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작년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섰지만 내국인이 계속 줄면서 총인구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65세 이상이 1천만명을 처음 웃돌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이었고 젊은 세대의 노인 부양 부담 지표도 악화했다.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작년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천180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3만1천명(0.1%) 증가했다. 총인구는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가 2023년 다시 늘어난 뒤 2년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증가 폭은 전년(0.2%)보다 더 쪼그라들면서 사실상 정체하는 흐름이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4천976만3천명(96.1%), 외국인은 204만3천명(3.9%)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내국인은 7만7천명(-0.2%) 줄었지만 외국인이 10만8천명(5.6%) 늘면서 총인구 '마이너스'를 피했다. 내국인 인구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줄고 있다. 외국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줄다가 2022년부터 다시 늘어 작년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고용허가제 확대, 지역 유학생 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고물가에도 복날 보양식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초저가 닭고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CU가 출시한 보양식은 득템 닭백숙 닭가슴살과 득템 닭백숙 통닭다리 등 2종으로 모두 1인분 소용량으로 기획됐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삼계탕 제조 비용은 1인분에 9천원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고, 지난달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7천654원으로 같은 기간 4.6% 올랐다. CU는 CU Npay 카드를 네이버페이 큐알(QR)로 결제 시 해당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이 밖에 CU는 닭다리 삼계탕, 스지도가니탕 등 차별화 보양식 가정간편식 2종도 출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의약품에도 사용하면 안 되는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몰래 수입한 뒤 다이어트 보조제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시부트라민' 등이 함유된 식품을 불법 수입한 뒤 다이어트 보조제로 판매한 업체 대표 A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위반 식품에 함유된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은 의약품으로도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정지 같은 심각한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국내는 물론 미국, EU, 호주,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사용을 금지한 물질이다. 조사 결과 A씨는 2021년 5월께부터 지난달까지 브라질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통하거나 국제 우편으로 불법 식품을 몰래 들여왔다. 식약청은 A씨가 인터넷 판매사이트에서 2천여 차례에 걸쳐 시가 기준 2억8천만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청은 A씨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사용금지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천연성분으로 이뤄진 다이어트 보조제인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당 제품을 구매해 섭취한 소비자들이 심박수 증가, 부정맥, 불면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달 26일 문을 연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의 한 달 누적 방문객이 지난 25일 기준 30만명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구리점은 이 기간 애초 설정한 매출 목표를 70%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매장의 90%를 식료품으로 채운 구리점에서 냉동 간편식을 운영하는 '데일리 밀 설루션'이 맞벌이 가구 중심으로 호응이 높았다. 롯데마트는 구리점에서는 식단 케어 상품군이 다른 매장과 차별화된 경쟁 요인이며 전자레인지 조리 후에도 차갑게 즐길 수 있는 일본 니치레이사의 '히야시츄카' 등은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고객층에서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구리시에선 지난 2021년 롯데마트 철수 이후 대형마트 공백이 이어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번 재입점에 대한 기대가 높다. 롯데마트는 지역과의 동반 상생을 위해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과 협업한 코너를 제작해 직송 방식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트니트니 플러스 문화센터와 체험형 매장 토이저러스도 소비자들에게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가치를 제공한다고 롯데마트는 강조했다.
▲ 상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06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4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9호)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11:00 본관 319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16:00 본관 501호) ▲ 의원실 세미나 김태년 의원실, (새정부 국정동력 붐업!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경제는 민주당 : 코스피 5000시대 실현을 위해 민주당이 할 일 : 기업편(08: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윤준병 의원실 등, 새만금 조력발전소를 통한 수질개선 효과와 탄소중립, RE100 달성방안 : 새만금 조력발전의 정책 공감대 형성 및 당위성 확보를 위한 국회세미나(10:0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박수현 의원실, AI 시대, 창작산업계 권리자 보호와 산업 발전의 조화 방안 : AI와 창작산업계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14:00 국회도서관 강당) 박지혜 의원실 등, 생물다양성 공존모델에 입각한 재생에너지 계획입지 의무화법, 필요성과 쟁점 토론회(14:00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 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양수산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충남 당진 장고항 준설공사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항 내에 토사가 쌓이면서 수심이 낮아져 선박 운항이 불편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대산해수청은 내년 