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참으로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의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로서 앞으로의 국정과 도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공직자들은 국가의 안위와 민생경제를 챙기는 일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6일 오전 민생안정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현안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국회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혼란을 막고 민생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헌법에 규정된 절차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표결에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2일 도청에서 기무라 다카시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와 만나 두 지역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등 도내 국제 행사를 소개하고 구마모토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당선돼 4월 취임한 기무라 다카시 지사에게 축하를 건네며 "두 지역은 한일 관계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굳건한 신뢰를 지키며 41년째 두터운 우정을 이어온 만큼 자주 만나 소통하며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기무라 다카시 지사는 부지사 시절 보령머드해양박람회에 참석했던 것을 언급하며 "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지역의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도와 구마모토현은 1983년부터 자매결연을 하고, 현재까지 554차례에 걸쳐 9천803명이 교류 활동을 해 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9일 비상계엄 사태 및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 전 직원에게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민생안정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임시청사에서 진행된 주간업무보고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직자 기강이 해이해지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장을 중심으로 공직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주문한 뒤 "결빙 및 제설에 대해 각별히 유념하고 취약계층, 청년 세대 등 관련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청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작업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엄중한 시국일수록 공직자들은 본연의 업무를 차분하고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9일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장기적 인구증가를 위한 정주환경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청양군의회 제306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의 주요 내용과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인구 증가를 위한 정주 환경 기반 마련에 필요한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며 "장애인 등 약자 보호를 위한 복지 환경 개선, 보건 분야, 문화 및 관광 분야 예산은 과감히 증액 투입한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은 추진 시기를 일부 조정했다"고 말했다. 내년 군정 주요 방향으로는 정주 여건의 획기적 개선, 경쟁력 있는 농업 환경 조성, 더 나은 복지환경 조성, 관광·레저도시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5가지를 발표했다. 김 군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부터는 그동안의 성과들이 하나씩 모습을 선보이며 청양의 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제천시장이 농협이 주는 농업발전 혁신인상을 받았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김 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8명에게 2024농업발전 혁신인상을 수여했다. 농협은 2003년부터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이 상을 주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부터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정 규모 이하 농업인이 농자재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절반을 돌려주는 농업인 지원사업이다. 80만원 상당의 농자재를 구매한 농업인이 신청 기간 내에 서류를 제출하면 40만원까지 계좌로 환급받게 된다. 충북 도내에서 이 사업을 추진 중인 시·군은 제천뿐이다. 2023년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던 시는 올해 이를 18억원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농촌 인력 기숙사 건립 등 부족한 농촌 일손 지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도시 유휴 인력을 농촌 일손 부족 현장에 연결하는 충북도의 도시농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도의 이 시책평가에서 장려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시는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비롯한 국내 정치 상황과 관련,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공무원들에게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중앙정치가 무척 혼란스럽고 정국이 시끄럽지만,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고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 여러분이 하는 일에 대한 책임은 도지사가 진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공직자가 돼달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2024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선정됐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올해까지 4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 이 같은 사례는 처음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해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남긴 업적과 리더십 등을 평가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한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이 부회장에 대해 "자본력을 갖춘 유행의 선두 주자"라고 평했다. 선정 배경으로는 이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미국 TV 시리즈 '설국열차'와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가 지난해 공개돼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 부회장이 프로듀서로 나선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Bugonia)에도 주목했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에마 스톤이 주연을 맡았으며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점검회의 후 취재진에게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고 침통한 마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국무회의인 줄은 알지 못했다면서 "알았으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혼란스러웠고 아주 깊이 우려했으며, 동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찬성이냐, 반대냐를 묻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의견을 듣기만 했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았다.