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우유가 그릭 요거트(그리스식 요구르트) 제품 홍보를 하면서 '여성혐오' 논란에 휘말렸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최근 그릭요거트 홍보 캠페인을 하면서 인플루언서들에게 의약적 효능을 언급하지 말고 다른 회사 제품과 비교하지 말라는 내용의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그러나 이 주의사항에 "요거트 뚜껑을 열거나 패키지를 잡을 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손동작 사용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이 문제가 됐다. 서울우유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손동작'이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는 집게 손 모양을 말하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 손 모양은 일부 커뮤니티에서 남성 성기 크기를 비하하며 조롱하는 의미로 언급되면서 남성혐오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편의점 GS25는 2021년 홍보 포스터의 손 모양이 '남성혐오'라는 비판받고 사과했으며 자동차업체 르노코리아와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 무신사, 제너시스비비큐, 교촌치킨 등 여러 기업도 비슷한 일로 곤욕을 치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서울우유는 집게 손을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를 넣은 것이 일각에서 '여성혐오'라는 논란을 불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일 가을철에 기온이 상승하는 낮 시간대 음식을 상온에 오래 보관하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을철 식중독 발생 건수는 총 309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살모넬라 발생 건수가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성 대장균 43건,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21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식중독 환자 수는 5천976명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음식이 식중독균에 오염돼도 냄새·맛 변화가 거의 없어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위생 관리, 끓여 먹기, 익혀 먹기 등 예방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은 가열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육류·가금류는 중심 온도(맨 가운데 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혀 섭취해야 한다. 칼·도마 등 조리도구는 육류·생선·채소·과일 등 식재료마다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연간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올해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2일 기준 100만827명을 기록했다. 1997년 청주공항이 개항한 이래 연간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61만4천60명이었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은 올해 들어 김해(2월), 김포(4월), 제주(6월)에 이어 4번째로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을 넘긴 지방공항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하얼빈(10월 14일 이후)·정저우(9월 14일∼10월 19일) 정기노선과 필리핀 세부(10월 5∼27일)·일본 삿포로 오비히로(10월 3∼6일) 부정기 노선의 신규 운항이 확정된 상태다. 또 일부 항공사가 중국 상하이와 선양 등의 취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힘입어 청주공항의 전체 이용객 수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집계가 완료된 청주공항의 올해 이용객 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271만3천275명이며, 현재와 같은 증가세면 오는 11월께 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하지 않은 식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5일 밝혔다. 회수 제품은 부산 해운대구의 식품 제조·가공 업체 '지엠생명공학'이 제조·판매한 기타 가공품 '미빼' 360g이다. 유통기한은 2026년 6월 2일, 2026년 8월 5일이다.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기타 가공품은 일반 식품으로 분류된다. 홍삼 등을 원료로 제조·가공한 홍삼 캔디·음료 등이 대표적이다. 식품 표시·광고 법령에는 밀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별도 알레르기 표시란을 마련해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대상인 메밀을 원재료로 사용했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부산 해운대구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환경파괴에 대한 위기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한국의 '환경위기시계'가 올해 9시 11분으로 작년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라고 환경재단이 5일 밝혔다. 환경재단은 이날 일본 아사히글라스 재단과 함께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생존의 위기 인식 정도를 조사해 시간으로 표현하는 환경위기시계를 발표했다. 전 세계 128개국 2천93명의 환경·지속발전가능·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한국 환경위기시계는 지난해 9시 28분보다 17분 앞당겨진 9시 11분이었다. 환경위기시계는 시각이 12시에 가까울수록 환경에 대해 높은 위기의식을 갖는다는 의미다. 0∼3시는 '좋음', 3∼6시는 '보통' , 6∼9시는 '나쁨', 9∼12시는 '위험'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환경 위기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나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인식이 무뎌지면서 시간이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 환경위기시계는 지난해보다 4분 줄어 9시 27분을 가리켰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세계 환경위기시계는 1996년 이후 2000년을 제외하고는 9시대를 기록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황재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농축산물 2만원, 수산물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다. 행사 참여 시장은 농축산물 120곳, 수산물 114곳(중복 포함)이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영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으면 된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환급 행사를 함께하는 시장에서는 최대 4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농산물:sale.foodnuri.go.kr, 수산물: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수산대전상품권과 농할상품권을 20∼30% 할인 판매한다. 농할상품권은 최대 10만원까지, 수산대전상품권은 1인당 월별 최대 20만원까지 각각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65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 주요 관광시설과 문화 체험 시설을 결합한 '대전에 반할(반값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결합상품 5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상품은 대전오월드 자유이용권+엑스포아쿠아리움 입장권, 아신극장+짙은공방 체험권, 문화공간이유 체험권+짙은공방 체험권, 문화공간이유 체험권+작은 작업실 포코코, 작은 작업실 포코코+디아나 향기교습소 체험권 등이다. 구입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하면 되고 티켓은 구매 후 다음 날 입력한 휴대전화로 발송된다. 