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양식 수산물의 유통단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비가 증가하는 가을을 맞아 21일까지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양식 수산물의 주요 유통경로인 도매시장과 유사도매시장에서 판매하는 넙치, 조피볼락, 흰다리새우, 뱀장어, 미꾸라지 등 다소비 수산물 총 150건이다. 수거한 수산물에 대한 동물용 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하고,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 압류, 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한다.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물용 의약품 안전 사용 정보 등에 대한 교육·홍보도 병행한다. 식약처는 "국민이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 부처들이 기념품으로 '텀블러'를 다량 구매, '그린워싱'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린워싱은 환경에 좋지 않으면서 친환경적인 척하는 행위를 말한다. 1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정부 부처가 기념품으로 구입한 텀블러는 41만8천266개다. 이를 위해 들인 예산은 71억7천여만원에 달한다. 텀블러를 가장 많이 산 부처는 고용노동부(8만6천97개)였다. 노동부 다음으로는 그린워싱을 방지해야 할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텀블러를 많이 샀다. 환경부가 5년간 구매한 텀블러는 6만7천124개에 달했다. 이어 국토부(5만2천114개), 산업통상자원부(3만5천184개), 법무부(2만4천682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1만9천481개) 등이 텀블러를 다량 구매한 부처에 들었다. 김 의원은 이날 기후노동위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텀블러는 자주 써야지 친환경"이라면서 "국민 대다수가 (카페 프랜차이즈의) 텀블러 판매를 '그린워싱'으로 여기는 가운데 정부 부처들이 막차를 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있는 텀블러를 쓰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 경제활력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고, 1인당 20만원을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10만원을 더 받는다. 제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이 지역에 체류하는 결혼이민자·영주권자·고려인 동포가 지급 대상이다. 경제활력지원금은 연 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경제활력지원금이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농식품 수급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 공급을 최대한 확보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할인 행사, 공공 배달앱 등을 활용해 소비자의 농식품·외식 물가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식품부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농산물은 수급이 안정적이지만 축산물, 가공식품, 외식 가격은 작년보다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근본적으로는 안정적인 농식품 생산과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농업 생산성 제고,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통해 농업 생산·유통의 구조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수확기 쌀 수급에 대해서는 "2025년산 쌀 수급은 예상 생산량 기준으로 다소 과잉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서 수확기 대책 시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기준 한 가마니(80㎏)에 24만7천952원으로 수확기 동안 지난해나 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라고 송 장관은 설명했다. 송 장관은 올해 다소 이른 시기인 지난달 12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현재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라 한 해 일정액 이상의 의료비를 지출할 경우 그 초과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돼 있지만, 시효가 다할 때까지 지급 신청을 하지 않아 소멸하는 건수가 2만4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과금 지급 신청을 하지 않은 채 3년의 소멸시효가 도래해 환급받지 못하게 된 건수가 2020년 1만5천359건(121억8천500만원)에서 2021년 2만3천733건(150억3천400만원)으로 1년 만에 54.5% 급증했다. 본인부담상한제는 비급여 등을 제외하고 환자가 1년간 부담하는 건강보험 적용 의료비 총액이 정부에서 정한 개인별 상한 금액을 넘는 경우 초과분을 건보공단에서 돌려주는 제도다.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와 가계에 큰 부담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다. 초과금 지급신청은 건보공단이 대상자에 통보하면 대상자가 직접 환급을 신청해야 하며, 3년의 소멸시효가 지나면 받을 수 없게 된다. 초과금 지급신청을 하지 못해 환급받지 못한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이들의 70% 가까이는 저소득층이었다. 환급받지 못한 소득분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해 상반기 기준 건강보험 진료비를 청구하지 않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2천300여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가 단 한 건도 없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2천304곳이다. 이는 2022년 1천540곳에서 약 50% 증가한 수치다. 건강보험료 청구가 전혀 없는 의원들은 성형외과와 일반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성형외과의 79%(452곳 중 358곳), 일반의의 42%(741곳 중 311곳)가 건보료 청구 실적이 전혀 없었다. 