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수 최유나가 제8대 대한가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최유나 측은 3일 “최유나 씨가 오는 20일 치러지는 대한가수협회 회장 선거에 선관위로부터 기호 2번을 배정받아 공식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가수 데뷔 40주년을 맞은 최유나는 가수 인생의 목표에 대해 “순수한 마음과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누군가의 아픔에 위로가 되고 누군가의 기쁨이 더 큰 환희를 얻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설립된 대한가수협회는 남진 초대회장, 송대관, 태진아, 김흥국 회장을 거쳐 현재 이자연이 6·7대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월말까지이다. 대한가수협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6일 서울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광복 80주년 및 개관 38주년 기념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는 심화 기획연구과제 '세계의 독립운동과 한국-아시아 권역'의 2년 차 사업의 하나이며, '20세기 아시아, 탈식민으로의 경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20세기 아시아에서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 지배를 겪었던 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인도 등 5개국에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전개된 독립국가 수립과정의 역사적 맥락을 전반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위해 '미주 한인사회의 구제 활동과 해방 전후 한인구제회 조직과 의미'(독립기념관 김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바 딘 광장으로 : 베트남의 1945년 8월 혁명'(서울대 윤대영), '전범의 재구성 : 광복 직후 대만 전범재판을 통해서 본 대만 탈식민화의 일면'(국민대 문명기), '독립을 향한 갈등과 협력의 이중주 : 독립 과도정부와 필리핀의 독립'(경기 송라중 양두영), '탈식민을 위한 아시아 연대의 새벽 : 1947년 아시아 관계 회의, 그리고 인도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일과 2일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6회 한음꿈나무 경연대회'와 '제13회 모여라 한음영재들 경연대회'를 각각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음(국악) 영재를 발굴해 전통음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전국 규모 경연대회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린다. 개인 대상 한음꿈나무 경연대회에는 관악·현악 등 19개 부문에 200여명이 참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과 고학년에서는 민요부문 김도은 포항 중앙초 학생과 가야금부문 김현준 광주 살레시오초 학생이, 중등부에서는 가야금부문 성민지 국립국악중 학생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단체 대상 한음영재들 경연대회에서는 관현악부문에서 수제천을 연주한 '우리 소리 비추는 아이들'(경산초·영천동부초) 팀이 종합대상(주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수여했으며 '창신제' '영재한음회' 등 참여기회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소나무의 사계절 푸르름을 담은 작품으로 유명한 서복례 화백이 1일 고향인 충남 당진에 대형 한국화 작품을 기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서 화백이 기증한 작품은 왜목마을 일출을 배경으로 소나무의 기개를 표현한 가로 320㎝, 세로 210㎝의 '왜목마을 시목 소나무'이다. 이 작품은 시청 3층 해나루홀에 상시 전시된다. 서 화백은 당진시 신평면 출신으로, 20여년간 소나무를 주제로 한 전통 수묵담채화 기법을 연구해왔다. 서 화백은 "소나무는 한국인의 강인한 기개와 불굴의 의지를 담고 있으므로, 이 작품이 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1일 제21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수상자로 황민호 숭실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제1회 수상자로 조동걸 국민대 교수가 선정된 이래 매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독립운동사 연구 분야 우수저술 1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작은 황 교수의 '만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 연구'(국학 자료원, 2024)다.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독립운동의 흐름을 정리한 연구서로, 봉오동·청산리 전투와 관련해 조선총독부가 남긴 왜곡된 기록과 그에 관한 기존 연구의 경향을 분석했다. 정의부, 국민부, 조선혁명군, 한국 독립군 등 무장 독립군 단체와 인물들의 활동상도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이와 함께 만주 봉천지역에서 일본 관동군 특무기관 주도로 설립된 친일 단체 '흥아협회'(1936년 4월, 조선인의 사상을 통제하기 위해 만주에서 조직된 단체)의 조직적 동향과 논리를 새롭게 밝혀내며,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 항일운동의 실체와 복합적 상황에 대한 학술적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로 국민을 맞이한다. 광복 80주년 및 개관 38주년을 맞아 8월 6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20세기 아시아, 탈식민으로의 경로'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과 '제21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14일 밝은누리관 강의실에서는 '암흑에 굴하지 않고 한국인으로 광복의 꽃을 피우다'란 주제로 자료 공개행사를 연다. 광복절 특별전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이 15일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하며, '인공지능(AI) 슈퍼노바로 되살린 광복의 기쁨'을 주제로 한 미디어 전시도 새롭게 선보인다. 15일 겨레의 집 불굴의 한국인 상 앞에서는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된다.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공연', 피아니스트 백혜선 씨 피아노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여름방학을 맞아 '나랑 닮은 독립운동가는?', '교과서 속 독립운동 이야기' 등 다양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8월 중 진행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가 된 만큼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집행위원장인 장항준 영화감독은 31일 "학교 다닐 때 부반장도 맡아 본 적이 없는데, 집행위원장 자리는 제가 맡은 생애 최초의 관직인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 4월 임기 2년의 집행위원장이 된 장 감독은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집행위원장 제안이 들어왔을 때 주변 동료들에게 많이 물어봤고,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는데 헷갈리면 하는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음악영화제 20년 동안 좋은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 부침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부침 자체가 오히려 저나 제천에는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만큼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과 전주, 부천과 함께 제천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영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장 감독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와 '기억의 밤'(2017), '리바운드'(2023) 등을 연출했다.