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어버이날(5월 8일)을 맞아 순금 카네이션 배지, 비누꽃 카네이션 등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전국 매장에서 오는 27일까지 순금 카네이션 배지3.75g(1돈)·1g과 순금골드바 37.5g·11.25g·3.75g, 순금꽃다발골드바 0.2g 등 다양한 순금 상품을 예약 판매한다. 주문한 상품은 구매 완료 후 3일 안에 우체국 안심택배를 통해 순차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판매되는 상품은 순도 99.99% 포나인골드다. 가격은 매주 화요일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일주일간 적용한다. 세븐일레븐은 시세보다 몇천원이라도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비누꽃 카네이션을 현대·하나카드로 2개 구매 시 50%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시훤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상품기획자(MD)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행사가 많은 5월을 맞아 가까운 편의점에서 선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순금 카네이션과 골드바는 소장 및 투자가치가 있어 구매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크보빵'(KBO빵)의 파생작인 '모두의 크보빵' 6종을 오는 7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립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한 모두의 크보빵은 치킨과 나쵸 등 야구 경기장에서 판매하는 인기 음식을 활용한 제품으로 유니폼 띠부씰을 담아 판매된다. '끝내기 홈런 미트 부리또'는 또띠아 속에 미트 소스 내용물을, '몸 쪽 꽉찬 양념치킨볼'은 빵 속에 양념치킨을 각각 담은 제품이다. '바깥 쪽 꽉찬 간장치킨볼'과 '돌직구 딸기잼 비스킷', '9회말 2아웃 팝칩 버터갈릭맛 스낵' 등은 이달 중순께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 속에는 각 구단 선수 유니폼이 그래픽으로 구현된 띠부씰 180종과 국가대표 유니폼 띠부씰 26종이 무작위로 담겨있다. 삼립 관계자는 "크보빵을 향한 고객의 사랑에 힘입어 새로운 띠부씰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크보빵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출시된 크보빵은 출시 41일 만에 1천만봉 이상 판매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로슈거'(무설탕) 양념육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27일 양념소스에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스테비아 등 대체당을 사용한 제로슈거 양념불고기를 출시하고 엘포인트 회원에게 최대 50% 할인해 판매했다. 이 상품은 지난달 9일까지 양념육 상품군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달 17일 제로슈거 수원식 수제 왕갈비구이와 마포식 칼집 목심구이를 추가로 선보였다. 앞으로 제로슈거 또는 저당 양념육 상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육류 외에 저당 찰현미, 저당 곡물 돼지감자 현미 등 저당 곡류 상품도 운영 중이다. 이상수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건강한 식품을 찾아 먹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당류나 첨가물을 줄인 제로 축산 상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주요 식품 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5일 식품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내수 소비 침체로 CJ제일제당과 롯데웰푸드 등 일부 기업의 1분기 국내 식품 매출은 정체하거나 역성장한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업계 1위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3천729억원, 영업이익은 3천622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매출은 2.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 LS증권 등은 설 연휴 시점의 차이가 있었으며 내수 소비가 침체해 CJ제일제당의 1분기 국내 식품 매출이 역성장한 것으로 관측했다. 키움증권은 미국 내 파이 생산 차질, 냉동피자 시장 판촉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률이 작년 동기 대비 낮아진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유럽이 중국산 라이신에 반덤핑 관세(58.3∼84.8%)를 부과한 이후 라이신 업황이 반등한 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웰푸드는 1분기 매출이 9천661억원으로 2.7% 증가하고, 영업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가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를 밀키트로 개발해 선보인다. 시는 ㈜현대그린푸드, 네이버와 협력해 전통시장 맛집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출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2023년부터 시는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해 강서구 방신시장 '엄지척 떡볶이', 용산구 신흥시장 '소월솥밥' 등 총 18종의 밀키트를 출시하며 누적 매출 9억7천7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시민이 직접 추천한 인기 메뉴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레시피 코칭, 상품화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추천한 시장 맛집 메뉴를 현대그린푸드의 전문 생산 공정을 통해 밀키트로 개발한 뒤, 전국 현대백화점 식품관 16개소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그리팅몰 등에 오는 9월부터 판매하는 구조다. 올해는 공모 방식을 바꿨다. 기존에는 점포가 자율적으로 신청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시민이 직접 맛집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맛집은 제품 개발부터 패키지 디자인, 시제품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완성된 제품은 '모두의 맛집' 브랜드로 출시된다. 판매 수익 일부는 로열티 형식으로 맛집 사장님에게 환원된다. 공모는 서울시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골목상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백화점부터 홈쇼핑·편의점·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까지 유통업계 전 채널이 신성장 동력으로 '건강기능식품'에 꽂혀 서비스 확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일상에서 건강 관리 자체를 즐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특히 건기식은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생활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건기식 서비스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코로나19를 거치며 4조원대로 커지고서 작년 기준 6조440억원으로 성장했다. 2005년 1조2천억원에서 20년 새 5배로 커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달 25일 현대백화점[069960] 목동점에 헬스케어 전문 매장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를 열었다. 