일반의에서는 감기 진료와 같은 기본적인 진료를 하고, 성형외과에서는 흉터 치료를 하면서 건강보험을 청구하지만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 실적이 없는 일반의나 성형외과는 주로 미용이나 성형 시술만을 전문으로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백 의원실은 추정했다. 백 의원은 "보건당국은 건강보험을 청구하지 않는 의료기관 중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의료기관을 즉시 현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의 대표 관광 명소인 예당호 출렁다리가 추석 연휴 기간 5만여명의 발길을 끌며 성황을 이뤘다. 예산군은 3∼9일 추석 황금연휴 기간 예당호 출렁다리를 비롯해 음악분수, 모노레일 등 주요 시설이 연일 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문을 연 예당호 어드벤처와 전망대가 입소문을 타면서 가족 단위는 물론 외지 관광객까지 몰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출렁다리에는 약 5만명이 방문했으며, 모노레일에는 밤 9시까지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어드벤처 역시 조기 예약 마감 사태를 빚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일 개장한 예당호 전망대에는 연휴 기간 3만5천여명이 입장해 낮에는 호수 전경을, 밤에는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가 어우러진 야경을 즐겼다. 군 관계자는 "신규 주차장과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보다 쾌적한 관광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설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를 지속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에 아시아 최초 전기차 화재 진압 통합훈련장이 구축됐다. 20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청양에 있는 충남 119복합타운에 최근 '친환경연료 화재 대응 훈련센터'가 준공돼,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친환경연료 화재 대응 훈련센터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화재에 대한 실험·연구와 진압 훈련 등을 위해 마련됐다. 센터에는 통합 훈련 지휘 시설, 제트화염 분사 장치, 전기차·수소차 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수소 튜브 트레일러 운송 사고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충전시설 누출·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수소·액화석유가스(LPG) 등 가스 저장 시설 등이 갖춰졌다. 전기차·수소차 등에 대한 개별적인 화재 훈련·연구 시설은 세계 각국에 있지만, 전기차·수소차, 가스, 지하공간 화재 진압 훈련을 통합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기는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2년 38만9천855대, 2023년 54만3천900대, 지난해 68만4천244대,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79만9천364대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기차 화재도 2022년 43건, 2023년 72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매력적인 서울 미식 문화를 선보이는 '2025 서울미식주간'을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노들섬 등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미식 팝업 경험'으로 국제 콘퍼런스, 서울레스토랑 위크, 식문화 교류 팝업, 미식마켓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서울 레스토랑 위크'가 운영되며 참여 업장에서는 특별 메뉴,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올해 참여 업장은 130여 곳으로 '서울 미식 100선'으로 선정된 최고급 레스토랑을 비롯해 종로·성북·동작·서대문 등 지역 곳곳 맛집이 참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협업한 식문화 교류 행사도 열린다. '맛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29일까지 북촌 한옥 휘겸재에서 진행된다. 서현민 셰프(레스토랑 알렌)와 엄태철 셰프(소설한남)이 참여해 특별한 코스를 선보인다. 28일에는 기업 행사가 관광업계와 미식여행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29일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방식의 오픈 행사가 있다. 11월 1일과 2일에는 노들섬에서 '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원예·특용작물 분야 '2025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7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농진청, 지방농촌진흥기관 등에서 개발하고 육성한 채소, 과수, 화훼, 특용작물 품종을 재배·출하하는 작목반, 연구회, 영농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 대상(국무총리상)은 충남 논산의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이 수상했다. 1999년 설립된 이 영농조합법인은 2014년 전국 최초로 농업인이 출자해 설립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체계적인 생산·유통관리와 품질 향상에 힘쓰며 당도 높은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아산시 배연구회,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 고창군수박연합회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연천고려인삼영농조합법인, 청주시 딸기연구회, 익산딸기연구회가 수상했다. 선정 결과는 농진청 누리집(www.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2월 초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의 우수사례를 거울삼아 국내 육성 품종 재배를 확대하고 우수성 홍보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팔도는 '팔도비빔면' 20억개 판매를 기념해 금 60돈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한정판 팔도비빔면'을 구매한 뒤 제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고 제품에 동봉된 '황금쿠폰'에 적혀 있는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팔도는 추첨을 통해 금 20돈(1명)과 금 1돈(20명), 백화점 상품권(200명), 제품 교환권(8888명)을 증정한다. 