1월까지 약 40억원을 투입해 수심 2m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가어항인 장고항에는 방파제 1천194m, 선박접안시설 585m, 부잔교 2기, 어항배후부지 8만2천㎡가 조성돼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KTX 천안아산역∼천안 제3산업단지 5.9㎞ 구간에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불당상업지구, 천안시청, 백석농공단지의 버스정류장을 연결하는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 운행 서비스를 제공해 산업단지와 KTX 천안아산역 간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차량과 승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 내에 인지 센서와 제어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정류장과 안내표지판 설치, 시험 운행을 거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급정거 등 돌발상황 대처를 위해 안전관리 요원이 탑승하며 도로의 제한속도 기준 이하로 운행하고, 요금은 무료로 운영한 뒤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시범운행 구간인 천안아산역과 산업단지 간 이동 수요에 대응하고 자율차 이미지 상승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의견수렴과 이용 효과 분석을 거쳐 운행구간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민간에 위탁관리하고 있는 수소버스충전소(목행동)와 연수수소충전소(연수동)의 충전요금을 내달 1일부터 1㎏당 8천800원에서 9천900원으로 1천100원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수소가스 구입비 및 시설 유지관리비 상승으로 인한 것이다. 수소가스 공급 단가는 올해 3월 1만450원(1㎏당 9천550원)으로 인상됐으며, 이 요금을 유지할 경우 판매 시 1㎏당 1천650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두 충전소를 설치한 업체가 보증하는 무상 유지보수 기간(3년)이 오는 10월 6일 마무리됨에 따라 유지보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1㎏당 1만223원) 및 도내 평균(1㎏당 1만67원)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 확대와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그동안 충전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라며 "충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최소폭의 인상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차돌박이 전문 외식 브랜드인 '이차돌'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불공정 거래를 반복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이차돌 가맹본부인 '다름플러스'에 시정명령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과징금 부과 대상이지만,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라 면제됐다. 다름플러스는 2019∼2022년 가맹점주에 재료를 강제로 사게 하거나 가맹점 예상 매출액을 허위로 제공하는 등 부당 거래를 반복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 측은 이차돌 신메뉴 11종을 출시하면서 재료를 전체 가맹점에 일괄 입고한 뒤, 반품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가맹점주에게 신메뉴 출시의 경영상 위험을 전가한 구입 강제 행위라고 판단했다. 회사 측은 또 일반 공산품인 은박 보냉백이나 떡볶이 용기 세트, 수저 세트 등을 본사에서 구매하도록 가맹점주에게 강요했다. 이런 품목은 맛 등 품질의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가맹사업 '필수품목'이라고 보기 어려워 가맹사업법이 금지하는 거래상대방 구속 행위라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다름플러스는 2019년 1월부터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을 개별 구매하는 경우 매입액의 3배를 손해배상액으로 지급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이 전날 서울 서초 사옥에서 '동원GPT'를 활용해 사내 '2025 동원 AI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의 동원GPT 활용 능력 향상과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의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동원그룹은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홈푸드, 동원로엑스 등 10개 계열사 임직원 350여명 등 참가 인원이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금과 경품도 3천만원 규모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김남정 회장은 "임직원들이 AI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를 바란다"며 "AI 기반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 과정을 도입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해 1월 대형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충남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홍성을 찾아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며 지난해 받은 사랑에 보답했다. 25일 서천특화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회원 상인 31명이 전날 홍성군 갈산면 일대 수해 농가에서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상인들은 비닐하우스 정비, 침수 농작물 수거, 주변 정리 등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화재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려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추진됐다. 서천특화시장은 지난해 1월 22일 대형화재로 전소됐는데, 전국적인 성원과 지원에 힘입어 같은 해 4월 임시시장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다. 현재는 2027년 2월 재건축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복구가 진행 중이다. 오일환 상인회장은 "화재 당시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올해 상반기 충북 수출 실적은 160억2천7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글로벌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약 70%를 점유한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가 92억8천600만 달러(5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플라스틱 제품(7억 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5억9천700만 달러), 정밀 화학 원료 (5억1천5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대만(730.1%)과 말레이시아(503.3%)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대만의 경우 SK하이닉스와 TSMC 간 협력 강화로 반도체 중간재가 수출돼 현지에서 최종재(칩셋) 형태로 패키징되는 공급망이 작동한 결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인텔,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들의 생산 거점으로, 충북산 반도체가 패키징·테스트용으로 대량 수출되고 있다. 