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6∼27일 '제7회 한산소곡주축제'가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한산소곡주 축제는 백제의 명주 한산소곡주의 전통과 맛·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로 한산면 70여개 전통주 생산업체가 참여한다. 옛 한산현에 속했던 한산·화양·기산·마산면 새마을부녀회가 음식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물파전, 녹두전을 각각 5천원에 판매하는 등 주요 메뉴 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도록 해 방문객 부담을 줄였다고 군은 설명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시각으로 한산소곡주를 재해석한 '2024 한산파티'가 열리고 귀신탐험·칵테일 만들기·키즈 에어바운스, 마술쇼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김기웅 군수는 "축제를 통해 한산소곡주가 전국 최고의 명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전국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양채(서양 채소) 주산지인 충북 제천시 덕산면에서 오는 18∼20일 제3회 덕산양채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월악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브로콜리와 적채, 콜라비, 양상추, 양배추 등 고품질의 양채를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마련된다. 행사 기간 내내 양채를 이용한 꽃다발 만들기, 제천문화홍보단 축하공연, 페이스페인팅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또 양채를 이용한 무료 시식코너 등 다양한 먹거리도 행사장에서 즐길 수 있다. 19일에는 월악산가요제가 펼쳐지고 나미애, 손민채, 성지영, 강다구 등 초대 가수 8명도 무대에 올라 흥겨움을 더한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충남 태안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17일 태안군에 따르면 명품 산책로를 걸으며 황금 솔방울 찾기, 독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초청가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제10회 솔향기길 축제가 오는 20일 이원면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솔향기길은 2007년 기름유출 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산책로로, 탁 트인 서해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명소이다. 전국에 조성된 코리아 둘레길 중 태안 구간인 '서해랑길'에 포함돼 있다. 19∼20일에는 원북면 학암포에서 노을 진 바다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붉은 노을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한 달에 두세 차례만 모습을 보이는 신비의 섬이자 '한국의 몰디브'로 알려진 장안사퇴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1898년 순 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에서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축제가 열린다. 다음 달 2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대한민국 사구축제가 열려, 오랜 시간과 바람이 만든 자연의 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홍성군은 제29회 광천토굴새우젓·조미김 대축제를 오는 18∼20일 광천전통시장과 토굴마을 일원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홍성 대표 특산품인 광천김은 해외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효자 수출 품목이고, 자연 토굴에서 숙성된 토굴새우젓 역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토굴새우젓을 활용한 김장 김치 담그기, 수제 양념 젓갈 만들기, 젓갈 백반 시식, 광천 김구이 체험, 김 아이스크림 무료 시식 행사 등이 펼쳐진다. 불꽃놀이와 전국 여자장사씨름대회, 전국주부가요제, 광천 옛 사진 기획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고 19일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광천김 수출상담회도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20일 제24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 앞에서는 조수간만의 차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모양 곡선의 바닷길이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축제 기간 중 18일 오전 8시 59분부터 11시 7분,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49분, 20일 오전 10시 11분부터 낮 12시 22분까지 바닷길이 열린다. 축제는 18일 오후 6시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신비의 바닷길 사랑음악회'로 시작된다. 무창포의 독특한 어업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바닷길 횃불체험은 다음 날 밤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9시 20분에는 해변에서 화려한 불꽃쇼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맨손 광어·대하 잡기, 씨푸드 바비큐 체험, 관광객 참여 레크리에이션 등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김동일 시장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현상과 지역의 문화·어업 자원을 결합한 행사"라며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무창포의 매력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19∼20일 백곡면 사송리 숯 산업클러스터에서 제10회 참숯 마실 축제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백곡참숯마실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진천군이 후원하는 제10회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는 진천 백곡지역의 특화자원인 참숯을 테마로 한 축제다. 우리나라 참숯(검탄 기준) 생산량의 80%를 담당하는 백곡면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 축제를 열게 됐다. 이번 축제는 백미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참숯낙화놀이'다. 백곡 주민들이 손수 만든 참숯 낙화봉으로 진행되는 낙화놀이는 가을밤을 불꽃으로 화려하게 수놓으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낙화놀이는 전국 최장 길이인 150m로 꾸며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참숯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숯불구이존 ▲숯가마찜질 체험 ▲참숯공예품 공모전 ▲숯그림 사생대회 등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며진다. 또한 부대행사로 마실음악회, 제1회 참숯 가요제, 백곡 카누체험, 프리마켓, 참숯사진 공모전, 지역농산물 판매 등이 진행되며 명품 참숯을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함께 마련된다. 