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계엄에 동의했다면 내란 모의에 참여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송 장관은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당연히 반대"라며 "혹시 그런 일이 생긴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계엄 선포 당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울산에서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송 장관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62)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내년 1월 1일 자로 차기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난 1년간 후보 추천과 심사·검증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괄CEO는 풀무원의 국내와 해외 사업 전체를 총괄한다. 이우봉 차기 총괄CEO는 1대 남승우(1984∼2017년), 2대 이효율(2018∼2024년) 총괄CEO에 이은 3대가 된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이효율 총괄CEO에 이어 두 번째다. 풀무원은 지난 2017년 말 33년간의 오너경영을 마감하고 2018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 차기 총괄CEO는 지난 1988년 공채 4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을 거쳤다. 공채 출신으로는 풀무원의 첫 총괄CEO다. 그는 2019년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를 맡아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적자를 극복하는 등 경영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7월부터는 지주사인 풀무원의 전략경영원장을 맡아 국내외 사업 전체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행,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 차기 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비상계엄 여파로 어수선한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자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주문하는 도지사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정치적 혼란과 국민적 불안 속에서 현안 과제가 차질을 빚고 공직자의 일탈행위가 부각된다면 자칫 도정의 안정적인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특별지시 내용은 ▲ 국·도정 과제 및 현안 사업 등 당면업무의 차질 없는 수행 ▲ 공직자로서 품위 및 청렴의무를 손상하는 행위 금지 ▲ 불법 집단행위 금지 및 정치적 중립 유지 ▲ 재해·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조치 ▲ 근무 시간 준수, 당직 및 비상근무 철저 등이다. 김영환 지사는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국에 도정이 흔들린다면 도민의 혼란과 불안도 가중될 것"이라며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우리 장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지난 달 26일 종로구 한식진흥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장 담그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다. 이 이사장은 "장 담그기 문화에는 한국 고유의 생활 문화와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다"며 "우리 장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식품 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가는 등 산업적인 시사점도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업화, 산업화한 식품의 근간도 전통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통 장의 명맥을 유지한 명인과 명인의 후계 양성, 전통 장 계승 발전을 위한 지원에 국내 식품 기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말 내린 폭설로 충남 천안지역에서도 과수농가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관(천안을) 의원에 따르면 성환읍의 경우 폭설로 인해 일부 농가의 축사 지붕이 무너지면서 젖소가 매몰되기도 했고, 블루베리 농가에서는 하우스 시설, 방조망 시설 등이 완파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거봉·샤인 머스캣 주산지인 입장면에서도 70여곳에 달하는 포도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붕괴하면서 6만6천115㎡ 면적의 포도 농장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 이 의원은 "대규모 재난으로 주민들의 생계와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신속한 지원 없이는 피해가 장기화할 우려가 큰 만큼 조속히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선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폭설은 홍수와 달리 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만큼 정확한 피해추산을 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업무포털(NDMS) 입력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1월 한 달 동안 도시농업관에서 반려식물 병원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민이 키우는 반려식물을 대상으로 병해충 진단, 관리 방법 상담 등을 하는 사업이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30만원 이상 고가식물, 희귀식물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분갈이 등이 필요하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 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식물 키우기는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환경운동"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민선 8기 도정이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도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것 같다"며 도정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정의 성과는 결국 도민이 체감할 때 완성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나는 요즘 어디를 가든 도정 성과를 홍보하며 '별이 7개'라고 강조한다"며 "이런 성과는 모든 공직자의 창의적 노력 덕분이지만, 도민이 체감하지 못하면 의미가 반감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전국 1위 ▲ 6월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 일자리대상 대통령상 수상 ▲ 투자유치 63조원 비수도권 1위 ▲ 외국인 유학생 증가율 전국 1위 ▲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대통령상 수상을 주요 성과로 열거했다. 김 지사는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홍보 전략으로 도민 공감과 자부심을 높였으면 한다"며 "실·국에서는 정책과 성과를 도민에게 적극 알릴 수 있도록 언론 홍보를 강화하고,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개인 SNS를 통한 홍보에도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최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놓고 여당 의원들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방을 벌였다. 이날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김태흠 지사는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청양군을 찾아 이 사업에 대해 '공산주의,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을 놓고도 여전히 같은 입장임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당시 "청양에도 공무원이나 생활이 넉넉한 사람이 있는데 모두에게 15만원씩 주는 게 맞느냐"며 사업 취지에 의문을 제기한 뒤 "정부가 시범사업을 한다면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의원이 "관련해서 민주당이 통과시킨 지방재정법 개정안도 미래 세대에 막대한 부채를 떠넘기고 나라 재정건전성을 해치며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무너뜨린다고 본다"고 발언하자, 공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의원은 "(지방재정법 개정안은) 지방 정부의 재정 자율성을 더 강화하는 것이지, 지방채를 함부로 남발하게 하는 건 아니다"라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다음달 7일까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반영한 복지용구 예비급여 3차 시범사업 품목을 공모한다. 신청 대상은 신기술을 활용해 수급자 재가 돌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품목으로, 간이변기 등 기존 23개와 2차 시범사업에서 선정된 2개 품목은 제외된다.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USB 등 휴대용 저장매체에 신청서·관련 서류를 담아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