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의 '민생안정지원금'이 지역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군민 3만5천573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선불카드를 지급했다. 이 결과 사용 마감일인 지난달 말 기준 지급액의 약 99%에 달하는 35억1천217만원이 지역에서 소비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난 7월 22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소비쿠폰 사업에 앞서 시행된 선제적 지역단위 민생 지원 정책이다. 카드 사용 내역 분석 결과 외식 관련 업종 소비가 11억6천5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 편의점 3억2천96만원 ▲ 정육점 2억7천634만원 ▲ 주유소 1억9천90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상위 8개 업종의 총매출은 22억871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민생안정지원금으로 61억2천500만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맞춤형 지원으로 군민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들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상당한 증거가 수집된 것으로 보이며, 기타 수사 진행 경과를 고려할 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일정한 주거와 가족관계, 직업과 환경, 수사기관의 소환 및 조사에 성실히 응해온 점 등을 고려하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봤다. 아울러 "기업 차원에서 여러 사람의 관여하에 이뤄진 범죄에 있어서 대표자가 아닌 피의자로서는 관여 범위나 책임 정도에 대해 방어권 행사를 보장받을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들 4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가 수년간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가 새 주인을 찾아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지속할지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 홈플러스는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31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인수자를 찾고 있다. 홈플러스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우선 협상 대상자부터 찾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를 진행해오다 진전이 없자 지난 2일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홈플러스는 인수의향서를 낸 후보자가 있으면 다음 달 3∼21일 예비 실사를 거쳐 같은 달 26일 최종 입찰서를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까지 인수의향서를 낸 곳이 없으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진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 시한을 지난 6월 3일에서 네차례 연장 끝에 다음 달 10일로 늦춰놓은 데 이어 5차 연장을 법원에 요청할 계획을 세웠다. 늦더라도 홈플러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인수 후보자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때까지 인수의향자가 없으면 법원이 기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줄지 미지수다. 만약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리면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하는 재도의(재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10개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문화·예술·관광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30일 보령 쏠레르에서 '문화·예술, 그리고 관광으로 한중 관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제8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허베이성·지린성·쓰촨성·광둥성 등 자매결연 지역과 칭하이성·장쑤성·상하이시·산둥성·옌볜조선족자치주 등 우호 협력 지역을 비롯해 관심 지역인 광시좡족자치구 등 중국 10개 지방정부의 국제교류 담당자 2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과 충남도의 교류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문화·산업·기술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 경제와 산업 중심의 기존 교류를 넘어 문화·예술·관광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히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지방정부 교류회의 참석을 위해 충남을 방문한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만나 지방외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한중 양국의 신뢰는 외교의 최전선인 지방에서부터 싹이 트며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30일 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에서 미래 승강기 산업의 발전 방향과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승강기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충북도와 대한승강기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충주에 본사를 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안전보건공단, 승강기인재개발원, 승강기사고조사단 등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승강기 산업의 육성 전략, 최신 기술 동향, 안전관리 혁신 방안, 충주 승강기 산업 발전 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해 미래 승강기 산업의 비전과 협력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충주가 승강기 산업 생태계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 관광협의회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1월 2일 속리산에서 '제23회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등반 코스는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출발해 세심정휴게소를 거쳐 문장대 정상까지 오르는 왕복 6㎞ 구간이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잔디공원 내 진행본부에서 할 수 있으며, 정상까지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확인증이 발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완주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해외에서 K푸드를 모방하거나 위조한 상품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지식재산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된 우리 식품 분야 위조 상품 차단 건수는 총 1만840건이고, 차단 금액은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차단 건수는 2천609건으로 2020년 대비 43.2% 늘었고, 차단 금액은 78억5천309만원으로 8천712%(88배) 증가했다. 판매 차단은 피해 기업이 직접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요청해 모방·위조 상품 판매를 중단시키는 것을 말한다. 앞서 한 중국 기업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호치 등을 모방한 제품을 출시해 판매했다. 최근에는 북한에서도 불닭볶음면을 모방한 '매운김치맛 비빔국수'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의 '대천김', '성경김', '사조' 등 브랜드 상표를 무단으로 선점해 활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모방으로 인해 국내 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음에도 정부의 지식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가짜 '골동 보이차'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고 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수입업체 직원 A(5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인천항을 통해 가짜 골동 보이차 1.4t(시가 1억 3천만원 상당)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당국은 당시 수입 물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도자기, 조롱박, 호박 등 모양으로 포장한 밀수 물품을 적발했다. 