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4월부터 12월까지 주말에 방문한 관람객에게 독립운동에 함께한 외국인들을 소개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람객이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신규 주말 해설 프로그램으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윤봉길 의사 의거를 지원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승인을 위해 활동한 조지 애쉬모어 피치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 3·1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등 외국인 7명의 독립운동을 살펴볼 수 있다. 해설 일정은 매주 토, 일 2차례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제3, 제6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참여 인원은 회당 최대 20명이고, 예약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전시해설 예약)에서 접수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주말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기획전 '고독; 문이 닫히고, 또 다른 문이 열릴 때'를 연다.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현대미술작가 김명주·김병진·김윤경숙·박운화 등 4명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도자·회화·설치·판화 등 3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고독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잇고, 이응노 화백이 마주했던 예술과 고독에 대한 성찰이 현대 작가들에게도 유효한지 탐구하는 전시를 마련했다고 미술관은 설명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오는 18∼20일 한밭수목원 서원 잔디광장에서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야외문학관, '문학+과학' 체험부스, 문학콘서트, 지역예술단체공연 등 문학과 과학을 융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화책·그림책·소설·에세이·교양서 등 비치된 500여 권이 잔디 위에 펼쳐진 돗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문학+과학' 체험부스에서는 지역 시인들의 작품을 활용한 무드등 및 책갈피 만들기를 비롯해 셜록홈즈 과학수사 체험,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정보통신기술(IT) 체험을 할 수 있다. 18일에는 '한국괴물백과',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작가와의 대담에 이어 가수 경서예지, 먼데이키즈가 공연을 펼친다. 19일에는 '종의기원담'으로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김보영 작가와의 대담에 이어 박혜경·홍대광 등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 행사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달 26일 대전에서 근대 건축유산 현장을 답사하는 '헤리티지 오픈하우스'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근대 건축유산은 개항기 전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안 형성된 문화유산 중 역사·예술·사회적 또는 학술 가치가 인정돼 보존할 필요가 있는 건축물을 뜻한다. 행사에서는 건축 전문가와 함께 주요 국가등록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근대 건축유산과 보수·정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올해는 건축 역사학자인 안창모 경기대 교수와 이상희 목원대 교수가 구(舊)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 대흥동성당, 충청남도청 구 관사 등 5곳을 소개한다. 1922년 건립된 구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수탈 기관이었던 동양척식회사의 지역 지점으로, 현재는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으로 활용 중이다. 대흥동성당은 고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종탑, 성당 내부를 기둥 없이 구성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 등 1960년대 초기 성당 건축을 보여주는 자료로 가치가 크다. 행사 정원은 35명(시민 20명, 건축 전공 학생 15명)이다. 15일 오후 2시부터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제2회 전국연극제에 참여할 작품 5편을 내달 23일까지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연극제는 10월 23∼26일 옥천의 문화예술회관, 전통문화체험관,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열린다. 모집 분야는 뮤지컬, 연희극, 피지컬 씨어터, 라이브 미디어, 비언어극 등이다. 순수 무용이나 음악, 서커스는 참가할 수 없고, 해외에 주소를 두거나 1년 이상 작품 활동이 없는 단체도 제외된다. 선발된 작품은 연극제 기간 1∼2회 공연 조건으로 최대 7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실력 있는 공연 단체나 개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 연극제는 극장 한 곳 없는 연극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7편의 공연작 모두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옥천군은 올해 행사 준비를 위해 배우 안석환 등 문화예술계 인사 9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춘천 봉의산 석왕사는 지난 9일 석왕사 무설전에서 다보탑 건립과 미소불 봉안불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편백운 석왕사주지, 월중 춘천불교사암연합회장을 비롯한 지역 사찰 주지스님들과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 화합을 기원하는 다보탑과 미소불이 자비도량 석왕사에 세워진다. 춘천 봉의산 석왕사(주지 편백운)는 9일 사찰에서 세계 평화, 인류 행복, 국민 화합과 나라 안정을 기원하는 다보탑과 미소불 봉안불사 기공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월중스님(삼운사 주지), 베네라볼 히로이토 인도 수바흐르티대학교 아소카불교대학 이사장, 김윤호 춘천불교사암연합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9월 사찰 대웅전 마당에 건립되는 다보탑의 정식 명칭은 ‘다보여래상주증명탑’으로 경주 불국사 다보탑의 형태를 지녔다. 미소불은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을 모방했다. 김진태 지사는 “경주 불국사와 같은 모습의 다보탑이 춘천에 생긴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며 “편백운 스님의 인생이 스며있는 석왕사 도량이 곧 불교 정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를 간직한 면천읍성의 보행환경과 경관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면천읍성 객사(조종관) 주변 배수시설을 보강하고, 회화나무와 느릅나무 등 객사 인근 수목에 석축을 설치했으며, 보행로를 조성해 방문객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의 효심에서 유래해 2015년 조성한 영랑효공원에는 나무를 심고 공간을 확장했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당진 문화유산 거점인 면천읍성의 접근성과 경관가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관아 조성, 동벽 복원 등 문화유산 보호와 경관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10일 삼산초등학교 옛 동정분교(수한면 동정리)에 생활문화센터를 개관했다. 군은 2022년 국토교통부의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뽑혀 지원받은 국비 등 35억원으로 폐교의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1층짜리 건물 2채(건축 연면적 683㎡)를 지었다. 이곳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여가를 즐기도록 마주침 공간(휴게시설)과 학습실, 마루방, 작은 도서관, 실내 공연장 등이 꾸며졌다. 