티켓은 10월까지 사용 가능하고 환불은 11월 15일까지 하면 된다. 대전시 측은 "이번 행사는 0시 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마련했다"며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는 5일 논산·당진·보령·서천·아산·예산·천안 등 7개 시·군에서 정부에 양곡 20만t 즉각 시장격리와 쌀값 보장 등을 요구하는 농민대회를 열고 수확을 앞둔 논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농민들은 "45년 만에 최대라던 재작년 쌀값 폭락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올해 쌀값이 지난해보다 18% 폭락했다"며 "정부 공약 80㎏당 20만원은 거짓말이었던지 16만원도 가지 못할 거란 예측이 파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외국산 쌀을 40만8천700t 수입하면서 미곡창고에 쌓여있는 쌀을 해결하지도 못한 가운데 이삭이 달리고 고개를 숙인 벼들을 바라보는 농민들은 참담하기만 하다"며 "생산의 모든 책임은 농민이 오롯이 지고 농산물 가격은 정부가 앞장서 떨어뜨리는 이 현상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충남도연맹은 앞서 전날 부여에서 농민대회와 논 갈아엎기를 진행했으며, 6일에는 공주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오는 7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서해 선셋 다이닝' 행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낙조를 감상하면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과 문화공연을 즐기는 행사로, 사전 모집한 300명이 참여한다. 보령 앞바다에서 자란 전복과 다양한 해산물, 성주산 냉풍욕장에서 자란 양송이, 오천 키조개 관자와 무창포 주꾸미 등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이 제공된다. 호텔 셰프 등 전문가 손길을 거친 뷔페가 마련되고, 300명이 동시에 앉는 테이블은 생화와 LED 조명으로 꾸며진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 관현악단과 재즈공연, 첼리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음식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야간 특화 프로그램을 통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로컬 식재료, 아름다운 공연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충남에 다시 찾아오고 싶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내수 경기 부진 여파로 긴축을 추진해오던 국내 유통과 식품업종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5일 유통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20일 신입 공채 모집 공고를 한다. 신세계그룹은 매년 9∼10월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해 세 자릿수 인력을 선발했다. 올해 선발 인원은 이마트의 전사적 희망퇴직과 신규 출점 계획 등 경영 환경을 두루 반영해 작년 수준이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도 다음주께 신입 공채 절차를 시작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인력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공개채용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의 다른 계열사의 채용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CJ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상반기에도 공채를 진행했다. 롯데그룹은 2021년 공채를 폐지하고 경력직원을 수시 채용하되 신입 직원은 분기별로 모집 공고를 띄우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방식을 올해 도입했다. 롯데백화점과 마트·슈퍼·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들은 지난 6월 직무 역량 중심 채용 방식인 '아이엠(I'M) 전형'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해 인턴십을 진행 중이다. 최종 합격 여부는 인턴십 종료 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의 재활용선별센터 신축 추진에 대한 현도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은 부지 선정 과정의 문제점 등을 들어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반면, 청주시는 자원순환을 위한 필요 시설임을 강조해 갈등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현도면 재활용선별센터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주민 25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시는 센터 건립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시는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무시하고 사전 소통 없이 사업 부지를 강내면 학천리에서 현도면으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부지(인근)에 주거지역, 학교, 기업 기숙사 등이 있어 소음, 오염, 교통혼잡 등 주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도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분노한다"며 "현도산업단지 식음료 제조업체들의 이미지 훼손도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지 변경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함께 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29일부터 임시청사 앞에서 소규모 집회를 이어온 비대위는 앞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추의 무게와 부피를 실측하지 않고 영상 이미지만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김치 제조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5일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 실용화 기술연구단 정영배 박사팀은 이미지 정보와 기계 학습(머신 러닝) 기법을 활용해 배추의 중량, 부피를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했다. 중량과 부피 모두 예측 정확도 90% 이상으로 향상해 정형화되지 않은 배추의 부피와 중량 차이로 발생하는 절임 배추의 염도 편차를 최소화하고 계획 생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기대했다.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는 계절, 품종, 재배 환경 등 변수에 따라 수확량, 크기, 절임 배추의 염도가 달라지는 문제가 생긴다. 그러나 제조업체에서 일일이 배추의 무게를 측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김치 생산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사례로 김치산업계의 고령화, 인력난 등을 다소나마 극복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농학 분야 상위 1.2% 이내 국제 학술지인 'Postharvest Biology and Technology (IF 6.4)' 8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발로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측정하면 손의 악력이나 무릎 근력 등을 측정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신경근의 노화 진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켄턴 코프먼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걷기, 균형, 악력·무릎 근력을 측정한 결과 한 발로 서 있는 시간이 노화에 따라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신경근 노화를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균형 감각과 근력, 효율적인 걸음걸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들이 독립성과 웰빙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며 이런 요소가 어떻게, 어떤 속도로 변화하는지 측정하는 것은 건강한 노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걷기, 균형, 악력·무릎 근력을 측정했다. 