반면 중국(-33.7%)과 미국(-11.6%) 수출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품목별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김희영 본부장은 "반도체 외 기타 산업재, 소비재 수출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인성 난청 등 청력 손실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과 겹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UNIGE) 카리클레이아 람프라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 최근호에서 유럽 노인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청력 손실과 외로움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사회적 고립 여부와 관계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노인 청력 관리를 조기에 예방적으로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 또는 상실은 사회적 고립과 의사소통 어려움,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저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25억명이 청력 손실 또는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청력 손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의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매년 약 251억 시간을 행정 업무, 자료 관리. 정기 보고 등 반복적 작업에 소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드롭박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한국인 600명을 포함해 7개국의 만 18세 이상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68%는 행정 및 반복 업무에 주당 최대 10시간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정보 검색 및 관리와 보고서 작성 등 정기적 분석 업무에 시간을 보낸다는 답변도 각각 70%, 66%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은 전략 회의나 의사 결정에 할애하는 시간이 주당 최대 5시간 미만이라고 확인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해선 한국 응답자들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5%가 매주 최대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I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 역시 한국의 경우 9%에 불과한 반면, 글로벌 평균은 28%에 육박했다. 회사측은 "한국 근로자들은 이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의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 당시 제빵 공정에 쓰였던 윤활유 성분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품용 윤활유 제품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식품용 윤활유 용기가 아닌 금속 절삭유 용기를 소지하고 있어 의혹이 제기됐는데 해당 공정에 금속 절삭유가 사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SPC삼립 시화공장에 제빵 공정에 사용 중인 해외업체 L사의 식품용 윤활유가 시중에 유통된 제품과 동일한 성분이라는 감정서를 지난달 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회신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19일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윤활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할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윤활유 용기가 시중에 판매 중인 D사의 금속 절삭유 용기와 동일한 사실을 파악하고, 식품 공정에 공업용 윤활유를 사용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런데 이달 초 발표된 국과수의 감정 결과 A씨가 갖고 있던 윤활유는 D사 제품이 아닌 L사 제품과 유사한 성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해당 윤활유에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이 소량 검출됐다. 이에 따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난 청주 옥산면과 오창읍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집중호우 때 청주에도 많은 비가 내려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67.1㎜의 시우량을 기록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옥산면과 오창읍에는 각각 30억원, 15억7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두 지역의 재산 피해 규모는 읍면동 단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인 12억2천500만원을 넘어선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충북에 매우 큰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며 "도내 첨단산업의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충북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전년 상반기 동기 대비 2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반도체·자동차·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관세 장벽 완화로 크게 안도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소나무의 사계절 푸르름을 담은 작품으로 유명한 서복례 화백이 1일 고향인 충남 당진에 대형 한국화 작품을 기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서 화백이 기증한 작품은 왜목마을 일출을 배경으로 소나무의 기개를 표현한 가로 320㎝, 세로 210㎝의 '왜목마을 시목 소나무'이다. 이 작품은 시청 3층 해나루홀에 상시 전시된다. 서 화백은 당진시 신평면 출신으로, 20여년간 소나무를 주제로 한 전통 수묵담채화 기법을 연구해왔다. 서 화백은 "소나무는 한국인의 강인한 기개와 불굴의 의지를 담고 있으므로, 이 작품이 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산림청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산림 ESG 우수사례 공모전'에 참여할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사례를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산림생태계 보전·보호 및 산림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 사례 또는 향후 활동 계획이 담긴 실행 아이디어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오는 11월 총 5건의 사례를 선정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 및 기관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또는 한국산지보전협회 누리집(www.kfca.re.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전자우편(kfca2004@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