고급 비타민 브랜드 '솔가', 미국 1위 콜라젠 브랜드 '바이탈 프로틴' 등 네슬레의 10여개 대표 브랜드 140여종을 선보이는 복합 매장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전문 기기 '아누라 매직미러'를 도입해 30초간 얼굴을 비추면 광학 센서가 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방에 매달아 액세서리처럼 활용하거나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 뷰티 제품들이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이 단순한 미용 도구를 넘어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지난달 1∼25일 '립밤 키링'(열쇠고리) 키워드 검색량이 작년 동기보다 29배로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화장품 키링'(475%), '틴트 키링'(325%), '쿠션 키링'(271%) 검색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월 키링 케이스가 포함된 토니모리의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의 에이블리 거래액과 판매량은 전달보다 9배 이상 증가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휴대성 높은 작은 크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반지 형태로 제품을 출시하고, 화장품에 연결할 수 있는 열쇠고리(키링)를 증정하는 등 '뷰티 액세서리' 트렌드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어뮤즈도 커스텀 키링부터 반지 립밤, 틴트 밤 키링 등 다양한 뷰티 액세서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파우더 립 앤 치크'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무신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 상품 영역 중에서 가전·가구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가전의 온라인 침투율(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 거래액 비율)은 지난해 기준 53.7%로 주요 상품군 중 유일하게 50% 선을 넘었다. 가구가 49.7%, 서적·문구는 49.3%로 각각 50%에 근접했다. 신발·가방(39.9%), 화장품(37.4%), 의류(31.8%) 등 패션·뷰티 영역도 온라인 구매 비중이 30%대로 비교적 높은 축에 속했다. 신선·가공식품은 26.2%로 비중이 가장 낮았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쇼핑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2020년과 비교해도 가전의 온라인 구매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가전의 온라인 침투율은 2020년 38.2%에서 4년 만에 15.5%포인트나 높아져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상품 영역별 온라인 침투율은 식품이 13.9%에서 26.2%로 12.3%포인트, 서적·문구는 44.9%에서 49.3%로 4.4%포인트, 의류는 29.1%에서 31.8%로 2.7%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다만 가구의 온라인 침투율은 2020년 52.3%로 절반을 넘었다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름을 앞두고 화장품 업계의 자외선차단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물처럼 흐르는 액체 형태부터 주름 개선과 미백 등의 복합 기능까지 갖춘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4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제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데 발림성이나 피부가 하얗게 뜨는 백탁현상, 기능성 등을 따지는 경향이 강한 카테고리로 매년 여름 신제품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화장품 업체들은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최근 5년간 특허 출원 건수 중 10% 이상인 60여건을 자외선 차단 기술에 할애했다. 올해 초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혁신(R&I)센터 내 자외선 차단 제형 연구를 담당하는 선케어(SC)랩을 독립시키고 조직도 확대했다. 코스맥스의 대표적인 자외선 차단 제형으로는 투명한 '캡슐선'이 있다. 가벼운 사용감과 백탁현상이 덜한 제형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조준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말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는 자외선 차단 소재인 '스파이크 야누스 나노입자'도 개발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자외선차단제 수요가 국내외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식품·외식업계에서 케이크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꽃장식 케이크부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케이크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왔다. 4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가정의달을 맞아 '우리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주제로 다양한 케이크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마이넘버원'으로, 기존 스테디셀러 케이크를 새로운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구마와 초코·딸기생크림, 수플레치즈, 피치얼그레이, 블루베리요거트 케이크 6조각으로 구성됐다. 오는 15일까지 판매하는 제품에는 받침에 '복불복 게임'을 넣어 가족과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초코 펜(별도 판매)으로 메시지를 적을 수 있게 만든 '내 마음은 핑크하트' 케이크와 카네이션으로 특별함을 더한 '행복가득 꽃 케이크' 등을 준비했다. SPC 파스쿠찌는 하트 모양을 활용한 신제품 '하트 통통 케이크', '고마워요 케이크', '사랑해요 케이크' 등 3종을 출시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꽃을 디자인 소재로 한 케이크 '초코 원더 플라워', '원더플 카라멜 부케' 등을 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알뜰 소비족을 위해 9천900원짜리 전기구이통닭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9900전기구이통닭'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퇴근하면서 포장해 온 통닭에서 착안해 레트로 감성으로 준비했다. 70호(651∼749g) 국내산 삼계닭을 사용해 1∼2인용 크기다. 전자레인지에 6분 조리 후 구성품으로 포함된 비닐장갑으로 먹으면 된다. 이마트24는 올 초부터 초저가 콘셉트의 자체브랜드(PL) '상상의끝'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1월부터 김밥과 삼각김밥, 롤티슈 등을 선보였고 이번에 냉장편의식 카테고리에서 처음으로 '9900전기구이통닭'을 출시하게 됐다. 