한편 이번 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17∼20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삼국축제라는 이름은 국화, 국밥, 국수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이번 축제는 '예산장터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밥과 국수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에어바운스, 삼국 키즈존 등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의 전문 컨설팅을 거친 먹거리존 40동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제29회 충남 도민의 날 기념식과 제14회 명주대상도 열린다. 축제장은 1만9천500여 송이의 국화로 꾸며져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 국화 점등식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공연과 춤·노래 경연이 이어지고 19일 밤에는 삼국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친환경 실천을 위해 다회용기를 시범 도입한다. 예산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푸른약속'과 손을 잡아 다회용기를 세척·살균·건조할 계획이다. 페트병을 친환경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비우고 헹구고' 부스와 대형 컨테이너형 분리 배출장인 '제로웨이스트 스테이션'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축제 관계자는 "올가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19일 보령무궁화수목원 일원에서 '숲속야행(夜行)-무궁화골 돗가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보령만의 독창적인 문화와 관광자원을 다채로운 조명과 음향, 영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버블쇼와 마술, 서커스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동일 시장은 "많은 분이 보령무궁화수목원에 방문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사랑과 여유를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보령 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는 농촌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의 가을, 만끽해보령' 행사도 열린다. 개화예술공원 내 모산조형미술관에서는 다음 달 20일까지 도시를 채우는 인파와 수많은 자동차, 유행과 같은 문화의 흐름을 물결과 파도로 형상화한 작품 10점을 선보이는 김병규 조각전 '도시 물결'이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서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 엑스포는 충북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고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2013년부터 열고 있다. 올해는 4만㎡ 규모의 야외행사장에서 기업관, 비즈니스관, 야외정원, 공연장, 체험존, 편의시설 등을 운영한다. 기업관에서는 154개 기업의 우수제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고, 비즈니스관에서는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바이어와의 대면 상담이 진행된다. 수출 상담 성과를 높이고자 해외 초청 바이어를 대상으로 화장품 제조기업 현장 방문과 청남대 등 도내 명소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야외무대에서는 도립교향악단·팝페라가수와 필하모닉 데어클랑·청주시립예술단 등의 공연이 매일 펼쳐지고, 뷰티체험존에서는 에센스 만들기·퍼스널컬러 진단·피부진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과 연결된 충북C&V센터에서는 첫날 미용기술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콘퍼런스, 클린뷰티의 새로운 기준 세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23회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가 오는 26일 적성면 금수산 일원에서 열린다. '금수산 단풍의 물결, 감골에서 즐기다'를 주제로 금수산감골단풍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산행을 통해 산림청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금수산(1천15.8m)의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전날에는 금수산 가을 음악회(25일)가 열려 흥을 돋우고 축제 당일에는 산신제와 개막 공연극, 초대 가수 공연, 게이트볼 대회가 펼쳐진다. 떡메치기와 감물 염색 등 체험행사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된다. 포토존 인증 이벤트와 금 한 돈 경품 추첨 행사도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분이 금수산의 단풍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4 삽교호에 가면(GoorMask) 무도회'가 개막 첫날 전국각지에서 방문객 5만7천여명을 끌어 모으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13일 충남 당진시청에 따르면 '2024 삽교호에 가면 무도회'는 전날 개막해 다음 달 24일까지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 행사로는 스윙 댄스 강습·공연, 코리아주니어 빅밴드, Big Band Swingtet(재즈밴드)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이 열렸다. 개막을 맞아 전국에서 모인 댄스동아리 50여명이 특별 참여했다. 행사 시작 전 당진시 누리소통망(SNS)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에게 가면 등을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삽교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 쇼는 마법의 성, 신데렐라, 요정, 유니콘 등을 드론으로 구현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삽교호에 가면 무도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스윙 댄스, 스트리트 댄스, 방송 댄스, 탭댄스, 뮤지컬 댄스 강습과 공연 등 다채로운 댄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삽교호 관광지에서는 댄스 페스티벌이 매주 토요일 열린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 문화 행사로 만들겠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기리고 한글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2024 세종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12일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개막한 세종축제는 '한글을 만나고, 과학을 체험하고, 음악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세종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20만명으로 집계됐다. 축제를 준비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관람객들이 과거·현재·미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축제를 즐기는 등 세종축제가 한글날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축제 기간 매일 오후 9시 화려한 불꽃놀이를 선보인 점과 시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시민 참여를 강화한 점 등이 관람객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또 미래 과학기술을 엿볼 수 있는 '세종 과학놀이터'와 한글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세종 한글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13일 "내년에도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치를 알리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