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국민 중심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진료를 적시에 제공하고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해 적정 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 추계를 시행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충분한 보상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립대병원 업무를 복지부로 이관해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고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장기화한 의정갈등,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초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 등 복지부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안전망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복지부 본연의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아동수당의 점진적 확대 ▲ 국민·기초연금 내실화▲ 기초생활보장제도 강화 ▲ 상병수당 확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의 소비 진작 정책을 연계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쿠폰이) 직접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지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자리 등 지역의 일상적인 정책과 호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련 정책으로 1조1천898억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도시농부 등 충북형 일자리 확대, 체류형 관광자원 발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가용한 모든 예산을 초기에 집행하고 내년도 예산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항목을 전격적으로 반영하겠다"며 "특히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노인 등 일자리가 부족한 계층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과 태안에 많게는 400㎜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서산·태안에 긴급복구비 5억원이 우선 투입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적극 검토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성 의원은 전날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과 긴급 협의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 지속해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농어촌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농어촌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법안은 농어촌 생존권 위협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5년 단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연 240만 원 이상의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에는 실태조사, 자격 기준, 정보시스템 구축 등 지원 체계 전반도 포함됐다. 이 의원은 "기존 농어촌 정책만으로는 구조적 위기 극복에 한계가 있었다"며 "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농어촌의 활력 회복과 식량안보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는 24일 함평군에서 농어촌기본소득전남연합과 간담회를 열고 법안 설명 및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계열 사장들과 1박 2일간 릴레이 회의를 열고 기존 성공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롯데는 사장들이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 회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장남 신유열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등 80여 명이 모였다. 롯데 사장들은 사업부별로 관련 산업의 변화 방향과 미치는 영향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사장들은 이번 회의에서 상반기 실적을 돌아보고 식품·유통·화학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하반기 운영방침을 공유했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 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를 마친 이후 하반기 그룹 경영 방침과 기조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부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국민의 사적 간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병비를 급여화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 기능 재정립 등과 연계해 의료 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간병비 급여화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안은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를 공약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간병비 급여화는 요양병원의 기능 재정립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간병비 급여화 시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요양병원의 사회적 입원을 완화해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실손보험 개편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실손보험의 관대한 보장구조로 인한 비용 의식 약화는 과잉 진료를 유발해 비급여 의료비를 증가시키고 필수의료 공정 보상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상품 구조·운영 및 관리체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16일 운영위원 회의를 열어 새 도당위원장에 강승규 의원(홍성·예산)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충남도당위원장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 신임 도당위원장은 "충남도당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며 "도민들께 직접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당원 소통 강화로 도민 신뢰를 구축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의원은 16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0시 축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0시 축제는 이 시장 한 사람을 위한 축제"라며 "시장 치적 쌓기, 교통지옥이라는 주민들의 원성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0시 축제는 예산 집행이 불투명하고 행사의 정체성도 모호하다"면서 "연예인만 40여팀 초청하는 등 행사 기획 취지나 정체성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대전시가 밝힌 축제 방문 인원과 경제효과에 대한 의문도 던졌다. 그는 "대전시는 축제에 200만명이 방문했다고 주장하지만 측정의 정확성이 의심된다"라며 "이 시장이 자화자찬하는 5천억원의 경제효과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지역의 젊은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했고 이제 결심단계에 있다"며 "대전 지역 공동체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백지연 전 앵커를 고객경험(CX)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초 위촉 계약을 맺은 백 고문은 앞으로 고객 신뢰 기반의 기업 가치 강화,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브랜드 이미지 제안, 콘텐츠 기획, 커뮤니케이션 전략 자문 등 CX 전반에 대한 고문 역할을 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백 전 앵커는 지상파 메인 뉴스 최초, 최연소, 최장수 여성 앵커라는 기록을 가진 대표적인 언론인이다.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국내외 대기업, 대선주자, 최고경영자(CEO) 등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정확한 시선으로 진실을 전달해온 백지연 고문과 함께 고객 경험과 콘텐츠를 강화해 더욱 신뢰받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임명된 강주엽 신임 청장이 14일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청장은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 완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종시가 행정수도이자 지역의 성장거점도시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국토정보정책관, 물류정책관, 대변인 등을 거쳤고, 작년 6월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으로 근무하다가 청장으로 임명됐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수 있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전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이나 충청권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데 (해수부 부산 이전이 아니라 부산에) 외청을 두자는 의견도 있다"고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지적하자 "외청을 두는 것보다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답했다. 