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제천시, 충북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천 청풍교에서 '가을맞이 작은음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청풍교 정원화 사업의 의미를 알리고,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소프라노 박진현, 피아니스트 김진권, 지역 예술가 등이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충북도는 용도 폐기된 옛 청풍교(총길이 315m, 폭 10m)를 보수한 뒤 문화·관광 명소로 리사이클링하는 '브리지 가든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 덕산면 주민 문화활동과 교류 공간인 '덕산 올류스튜디오'가 13일 덕산시장에 문을 열었다. 16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92㎡)로 건립된 올류스튜디오는 카페, 공유주방,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원유홍 운영위원장은 "올류스튜디오를 활용해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덕산시장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호텔ICC, 신세계 메가박스 등에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유일 특수영상 전문영화제인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특수영상 기술 전문가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 1년간 공개된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가운데 특수촬영 기술, 미술, 소품, 분장 등 특수효과 분야에서 창의성·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과 기술진, 배우를 선정해 시상한다.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특수영상 기술 사례 강연, 취업 상담, 인공지능(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의 국제 교류와 확장성 강화를 위해 베트남을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개막작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합작 영화인 '나 혼자 프린스'다. 대전시 관계자는 "특수영상영화제가 국제적인 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층 독서량이 14년 새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2025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3∼19세의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11.7권으로 집계됐다. 201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10대의 평균 독서권수는 2011년 22.2권에서 2015년 15.0권으로 뚝 떨어졌다가 2017년 15.7권으로 소폭 늘었으나, 이후 2019년과 2021년 각각 13.1권, 2023년 12.6권으로 줄었다. 지난 1년간 20∼29세의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9.4권으로, 2011년(18.8권)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019년(9.8권)부터는 줄곧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30∼39세 역시 2011년 16.6권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조사에서 8.1권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전반적인 독서량은 적었다. 40∼49세의 평균 독서권수는 2011년 13.0권에서 2021년 9.0권까지 감소했다가 올해 조사에서 10.4권으로 소폭 증가했다. 50∼59세는 2011년 7.7권에서 2019년 5.2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조선시대 공주판관과 홍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이문영(1790∼1858년)의 지석(誌石·죽은 사람의 행적을 기록해 함께 묻은 도자기판 또는 석판)을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경매로 구매해 최근 국내로 환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환수된 유물은 백자판에 청화 안료로 적은 지석 3점으로, 이문영과 부인 파평 윤씨의 생애 등이 기록돼 있다. 19세기 중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백자를 사용해 묘지석을 제작하던 조선 후기 묘제(墓制) 전통을 잘 보여준다. 이문영은 태종의 차남인 효령대군의 후손으로, 공주판관과 홍주목사 등 충남에서 주요 관직을 역임하며 지역 행정과 민생 안정에 기여했다. 그의 선정비가 현재 공주 공산성 입구 비석군에 남아 있어, 이번 환수 유물은 과거 충청지역 지방관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지석의 글은 이문영의 아우이자 이조판서를 지낸 이돈영(1801∼1884년)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며, '조선입국(朝鮮立國) 468년'이라는 이례적인 기년 표기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선은 1894년 개국연호를 사용하기 전까지 '조선입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아, 이 부분은 향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오는 14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2025년 괴산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평생학습! 세상과 공감하고 소통하다!'를 주제로 한 축제에서는 평생학습기관, 학습동아리,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등이 참여한다. 전시마당에서는 한지공예, 캘리그라피, 한지동아리 등 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매듭공예, 목공예, 가죽공예, 민화 등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열린 '2025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와 단풍나무숲길 야간개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역사와 문화가 융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가을힐링음악회'가 관심을 끌었다. 