고객은 이달 말까지 전기구이통닭을 포함한 '상상의끝' 전 상품을 구입하면서 CJ 원포인트 적립 시 200배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첫 사이다가 만들어진 인천에서 120년 전 역사적 의미를 되살린 사이다가 출시됐다. 청년 창업기업인 컨템플레이티브는 지역의 역사성을 살린 '인천 앞바다 첫 사이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1905년 인천 중구 신흥동의 '인천탄산수제조소'에서 생산한 국내 최초 사이다인 '별표사이다'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인천 사이다는 1960년대 코미디언 고(故) 서영춘씨가 유행시킨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컵이 없으면 못 마셔요"라는 '사이다송'에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50년 '칠성사이다'가 출시되면서 시장 흐름이 바뀌자 인천 사이다는 밀려났다. 컨템플레이티브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인천 사이다 역사를 기억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는 뜻을 담아 음료를 기획했다. '인천 앞바다 첫 사이다'는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로 소다 라임 맛에 애플민트 향을 더해 부드러운 탄산과 깔끔한 맛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컨템플레이티브는 설명했다. 재활용이 쉽도록 플라스틱 대신 유리병을 사용한다. 전북 한 공장에서 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직원 5명으로 창업한 컨템플레이티브는 이날부터 4일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달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조각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수박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과일 품목이었으나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간편하게,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조각·미니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선언 대표 품목으로 3㎏ 미만 미니 수박인 까망애플 수박을 한 달 동안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1∼10일 까망애플 수박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0%)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까망애플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수박 준비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여름 미니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조각 수박 물량도 15∼20%가량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조각 수박 상품인 '바로먹는 수박' 2종(500g·800g)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1∼10일 홈플러스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용량·고편의 트렌드가 식탁 위까지 확대되면서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박 등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녀스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양배추와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7종의 재료와 과일과 채소가 익을 때 나오는 즙으로 만들어진 건강 먹거리다. 열량이 160㎉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과 헬스장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 30여종과 단백질음료는 원플러스원(1+1)과 투플러스원(2+1) 등의 행사를 하고, 식사 대체 식품 브랜드 랩노쉬 상품은 토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을 해 준다. 이도현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을 통한 건강 먹거리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마녀스프와 같이 건강 요소를 잘 살려낸 차별화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총력전을 필치고 있다. 최근 첨단기술 유출 피해가 급증하자 신약, 플랫폼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경쟁사나 중국 등 외국에 넘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12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R&D) 플랫폼인 'HK이노엔 스퀘어'에 상주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 제어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HK이노엔 스퀘어 상주 임직원은 휴대전화에 사내 촬영을 금지할 수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K이노엔 스퀘어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는 보안스티커 부착을 안내한다. 제30호 국산신약 '케이캡'을 이을 신약 개발을 위한 HK이노엔 스퀘어는 핵심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형 융복합 연구시설로, 신약 연구소를 포함한 R&D 조직과 신약 사업개발·기술계약 관련 부서가 배치돼 있다. HK이노엔은 일부 임직원이 보안 앱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을 고려해 임직원 설명회와 인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굿즈인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을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드워드 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 D.C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아(SHIA)의 저녁 코스 마지막에 '한입(Hanip)'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에 담긴 이 디저트는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멜 인절미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 뒤 열린 오찬에서 자개함에 담긴 음식이 서빙되는 것을 본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도 자개함으로 디저트를 서빙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결국 메뉴 개발로 이어졌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40년 경력의 나전칠기 장인이 제작한 전통 공예 작품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윗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버스, 서울달 같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들과 광화문, 남산타워 등 전통의 랜드마크들이 함께 담겨 있다. 또 자개함 옆면에는 서울의 상징 꽃·나무·새인 개나리·은행나무·까치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이 자개함은 7월 1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