아울러 팔도는 팔도비빔면과 어울리는 지역 특산물 투표 이벤트도 한다. 제품 포장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한 뒤 토마토와 밤 등 특산물 중 선호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된다. 팔도는 투표를 마친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금 1돈(20명)을 제공한다. 팔도비빔면은 팔도가 지난 1984년 선보인 비빔 라면이다. 뜨거운 국물 라면 중심의 시장에 차가운 비빔 라면을 선보여 새 수요를 창출했다. 정희상 팔도 마케팅 담당은 "이번 행사는 팔도비빔면을 오랜 찾은 소비자에게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아트센터 건립사업에 밀려 원점으로 돌아간 도립 대표도서관 건립 부지를 물색하고자 투트랙 전략을 내놨다. 시군 공모에 나서는 한편 외부 전문가 등과 함께 자체 발굴도 병행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최적지를 낙점한다는 구상이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김영환 지사의 공약 사업으로 대표도서관 건립 추진에 나서고 있다. 대표도서관은 지역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로, 도서관들의 정보 교류와 역할 조정 기능을 한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지역 대표도서관이 없는 곳은 충북과 강원 두 곳뿐이다. 이에 도는 2023년 청주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6천500㎡ 규모의 대표도서관을 지어 일반 자료실·전시관·다목적홀·업무공간·보존서고 등을 갖추는 내용의 기본·실시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통과 뒤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에서 지적받은 입지 적정성, 인력 운용 계획, 적자 문제 등을 보완하던 중 예정 부지가 충북아트센터 건립 부지로 편입되면서 백지화됐다. 도가 지역 최대 규모 공연장인 아트센터 건립을 우선하면서 후순위로 밀린 것이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탕정면 지중해 마을 일대에서 '2025년 아산시 국화전시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국화 향기 따라, 아산의 가을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는 지중해 마을의 이국적인 경관과 국화 향기가 어우러진 가을 정원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국화 분화와 조형작 5천여점이 전시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화차 시음, 국화·방울토마토 심기, 국화주 만들기, 지중해 마을 주민 참여 체험부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코너가 마련된다. 충남 화훼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충남화훼치유연구회 국화 작품전시회'도 함께 열려 수준 높은 화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1월 1일에는 '지중해 마을 문화축제'가 열리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촉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지중해 마을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매일 운행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일부 학교 급식조리원들의 무기한 파업이 7개월간 계속되자 이를 비판하는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중구 목동더샵리슈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민 투표를 거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지난 15일 대전시교육청 앞에 걸었다. 현수막에는 '급식 질 저하 쟁의행위 당장 철회하라'는 내용과 '노조라는 약자 프레임에 숨어 어린 학생에게 갑질하는 것이 정당한 권리인가?'라는 비판적 글이 적혔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다음 달 12일까지 집회 신고를 한 뒤 이 같은 내용의 1인 시위를 시교육청 앞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1인 시위에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시교육청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노조가 그 부분에 대한 항의나 논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이들의 급식 문제를 가지고 노조 활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건강을 담보로 한 노조의 행동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것으로 판단돼 시위하기로 했다"며 "이제 곧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에서도 파업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겨울을 앞두고 tvN 드라마 '태풍상사'와 협업한 기린호빵을 내놨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태풍상사'와 '기린' 로고를 레트로 감성의 글자체로 제품 포장지에 넣었다. 단팥과 옥수수, 야채, 피자 등 4종의 신제품은 전국의 할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태풍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을 담았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탄산음료 가운데 처음으로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100%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 제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연간 5천t(톤) 이상의 페트병을 사용하는 음료 제조 업체는 페트병을 제조할 때 쓰는 전체 원료 가운데 10% 이상을 재생 원료로 채워야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2천200t의 플라스틱과 2천900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폐플라스틱 매립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이고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힘쓴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