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델리(즉석조리) 코너의 강정브랜드 '솥솥'이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155만팩의 판매고를 올려 1주년 할인 행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솥솥 강정 제품은 지난 1년간 1분에 평균 6개씩 팔려나갔다고 10∼20대에 인기가 좋았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블랙 홈플런 행사 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솥솥 전품목을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으로 30% 할인한다. 할인 적용을 받으면 '솥솥' 메뉴를 1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솥솥 메뉴는 한판닭강정, 버라이어티닭강정, 고소허니닭강정, 달콤간장닭강정 등 4종이다. 한아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물가 부담을 낮추고 보다 맛있는 한 끼 메뉴를 개발하는 데 큰 노력을 쏟고 있다"며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델리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편의점 냉동 치킨 RMR(레스토랑 간편식)의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치킨 RMR 매출은 매년 2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20.1%, 2024년 29.6% 늘었고 올해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이 전망된다. 냉동 간편식 매출 순위에서도 '슈넬치킨'과 '속초중앙닭강정'이 '비비고 만두', '고향만두' 등 냉동 만두류를 제치고 매출 순위 1∼2위에 자리했다. GS25는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인천 신포시장 명물인 '신포닭강정'을 RMR로 구현한 '인천신포닭강정'을 이날 단독 출시한다.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로 버무린 닭다리살 튀김에 청양고추 토핑으로 알싸한 풍미를 살린 상품이다. 전용 튀김 반죽을 활용해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에도 바삭감 식감이 유지된다. GS25는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6일까지 이 제품에 원플러스원(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민재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치킨 RMR은 냉동 간편식 시장에서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핵심 상품군"이라며 "외식, 배달 치킨에 가격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더 합리적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디저트 협찬사 부창제과와 함께 만든 K디저트 시리즈를 APEC 현장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부창제과 협업 디저트 제품 3종을 다음 달 1일까지 미디어센터 앞 K푸드스테이션 부창제과 부스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제품 3종은 호두정과와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 우유니소금크림맘모롤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디저트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자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시장을 넓혀왔다. 앞서 부창제과와 협업해 K디저트를 모두 6종 선보였고 현재까지 5만개 이상 판매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퍼즐 그림책 시리즈인 '윌리를 찾아라'와 협업한 음료와 푸드를 출시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업 음료인 '월리 체리 푸딩 크림 프라푸치노'는 윌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줄무늬 티셔츠와 파란색 청바지를 연상하도록 꾸며진 음료이다. 푸드로는 '월리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와 '월리 베어리스타 마카롱'이 출시됐다. 스타벅스는 해당 음료와 푸드를 구매한 고객에게 '윌리를 찾아라 퍼즐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이외에도 2단 홀케이크인 '월리의 모자 케이크'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한정으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을 기념해 내달 5일까지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 골드와 그린 회원을 대상으로 겨울 시즌 음료를 주문하면 추가로 별 3개를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방문객을 위해 'BBQ 빌리지 소노캄 경주점'을 리뉴얼(재단장)하고 영업시간을 늘렸다고 30일 밝혔다. BBQ는 BBQ 빌리지 소노캄 경주점에 치킨대학의 글로벌 표준 교육을 수료한 인력을 배치하고 국제 행사에 걸맞은 조리와 서비스, 현장 운영 매뉴얼을 강화했다. 또 APEC 기간 BBQ 빌리지 소노캄 경주점과 '경주 BBQ 한화리조트점'에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응대가 가능한 인력을 투입하고, 운영 시간도 자정까지 연장했다고 BBQ는 전했다. BBQ 관계자는 "APEC 본회의 개막을 앞두고 관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체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K푸드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동절기 베이커리 간편식 수요에 맞춰 '데워먹는' 핫브레드 상품 10여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CU는 쟌슨빌 소시지를 사용한 소시지 롤빵 2종(육즙·치즈)을 출시한다. 쟌슨빌은 미국의 유명 육가공업체로 육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를 기념해 2개를 구매하면 소시지롤 위에 뿌려 먹을 수 있는 스틱 콘버터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CU는 또 압구정 라멘맛집 코이라멘의 레시피를 적용한 오코노미야끼빵을 비롯해 피자알볼로·이삭토스트·매드포갈릭 등과 협업해 1인용 피자, 고로케, 부리또 등을 출시했다. CU는 11월 한달간 30여종 핫브레드 인기 제품에 대해 특정 결제수단 결제시 20% 할인한다. 최근 수년간 편의점 베이커리의 질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빵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빵 매출이 33%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매출이 작년 대비 21.1%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다음 달 1∼2일 전 매장에서 '포장의 진심'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월 세계자연기금(WWF)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대형마트 3사 등 6곳이 함께 발간한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 가이드라인'의 취지를 이어가는 활동이다. 