 도쿄는 '위기 관리'를 주제로 열리는 일본의 종합전시회로, 도는 재난안전산업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부산시·광주광역시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참여기업은 총 25개사로 행안부가 10곳, 지방자치단체에서 각각 5곳을 선정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재난안전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확인해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수출 실적, 기업 경쟁력과 해외 판로 개척 의지, 도 주관 재난안전기술 공모 참가 경험 등 정책참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부스 임차 및 장치비, 통역, 물류비, 바이어 섭외 등을 지원한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도내 재난안전기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 생성형 AI 의료기기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7일 숨빗AI의 흉부 엑스레이(CXR) 초안 판독문 작성 소프트웨어(SW) 'AI Read-CXR'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국내에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식약처는 영상 전문의의 판독문 초안을 작성해주는 생성형 AI의 판독문과 전문의의 판독문 간 비교 평가를 통해 SW의 유효성 검증이 가능하고, 시험 대상자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임상시험 승인 계획을 승인했다. 식약처는 생성형 AI가 의료영상 판독, 진단 보조, 치료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지만 데이터 편향, 정확성 부족, 윤리적 문제 등이 제기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학계·의료계·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생성형 AI 관련 최신 기술·규제 동향을 논의했다. 생성형 AI 의료기기 개발부터 허가 후 관리까지 전주기 위험 요인을 분석해 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29억원을 들여 송정근로자종합복지관을 건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개관한 복지관은 흥덕구 송정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1천181㎡ 규모로 건립됐으며 노동 상담, 직무 향상 강좌 등을 제공한다. 복지관은 청주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 충북본부 청주지역지부가 2027년 3월까지 공동 운영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전국 최초로 노사 대표 기관이 공동 운영해 노사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경제 발전, 근로자 복지 향상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황재연 기자] 세종시와 충북도가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과 최병희 충북도 행정국장은 9일 세종시청에서 만나 고향사랑 기부제 기금 모금을 위해 두 시도의 주요 행사에서 상호 홍보활동을 하기로 약속했다. 두 시도는 기부사업 발굴·선정, 답례품 실적 제고 등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세액공제 혜택 홍보를 통해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두 시도 간부 공무원 40여명은 최근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상대 시도에 기부금을 냈다. 세종시는 최근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딸기 따기 체험 등 9종을 추가 선정하는 등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가 대산석유화학단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 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2028년까지 대산읍 대산리에 290세대(26㎡ 30세대, 36㎡ 60세대, 46㎡ 60세대, 59㎡ 140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짓는 사업은 2023년 8월 국토교통부 주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798억5천만원(국비 310억8천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242억2천만원, 시비 245억5천만원)이다. 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도 마무리된 상태이다. 서산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중소기업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인구 유입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해왔다. 하지만 2022년부터 협업해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0월 돌연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공문을 시에 보내왔다. LH는 "대산산단과 인접한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지은 임대주택 중 1천여세대가 미임대 상태"라며 "이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서산에 많은 주택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대산산단 주변 임대아파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9일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7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농협은 축사 환경과 냄새 저감, 동물 복지, 분뇨 관리, 사회 공헌 등을 평가해 우수 농가 16곳을 선정했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경기 파주시 이정목장이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연암산종축(아산)과 플러스농장(거창)이 각각 받았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해 친환경 축산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농촌 체험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학교, 기업체 등 단체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만원의 체험 비용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지정한 농촌체험 마을은 강내 연꽃마을, 현도 오박사마을, 가덕 말미장터, 미원 도로줌마을, 청원사과마을, 문의 초록감투마을, 벌랏한지마을이다. 해당 마을에서는 계절별 농산물 수확, 솟대 만들기, 떡메치기 인절미 체험, 한지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NH농협은행 청주시지부 농정지원단 또는 체험하고 싶은 농촌체험 마을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가치를 알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김정헌 나노헬스케어 대표가 올해 2차례에 걸쳐 2천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고향사랑기부 한도가 2천만원으로 상향된 뒤 첫 최고액 기부 사례다. 영동읍 비탄리 출신으로 경북 구미에서 뷰티·헬스 제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1월 3일 5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 8일 1천5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개인당 500만원이던 기부 한도가 올해 2천만원으로 상향됐다. 김 대표는 2023년과 지난해도 연거푸 최고액(500만원)을 영동군에 기탁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는 1억4천만원의 방역물품을 영동군에 보냈고, 올해 9월 개막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입장권 구입비 500만원도 기탁했다. 영동군은 최근 6년간 김 대표의 현금과 물품 기탁액이 2억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군 관계자는 "김 대표가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기부를 계속하고 있다"며 "최고액 1호 기부자가 되면서 올해 접수된 고향사랑기부금 6천만원 중 3분의 1을 그가 기부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올해 오이와 양채, 잎담배, 약초 재배 농가 79곳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64명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입국한 계절근로자 50명을 시작으로, 이달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이들은 모두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는 농가형 근로자들이다. 시는 49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천남동 터에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천224㎡)의 농촌인력근로자용 기숙사(총 수용인원 50명)를 짓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공직선거법 위반 우려로 오는 11∼12일 예정됐던 구항봄꽃한우축제와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은하면 딸기축제를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사업계획과 예산으로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와 선거일 전 60일부터는 자치단체가 법으로 정한 행사 외에는 각종 축제 개최나 후원도 제한된다.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은 오는 6월 3일 치러진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지만, 내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통시장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서울 독산동우시장, 세종전통시장, 대구 칠성시장 등 모두 16곳이다. 소비자가 시장 상인회 사무실 통합포스(POS)에서 전용카드를 받아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정부가 충전 금액의 20% 추가로 지원한다. 소비자는 이 카드로 시장 내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5천원 단위로 행사 주기(2주)별 최대 2만원을 충전할 수 있다. 최대 2만원을 충전한 경우 20%인 4천원이 추가로 충전된다. 전용카드는 본인 확인 후 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농축산물 할인지원 홈페이지(sale.foodnuri.go.kr)에서 볼 수 있다. 농식품부는 시범 사업을 마치고 개선 사항을 검토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손을 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사업추진단은 이날 오후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세종테크노파크,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관계자를 비롯해 교수,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추진 방안과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을 지역으로 분산해 사이버 침해 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특화 정보보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올해부터 연간 20억원의 국비를 최대 5년간 지원받아 정보보호 기업 육성, 연구·개발 실증,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거버넌스 구축 사업 등을 펼칠 수 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정보보호 기반 구축, 전문인력양성, 기업지원, 전략산업과 융합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을 통해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청권은 지리적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