중국 전통 발효차인 보이차 중 '골동'이라는 이름은 30년 이상 자연 발효된 고가 제품에 붙인다. A씨는 보이차가 청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려고 당시 문양·문구가 적힌 색바랜 종이나 가죽 등을 밀수품 포장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가짜 골동 보이차는 감정 결과 모두 최근에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했다"며 "A씨가 밀수입에 성공했다면 중국 청나라 시대의 고급 골동 보이차로 둔갑해 고가에 유통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령시는 2020년 공공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한 곳은 오천면 외연도와 호도 북쪽 해상, 호도 서남쪽 바다이다. 총 1.3GW(기가와트) 규모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추가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거래수익을 수산업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집적화단지 신청은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통해 탈석탄 보령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과 RE100 산업도시의 마중물을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해상풍력과 어업·지역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앞서 태안군이 이달 초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태안군은 민자 11조6천억원을 투입, 태안 앞바다에 총 1.4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10곳 내외가 집적화단지 지정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스포츠센터가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28일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충남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 2만615㎡ 부지에 총사업비 592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수영장은 부지 1만1천196㎡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50m 8레인과 228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다목적체육관은 연면적 3천462㎡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운영은 충남체육회가 맡는다. 체육회는 다음 달 18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한다. 이 기간 도민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용객들의 개선 의견을 반영해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스포츠센터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장애와 세대를 넘어 함께 뛰는 충남체육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내포의 새로운 활력이자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의 강력한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28일까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으로 이어주는 사업이다. 2022년 12월에 시작된 시범사업의 참여 지방자치단체(시·군·구)와 의료기관은 2023년 각각 28곳, 29곳에서 이달 현재 112곳, 192곳으로 늘었다. 건강보험연구원의 시범사업 이용 전후 6개월간 의료 이용 행태 분석 결과를 보면 이용자는 응급실 방문 횟수가 0.6회에서 0.4회로 줄었다. 시범사업 미이용자의 응급실 방문 횟수가 같은 기간 0.5회에서 0.6회로 늘어난 것과 상반된다. 입원 일수도 이용자는 6.6일에서 3.6일로 줄었고, 미이용자는 6.3일에서 8.5일로 늘었다.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일차 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과 지방의료원·보건의료원·보건(지)소 등이다. 각 시군구가 해당 의료기관과 협약해 건강보험공단에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참여 의료기관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팀을 구성해 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락 상품을 리뉴얼(새단장)하고 단종 상품을 재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기존 '한도초과 기사식당바싹불고기도시락'을 리뉴얼해 '한도초과 바싹불고기&함박도시락'을 선보였다. 반찬의 양을 늘리고 구성을 바꿨으며 돼지고기의 품질을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외식비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편의점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지난 7월부터 도시락과 김밥,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한도초과' 상품을 선보여왔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00만개를 넘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4일에는 11가지 반찬이 들어있는 '뷔페한상도시락'을 출시한다. 이는 지난 6월 단종된 '11찬도시락'을 고객 요청에 따라 재출시한 상품이다.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 국장급 전보 ▲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주원철 ▲ 식품산업정책관 정경석 ▲ 방역정책국장 이동식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김원일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김상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공공서비스 '대전메이트'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대전메이트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 여행 일정에 맞춰 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추천하고 이용자가 여행 중 주변 상권에서 디지털온누리로 결제 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ISTI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실증서비스 기획·개발을 맡았으며, 대전관광공사는 대전시 관광명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디지털온누리 결제 서비스 연동과 캐시백 재원 마련을 담당한다. 오는 30일까지 시범운영하며, 체험단 1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메이트 대표 누리집(https://djmate.kisti.re.kr/design/gui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원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오는 6일 오후 7시 도청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4∼7월 진행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100만 서명운동'에 참가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음악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200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한마음 합창단, 바다 등 인기가수가 오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자리"라며 "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정부와 정치권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 친화 근무 환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패널과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근무 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 보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포럼은 전문가, 기업,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고령사회 등 인구 관련 현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지속해서 열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