친환경 포장재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친환경 포장재 적용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요리하다 소고기라면'(5입)을 증정한다. 매장에는 모두 100여개 친환경 포장재 상품이 마련됐다. 대표 상품은 '오늘좋은 비피더스 요구르트'와 '오늘좋은 미네랄워터 ECO' 등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지난 9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부는 9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16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온라인 매출은 16.5%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1.0% 감소해 온오프라인 간 편차가 컸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이 각각 4.8%, 0.9%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매출이 11.7% 감소해 전체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 SSM 매출도 0.2% 줄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올해 작년 9월이던 추석이 10월로 늦어진 것이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대형마트는 소비쿠폰 사용 대상에 해당하지도 않았다. 9월 오프라인 매출을 상품군별로 보면 해외 유명브랜드(12.6%), 서비스·기타(3.9%)만 올랐고 가전·문화(-22.9%). 생활·가정(-9.4%) 등 대부분 상품 판매가 줄었다. 온라인 매출은 온라인은 식품(26.0%), 가전·전자(10.0%), e쿠폰·상품권·음식 배달 등 서비스(16.1%)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9월 전체 주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백주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2025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의 단독 맥주 브랜드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경주 예술의전당 2층 야외 휴게공간에 부스를 설치해 대표 제품인 '카스 프레시'와 글로벌 브랜드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카스 0.0'와 '카스 레몬 스퀴즈 0.0', '카스 올제로' 등 논알코올 음료도 선보인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모이는 행사에 K맥주 대표 주자로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수준의 품질 혁신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다음 달 10일까지 청원생명 절임배추를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가격은 20㎏(7∼10포기) 한 상자에 3만5천900원(무료배송)으로 시중가보다 약 1만원 저렴하다. 청원생명 절임배추는 고랭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할인 판매는 지원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청원생명쇼핑몰 누리집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업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K푸드존을 열고 기념품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지인 경북 경주시의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이 북적이는 상황에서 K팝 공연과 드론쇼 등 연계 행사가 예정돼 있어 이 지역에 방한 외국인 인파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경주시의 GS25 매장에 K상품 특화 매대를 설치하고 홍보물을 배치했다. 보문단지를 비롯한 경주 지역 주요 점포에 키링과 자석 등 기념품을 진열한 'K스테이션 특화존과 K라면을 모은 'K푸드존' 등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김, 라면 등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GS25는 전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바나나맛우유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품의 재고를 평소의 세 배 이상으로 증량했다. 또 농심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협업 제품 진열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관광지 점포에는 석가탑·석굴암 모양의 책갈피와 일월오봉도 디자인 에코백, 단청 모양 키링 등을 선보였다. 롯데 계열 편의점 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다음 달 3일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CU는 국내에서 오픈마켓이나 개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자와 일본 유학생의 가족·지인, 한국에 방문해 쇼핑한 뒤 일본으로 물건을 보내려는 관광객 등이 주요 이용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반값택배는 일반 택배와 동일하게 CU 점포의 택배 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보낼 수 있다. 자체 택배 앱(CUPOST)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배송 기간은 접수일을 제외하고 최대 3일로, 국내 서비스와 유사하다. 비용은 500g 이하 1만4천원, 2㎏ 이하 1만7천700원 등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이는 해외 배송 서비스(2㎏ 이하 운임 기준)와 비교해 최대 83% 저렴하다. CU는 물류 스타트업 STL과 협업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였고 이에 따라 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CU는 반값택배를 통해 매년 증가하는 일본행 역직구(해외 소비자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 구매) 택배 수요를 편의점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K뷰티와 K패션 등을 찾는 외국인 소비자가 늘며 역직구 시장이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역직구 건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