운영은 보은문화원이 맡아,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허브가 되도록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제38회 지용제가 내달 15∼18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시노래 콘서트, 시낭송, 백일장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를 준비하는 옥천문화원 측은 사흘이던 행사 기간을 나흘로 늘리고, 정 시인 생가와 지용문학공원 위주였던 축제 공간도 상계체육시설까지 확대해 보다 성대한 행사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테마파크와 놀이공원이 설치되고,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사행시 과거시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김대훈 옥천문화원장은 10일"정 시인 생가가 있는 구읍(舊邑) 전체를 축제장으로 꾸미고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입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시끌벅적한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2025 예술인 검진비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중 예술 활동 증명을 완료한 대전 거주 예술인이 대상으로, 재단 협력 검진센터에서 30만원 범위의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업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며, 신청은 매월 25일까지 이메일(ART2023@dcaf.or.kr) 또는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 현대건축의 1세대 건축가로 꼽히는 김수근(1931∼1986)이 설계한 옛 부여박물관이 대학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전통문화대는 충남 부여군의 옛 부여박물관 건물을 대학 교외 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 단장(리모델링) 공사 설계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구(舊) 부여박물관 혹은 옛 부여박물관으로 불리는 이 건물은 1971년 부여 관북리 유적 내에 처음 문을 연 뒤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등으로 쓰였다. 2018년부터는 부여군이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으로 활용해왔다. 건물은 국가유산청 소유로, 올해 1월부터 전통문화대가 관리했다고 학교는 전했다. 전통문화대 관계자는 "2021년 교내에 박물관을 설립했으나 소장 유물이 매년 500여 점씩 증가하면서 전시 및 수장 공간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통문화대는 설계를 공모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건물 안팎의 공사를 할 예정이다. 내부 전시까지 마무리하면 2027년 하반기쯤 개관할 계획이다. 설계 공모에 참여하려면 이달 16일까지 등록한 뒤, 5월 8일까지 공모작을 제출하면 된다. 건물 자체가 관북리 유적에 있어서 공사는 국가유산 수리 형태로 이뤄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쾌적한 독서 및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립도서관과 오창호수도서관에 소음중화장치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대화, 전화 통화, 기침 등 도서관 내 생활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시립도서관 1∼3층과 오창호수도서관 5층 자유열람실에 소음중화장치, 소음 센서, 마스킹스피커 등을 설치했다. 일정한 수준의 인공음향을 발생시켜 소음에 대한 이용객들의 민감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물리적인 방음이나 흡음만으로 차단하기 어려운 소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독서 및 학습 공간에서 소음 확산 범위를 축소하고 이용자의 집중력과 능률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70%가량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설문조사 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다. 연구진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40대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자녀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민통합위원회가 발주한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에는 20∼40대의 가족 및 노동역할 변화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가 실렸다. 이번 조사는 25∼44세 남녀 2천69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업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일'(38.1%)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여가·자아실현 등 개인생활'이 23.1%, '연애·결혼 등 파트너십'이 22%, '자녀'가 16.8%로 뒤따랐다. 일 외 우선순위는 남녀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일(37.6%), 개인생활(24.5%), 파트너십(20.9%), 자녀(17%) 순인 반면에 남성은 일(38.6%), 파트너십(23.1%), 개인생활(21.7%), 자녀(16.6%) 순이었다.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자녀는 40대 초반 여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무자녀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충청권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시나리오'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코레일 이외에 국가정보원, 대전시, 충남대, 한국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 국가철도공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정보보호학회 등 충청권 10개 기관·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충청권 정보 보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권 소재 재(휴)학 중인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3명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철도,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K-국방산업, 수자원, 발전, 가스,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등 8개이며, 분야 간 복수 응모도 가능하다. 제출된 시나리오는 분야별 심사를 거쳐 모두 11건이 선정된다. 최우수상에 상금 500만원, 분야별 우수상 10개 팀에 상금 300만원을 준다. 응모 방법은 행사 홈페이지(ccsc2025.kr)를 참고해 작성한 시나리오를 오는 7월 31일까지 이메일(ccsc2025@kisti.re.kr)로 제출하면 된다. 원종철 코레일 디지털융합본부장은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대학과 공공기관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해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 과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와 식약처는 각각 산업 진흥과 규제 측면에서 한의약 산업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복지부는 제약업계 의견을, 식약처는 한방병원 등 의료계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양 부처는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과 식약처 한약정책과장 인사교류를 통해 한의약 산업현장과 규제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부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약의 공급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업 과제를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 한의약 산업발전을 위한 로드맵 마련(공동) ▲ 대체생약 자원 발굴·개발 기반 마련 및 한약 안전 관리 강화(식약처 주관·복지부 협조) ▲ 한약재 자원 확보 및 공공인프라 전주기 지원을 통한 산업 활성화(복지부 주관·식약처 협조)를 위해 힘을 모은다. 양 부처는 '한의약 산업 제도개선 협의체'를 가동해 매월 협업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농협경제지주(대표 박서홍)와 손잡고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행복미(米) 밥차'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행복미 밥차는 대회가 열리는 뉴코스 5번 홀 티잉 그라운드 옆에 세워져 대회 기간 선수와 캐디 등에게 밥 영양샌드, 유부초밥, 무스비 등 쌀 간편식과 식혜, 국내산 바나나 등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행복미 밥차는 KLPGA와 농협경제지주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우리 쌀 소비를 장려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KLPGA와 농협경제지주는 작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때 행복미 밥차를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정규투어 2회, 챔피언스투어 2회 등 행복미 밥차를 운영을 더 늘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다중이용시설인 현대백화점 7개 지점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9개 지점 등 16곳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 중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식품안전주간(매년 5월 7~21일)을 맞아 식중독 예방과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 후 축사에서 "이번 지정을 계기로 위생등급지정 음식점과 식품안심구역이 더욱 확산돼 대한민국 어디서나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섭 현대백화점 본부장은 "우리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식중독이나 식품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우 스타필드 본부장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