모기장 텐트를 활용한 창의적인 무대 연출과 따뜻한 조명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축제 기간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이 거닐며 음악을 듣는 힐링 공간이 조성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지역 상생 판매전을 함께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상생의 의미를 실현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불필요한 의전과 형식적인 개막행사를 줄이고 관람객 중심의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강화한 '3무'(의전, 개막식, 안전사고) 축제로 열렸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이 찾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선 초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아 올린 충남 서천의 읍성(邑城)이 국가유산이 됐다. 읍성은 도시를 성벽으로 둘러싸고 곳곳에 문을 만들어 외부와 연결하게 쌓은 성이다. 국가유산청은 '서천읍성'을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고자 조선 초 세종(재위 1418∼1450)대에 바닷가 요충지에 돌로 쌓은 연해(沿海) 읍성이다. 연해 읍성으로는 드물게 산지에 축성됐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 내려진 '조선읍성 훼철령'으로 전국의 여러 읍성이 철거된 가운데 서천읍성은 성벽 대부분이 훼손되지 않고 잘 남아있는 편이다. 성벽의 경우, 전체 둘레 1천645m 중 93% 남짓인 1천535.5m가 잔존한다. 서천읍성은 조선 초기 성을 쌓는 기준과 정책 변천사를 엿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1438년 반포된 '축성신도'(築城新圖·조선 초기 성을 쌓을 때의 기준)에 따른 계단식 내벽, 1443년 이보흠이 건의한 한양도성의 수직 내벽 축조 기법 등이 동시에 확인된다. 성 아래로 접근하는 적을 퇴치하기 위해 성벽에 튀어나오게 쌓은 구조물인 치성(雉城)의 경우, 현재까지 조사 결과 16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롯데리조트부여는 충청남도와 협업해 오는 8일 백제문화단지 능사에서 '제2회 낙화놀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 전북 무주 안성 지역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전통 불꽃놀이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인 충남의 '승무'와 전북의 '무주안성 낙화놀이 보존회'가 함께하는 낙화놀이가 펼쳐진다. 롯데리조트부여는 백제문화단지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조트부여 관계자는 "낙화놀이는 한국적 미와 정서를 담은 문화유산으로 백제문화단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품격 있는 역사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원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오는 6일 오후 7시 도청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4∼7월 진행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100만 서명운동'에 참가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음악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200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한마음 합창단, 바다 등 인기가수가 오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자리"라며 "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정부와 정치권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5일 문백면 봉죽리에서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사업' 준공식과 개관식을 했다. 162억원이 투입된 문화창조마을은 지하 1층, 지상 1층의 송강문학체험관, 지상 1층의 문화창작마을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송강문화공원, 주차장, 둘레길도 갖춰졌다. 조선시대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정송강사도 둘러볼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철 선생의 후손들이 기증한 '연행일기'(燕行日記)와 '송강연보'(松江年譜)도 공개됐다. 군 관계자는 "송강 선생의 문학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 고불맹사성기념관은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온양댁 신창맹씨' 특별전을 연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와 함께 신창맹씨 묘에서 출토된 복식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신창맹씨는 조선 초기 대표 문신 맹사성의 증손 맹석경의 딸로 확인됐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복식 유물과 한글 편지는 대전시립박물관 소장품이다. 한글 편지는 총 2장으로, 신창맹씨의 머리 윗부분에서 여러 번 접힌 상태로 수습됐는데, 남편 나신걸이 생전에 부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글이 사용된 시기와 서체의 특징, 표현된 감정이 당시의 사회와 언어생활을 생생히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복식 유물은 저고리, 치마, 바지, 장의 등 16세기 여성복으로, 조선 전기 복식의 구조와 소재를 잘 보여준다. 이 밖에 명주로 만든 지요(관에 까는 요), 무명 솜 베개, 삼으로 엮은 돗자리 등의 유물도 전시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0일 도청에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17개 국가·공공기관과 '충남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협약 기관, 15개 시·군, 도의회, 대한건설협회 등 총 41개 기관·협회 42명으로 구성된 지역건설산업활성화협의회도 구성돼 가동을 시작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17개 기관은 지역제한 경쟁입찰 대상 공사 발주를 확대하고, 지역 의무 공동도급 발주 때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도내 추진 중인 공공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도 최대한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지역건설산업활성화협의회는 경쟁력 있는 지역 건설업체 지원 및 육성,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제고 및 하도급 참여 확대, 도내 주요 국책사업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업체 애로사항 수렴 및 해소, 건설산업 관련 제도 개선 및 법령 개정 건의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고,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임시회의도 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건설산업은 지역경제의 근간으로, 건설 경기가 활성화해야 지역에 일자리가 늘고 돈이 돌면서 구석구석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