절반은 65세 미만, 절반은 65세 이상이었다. 균형 테스트는 눈 뜨고 양발로 서기, 눈 감고 양발로 서기, 눈 뜨고 우세한 다리로 서기, 눈 뜨고 우세하지 않은 다리로 서기를 각각 30초 동안 진행했다. 측정 결과 균형 감각 테스트 중 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체내 근육량이 1㎏ 증가하면 치매 위험이 남성은 30%, 여성은 41%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체지방이 1㎏ 늘어날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5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단순 체중 감량보다는 체성분 변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성인 1천320여만명의 체성분 변화와 치매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9∼2010년, 2011∼2012년 두 차례 검진을 받은 성인 1천321만5천208명을 상대로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제지방량, 팔과 다리의 근육량, 체지방량 변화를 각각 측정한 뒤 치매 위험을 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체내 근육량이 증가할수록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제지방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의 치매 위험은 15%, 여성은 31% 각각 감소했다. 사지 근육량이 1㎏/㎡ 증가하면 남성의 치매 위험은 30%, 여성은 41% 줄었다. 반면 체지방이 늘어나면 치매 위험이 상승했다. 체지방이 1㎏/㎡ 증가할
다이어트 탄산음료부터 특정 시리얼이나 햄과 같은 가공육까지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상승시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메리 슈타인하르트 교수팀은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 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최근호에서 식단의 질과 식품 가공 정도가 성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임상 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당뇨병 관리에서 식단의 중요성도 잘 알려졌지만, 식단의 질 및 식품 가공 정도가 이들의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한 '텍사스 당뇨병 교육 회복력 강화'(TX STRIDE)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주중과 주말 한 차례씩 24시간 동안 섭취한 음식·음료 등 섭취 식단 상세 정보를 제공했으며 혈당 수치는 혈액 샘플을 채취해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하는 경우가 외국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뇌졸중 진료현황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 환자는 전체의 35%였다. 이는 뇌졸중 환자 중 당뇨 환자 비율이 23∼28%인 스웨덴, 영국, 일본 등 해외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국내 뇌졸중 환자 중 흡연자는 21%였다. 미국 19%, 스웨덴 13% 등에 비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남성은 59.8%로 여성보다 많았다. 남성 환자의 평균 나이는 67세, 여성은 73세다. 뇌졸중은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뇌가 손상되고 이에 따라 신체장애가 나타나거나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뇌졸중 조기 증상은 갑작스러운 한쪽 얼굴, 팔, 다리 등 신체 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등이다. 뇌졸중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이를 방치하거나 가족·보호자를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질병청은 "뇌졸중 발생위험요인 국가별 비교 분석에서 당뇨와 흡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소비가 증가하는 절임배추, 과메기 등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단순처리 농·수산물 생산업체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단순처리 농·수산물은 식품첨가물이나 다른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형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절단, 탈피, 건조, 세척 등 단순 공정을 거친 농·수산물이다. 점검 대상은 김장철 주요 소비 품목인 절임배추, 깐마늘, 세척 양파 등 단순처리 농산물 생산업체 144개소와 과메기, 마른김, 마른 멸치 등 단순처리 수산물 생산업체 130개소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재료와 최종제품의 보관상태, 작업장과 제조 시 사용하는 기계·기구류의 위생관리, 작업자의 위생복·위생모 착용 여부, 감미료·보존료 등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 등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마약류·의약품 온라인 불법 판매 및 부당 광고 신속 차단 등 식·의약 안전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시판된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의 온라인 불법판매를 막으려면 불법 게시글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마약류 관련 게시물 적발 시 즉시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도 "식약처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요청한 불법 판매·부당 광고에 대해 체계적으로 심의하겠다"며 "신속 심의를 위해 식약처가 심의 요청 시스템 개발을 조속히 완료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tvN 인기 드라마 '정년이'의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업해 한정판 제품 16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작품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기획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정년이 한정판은 업무협약 뒤 출시한 첫 제품이다. 롯데웰푸드는 통밀과 통팥을 넣어 옛날 찐빵의 맛을 극대화한 '정년이 찐빵'을 선보였다. 찐빵은 드라마에서 주인공 정년이가 즐겨 먹는 간식이다. 이 밖에 단팥호빵, 빅단팥빵, 제크, 빠다코코낫, 스카치캔디, 국화빵 등 빵, 건과, 빙과 등 다양한 제품에도 정년이 IP를 활용했다. 정년이 한정판 제품에는 극의 배경인 195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 디자인을 적용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K-콘텐츠와 K-푸드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이달 9∼30일 총 22일간 열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천600개사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생필품(식품·패션·의류·완구·생활용품), 내구 소비재(자동차·가전·타이어), 문화·레저(숙박·놀이공원·학습지·외식업·영화관) 등 품목에서 높은 할인율을 내걸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유통 업계는 이달 초부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할인행사에 대응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 중이다. 신세계 '쓱데이'(11월 1일∼10일), 롯데 '땡큐절'(10월 31일∼11월 13일), 슈퍼엘데이(10월 28일∼11월 6일) 등이 대표적이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제철 과일 채소류, 겨울 시즌 상품 등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를 하고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를 집중 할인한다. 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정기세일 외에도 사은행사, 인기식품관 특가전, 팝업매장, 문화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SSG닷컴(쓱닷컴), G마켓, 롯데쇼핑e커머스, 11번가, 쿠팡, 네이버,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