이어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세종 행정 도시를 완성하는 데 역행하거나 국가 균형 발전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해수부가 세종에 있을 때 그 효과를 100이라고 한다면 부산으로 이전해 해수부를 거점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선도한다면 부산으로 오는 것이 1천, 1만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자는 "얼음이 녹고 있고 새로운 바닷길, 새로운 뱃길이 열리고 있다"면서 "북극항로를 둘러싸고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은 늦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는 해수부 장관이 되기에는 관련 상임위 활동을 하지 않아 전문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임승관(51) 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임명하는 등 12명의 차관급 공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이 정부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발탁된 임 신임 처장은 코로나19 확산기에 지역 방역 최전선에 섰던 감염병 전문가다. 서울 출신의 임 신임 청장은 아주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임상 강사를 거쳐 2008년부터 모교 병원에서 감염내과학교실 조교수로 일했다. 아주대병원에서는 감염관리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임 청장은 2018년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맡았고,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당시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으로서 감염병 확산에 맞섰다. 임 청장은 특히 안성병원장 시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 기반 대응 전략을 처음으로 정부에 제안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포스트 팬데믹'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임 청장은 한국 의료체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감염병 대응 병원을 지정하는 체계가 아닌 보편적 의료체계 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감염병 연구기획팀장을 맡은 임 청장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만성 신장병 환자의 혈압이 높으면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승혁 연세대 교수 연구팀은 한국 만성 신장병 환자 983명, 미국 만성 신장병 환자 1천956명 등 총 2천939명을 대상으로 수축기 혈압과 신장 기능 악화 위험성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인 환자는 120mmHg 미만인 환자보다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1.82배 높았다. 약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속도도 약 2배 빨랐다. 아울러 연구팀이 한국인 만성 신장병 환자 1천758명을 대상으로 혈압 변동을 분석해보니 1년간 수축기 혈압이 적정 범위(110∼130mmHg) 내에서 항상 조절되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2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는 "고혈압이 단순한 만성 신장병의 동반 질환이 아니라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위험인자임을 재확인한 연구"라며 "만성 신장병 환자의 적극적 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연합]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차기 CEO에 엔리케 브라운(57)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브라운 차기 CEO는 내년 3월 31일 취임할 예정이다. 1996년 코카콜라에 입사한 그는 공급망, 마케팅, 보틀링(병입) 운영 등 여러 부서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올해 초 COO를 맡았다. 코카콜라 홈페이지와 한국코카콜라에 따르면 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및 한국(Greater China & South Korea) 비즈니스 유닛 대표를 역임했다. 당시 중국 및 한국 비즈니스 유닛에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몽골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임스 퀸시(60)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영국 출신인 퀸시 CEO는 도널드 트럼프 1기와 2기 행정부의 두 차례 무역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회사를 이끌어왔다. 특히 소비자 취향 변화에 맞춰 탄산음료의 대명사인 코카콜라의 제품군을 스포츠음료·유제품·커피 등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5월 CEO 취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이 내년 계획했던 설날 장사씨름대회 개최가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 11일 태안군의회에 따르면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군이 제출한 내년 설날 장사씨름대회 예산 4억1천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군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열어 행사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필요하다면 격년제로 개최하라고 권고해 왔지만, 군이 사전 보고도 없이 대회를 유치했다는 이유에서다. 군의회 관계자는 "공모사업 신청은 예산을 심의·확정하는 의회에 사전 보고해야 하는데도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이미 개최지로 선정돼 변경이 어렵다는 이유로 승인을 강요하는 것은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재옥 의장은 "예산은 집행부의 편성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의회의 심의조정을 거쳐 군민의 삶과 현장에 맞게 다듬어지는 것"이라며 "이번 본예산 심의 때 소통의 부재가 낳은 결과에 대한 책임은 군과 의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부 일방의 편향된 정보만을 제공하고 이에 따라 지역 내 갈등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예산이 전액 삭감돼 올해 초부터 중단됐던 태안군 소식지 발행은 내년 재개될 발판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군(郡)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국비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어촌 기본소득이 인구소멸지역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되길 기대했지만, 정부는 생색만 내고 지방 재정이 파탄 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이 사업의 국비 지원율은 고작 40%이고, 나머지 60%를 지방 정부에 떠넘겨 재정 여력이 부족한 지자체는 돌려막기를 강요당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농민수당과 아동·청년 복지 예산을 줄여 농어촌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한 전남·전북 시범지역을 사례로 들었다. 이어 "이대로라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반발과 주민갈등·재정 파탄을 불러 실패하고, 그 피해는 주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가 조속히 국비 비율을 80% 이상으로 올려 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업 대상 지역은 아니지만 인구감소지역을 지역구로 둔 엄태영 의원(제천·단양)도 함께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2026∼2027년 2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는 11일 청주오스코에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 충북 수출 유공자 시상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명재 한국무역협회 충북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수출기업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충북에서는 3억달러 수출 실적을 낸 서한이노빌리티를 비롯해 68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 전진건설로봇 강희권 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29명이 정부 표창을, 지우택 윤인노 대표 등 21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 지사는 "충북은 올해 10월까지 278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8%의 증가율을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중견기업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