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매년 개최되며, 올해는 '다 함께 짐프'를 슬로건으로 오는 9월 4∼9일 진행된다. 이번에는 35개국의 영화 134편을 관객들에게 선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31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문화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했다. 발대식은 국립국악원 충주분원 유치 의지를 공식 표명하고, 지역의 뿌리 깊은 국악 문화 역사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결의문 낭독,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 특강, 사업추진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는 국악의 문화적 자산과 공연 인프라를 두루 갖춘 도시"라며 "국립국악원 분원을 유치해 '충주 국악이 오늘의 국악'이라는 지역의 비전을 실현하고 국악 르네상스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추진단과 함께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이 다음 달 31일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개막한다. 로랑 그라소는 2008년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Marcel Duchamp Prize)를 수상하고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전시를 연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다. 2015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리움미술관 외벽에 설치된 네온 튜브 작품 '미래의 기억들'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미술계를 넘어 패션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불가리와 협업해 시계 디자인을 맡았으며 올해 루이비통 봄 런웨이에서 회화 연작이 전면 프린트된 의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라는 복합적인 문제를 예술의 언어로 섬세하게 풀어낸 작업을 선보인다.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조각 작품들은 공간 곳곳에 배치되고 벽면에는 네온과 회화, 대형 LED 패널 영상이 함께 설치된다. 전시는 다음 달 31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최대 44% 할인된 가격으로 얼리버드 티켓이 헤레디움 공식 누리집에서 한정 판매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작은영화관 4곳이 10월까지 관람료를 1천원으로 깎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은군과 옥천군 등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진행하는 '국민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으로 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보은영화관, 레인보우영화관(영동), 향수시네마(옥천), 단양영화관이다. 이들 영화관에서는 7천원인 관람료가 1천원으로 할인된다. 3D영화(9천원)는 3천원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취약지역 주민들의 문화 복지 향유를 위해 진행되는 이벤트로, 배정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할인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30일 영동읍 매천리 국민체육건강센터를 개관했다. 국비 등 199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연면적 2천911㎡) 규모로 수영장(지상 1층)과 체력단련장(〃 2층), 풋살장(옥상) 등을 갖췄다. 수영장은 6레인(길이 25m)과 유아풀, 마시지풀 등이 있고, 체력단련장에는 헬스장과 소규모 체육관이 들어섰다.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고, 성인 기준 월 이용료는 수영장 6만원, 체력단련장 4만원이다. 승용차 125대를 세울 수 있는 넓은 주차장도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저렴하게 수영과 헬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시설"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https://ydsc.kr)을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관람객에게 지역의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입장권 소지자는 청풍문화유산단지와 의림지역사박물관, 옥순봉출렁다리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청풍호반케이블카와 청풍리조트, 제천한방치유센터, 박달재수련원, 브라운도트호텔(제천화산점), 식음료점, 특산물 상점에서는 할인 혜택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엑스포 누리집(www.jcexpo.kr)을 보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는 단순한 산업 전시회가 아니라 지역의 관광자원과 결합한 행사"라며 "제천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고물가 상황에서 '초저가 한 끼'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특히 10·20대에서 6천원 미만 델리 메뉴 수요가 두드러졌다며 지난 3월부터 지난 달까지 이 메뉴를 찾은 소비자 중 10·20대가 올린 매출이 작년 기간보다 카테고리별로 최대 16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6천원 미만 델리 메뉴 30여 종을 최저 990원부터 5천990원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7∼13일 홈플델리 불고기 토마토 파스타와 홈플델리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포함된 요리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0% 증가했다. 지난 1월 선보인 가성비 메뉴 '고백스시' 도시락 시리즈도 누적으로 33만팩 판매됐다. 이 밖에 홈플러스는 삼각김밥과 샐러드, 샌드위치, 비빔밥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오는 27일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T 우주와 제휴를 통해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는 편의점과 카페, 헬스&뷰티(H&B)스토어 등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패키지 상품이다. 이마트24는 SKT와 고객 중심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 이마트24는 T 우주패스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고객 혜택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 우주패스 구독 고객은 월 9천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이마트24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최대 20% 할인(1천원당 2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일 1회 최대 4천원,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된다. '1+1', '2+1' 등의 상품에 중복 할인은 불가능하다. 또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시 제조 음료를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 최대 5천원,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올리브영에서는 온오프라인에서 쿠폰과 상품권 등을 더해 모두 1만원 상당의 혜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