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창작자들과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SNS 창작자인 채병기(채널명 먹대디), 정성관(〃 맛행가), 신정호(〃 저먹), 김상우(〃 테더데)씨는 협약에 따라 청주의 매력을 알리는 콘텐츠를 1년 동안 분기별 3건 이상 제작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건전한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청년 인플루언서와 함께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따뜻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시민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과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가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과 함께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 '해치'를 앞세운 마스크팩을 출시하고 연말 주요 축제와 연계해 홍보에 나선다. 시는 메디힐과 협업해 한정판 마스크팩 제품 '마데카소사이드 에센셜 마스크 흔적 리페어 - 해치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마스크팩은 메디힐의 기존 대표 상품에 해치 캐릭터를 접목한 한정판으로 피부 진정, 수분 보충 등 효과가 있다. 마스크 시트 위에 해치 얼굴을 인쇄해 '뷰티해치'라는 컨셉을 선보인다. 시는 이달 12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는 '2025 광화문 마켓'에 메디힐과 협업 부스를 조성해 1.9m 높이 대형 해치 포토존과 룰렛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마스크팩은 올리브영 글로벌몰, 메디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스토어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된다. 시는 이번 메디힐과의 협업을 지식재산(IP) 라이선스 사업다각화와 상품화 사업 확장의 핵심 사례로 평가한다. 인형, 필기구, 패션 소품 등 전통적인 굿즈 중심이었던 기존의 캐릭터 상품과 달리 이번 마스크팩은 뷰티 제품으로 해치 캐릭터의 활용 영역을 넓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역대 가장 많은 2억7천3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억4천800만원)보다 84.5% 더 많다. 기부자 수도 1천480명으로, 전년(868명) 대비 70.5% 늘었다.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첫해인 2023년 접수액은 1억9천900만원이다. 보은군은 올해 출향인 행사장이나 향토 축제장 등을 찾아다니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고향 정취가 묻어나는 농특산물 위주로 답례품을 구성하고, 온라인 홍보 등도 강화했다. 이달에는 연말정산 특수를 겨냥해 기부자 100명에게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추가 증정하는 '1+1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직원들의 노력과 출향인 네트워크 등이 조화를 이뤄 도내에서 3번째, 인구 대비로는 가장 많은 고향사랑기부금을 모았다"며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소중한 기부금을 지역발전과 주민복지에 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열린 제27회 충북 단양온달문화축제의 방문객 만족도가 작년 행사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은 지난 8일 단양온달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평가 용역을 수행한 한국에스큐아이는 방문객 종합 만족도(7점 만점)가 6.24점을 기록, 전년(5.88점)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달·평강 승전행렬, 출정식, 승전 퍼포먼스, 남사당 줄타기 등은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시설을 개선해 2030 세대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축제 방문객 수는 3만9천433명으로 하루 1만3천144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문근 군수는 "올해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 정체성을 한층 뚜렷하게 담아내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단양다움을 보여준 뜻깊은 문화축제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광장에서 제천시장배 e-스포츠대회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게릴라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e-스포츠대회(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이터널 리턴)와 연계한 게임 캐릭터 복장 등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또 제천의 명물인 빨간오뎅 500인분 무료 시식 행사도 마련했다. 제천빨간오뎅축제는 내년 2월 27일∼3월 2일 열린다.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제천비행장 눈썰매장과 관내 대학(세명대·대원대) 입학 관련 정보도 소개했다. 김창규 시장은 "e-스포츠대회 등은 제천의 미래 산업이자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축제"라며 "제천이 콘텐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내년 상반기 모든 군민에게 1인당 6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푼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2차례에 걸쳐 모든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6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인접한 옥천군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씩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급되는 데 따른 주민들의 박탈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1차는 설 무렵, 2차는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지급할 예정"이라며 "전액 군비지만, 통합재정안정화기금 960억원이 확보된 상태여서 재원 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보은군 인구가 3만1천여명인 것을 고려할 때 소요 예산은 18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군은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결초보은카드)가 아닌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 9월까지 사용기간을 설정한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주고 결초보은카드에 대해 10% 이상 캐시백을 적용할 경우 가정경제나 골목상권에 미치는 파급력이 그만큼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에서는 옥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선정돼 2026∼2027년 모든 군민에게 한 달 1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기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난 7∼11월 진행한 노인 문화사업 '청춘 떳다방'에 7천593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노인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1억6천44만원을 들여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품바, 북한예술, 마당극,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장애인복지관, 옛 보훈회관, 근로자종합복지관, 연수동행정복지센터, 문화어울림센터에서 83차례 운영했다. 내년에는 3억원을 들여 서충주 등 거점시설 이외 지역에서도 사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분이 참여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가 입증됐다"며 "청춘 떳다방이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돕는 공공문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곡교천 봉강교에서 온양천 합류부에 이르는 5.6㎞ 구간에 2032년까지 다양한 시민 여가시설을 단계별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천을 단순한 치수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의 여가와 생활 체육, 자연 생태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대상지를 네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놀이공간은 친환경 이동 수단(에코모빌리티) 특성화 공간으로 엑스(X)-게임장과 펌프 트랙 등 활동성이 강한 시설을 배치한다. 소통공간은 다양한 초화류가 어우러지는 정원과 하천 제방을 활용한 장미 터널, 야간 이용객을 위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은행나무길과 지중해 마을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활동공간에는 정규 규격의 야구장 2면을 조성해 야구 대회 유치는 물론 동호회 활동 등 시민 체력 증진을 지원한다. 화합공간에는 수변 레저를 위한 물놀이장, 반려동물 놀이터, 아동 참여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푸드트럭존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곡교천은 아산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으로 스며들어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2025 마약 예방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작 8점을 '마약청정 대한민국' 누리집(nodrugzone.mfds.go.kr)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방활동 우수사례로는 교내 마약 예방 소식지 제작, 마약 예방 버스킹 공연, 게릴라 콘서트, 마퇴의 날 예방 홍보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세종시 다정중학교 '건강 놀이 연구회' 등 8개 팀이 선정됐다. 영상 등 콘텐츠 우수작품으로는 대학교 기숙사에서 일어난 마약 사건을 수사하면서 주변인을 통해서 마약의 위협이 다가올 수 있음을 표현한 공주대 황다경 학생의 영상 콘텐츠 등 5점이 뽑혔다. 수상자 시상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진행됐다. 식약처는 수상작을 종합한 '2025 마약 예방 활동 사례집'도 제작해 전국 교육청에 배포해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청소년센터의 자율적인 마약 예방활동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이날 오스코에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도를 통해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예방교육강사 49명·사회재활상담사 45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마약류 예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십만t의 음식물쓰레기를 전국 곳곳에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최근 폐기물관리법·비료관리법 위반 혐의로 청주 소재 폐기물처리업체 대표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3월초 청주 상신동과 평동의 농경지에 음식물쓰레기 733t을 불법 매립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그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 전역을 비롯해 충남, 세종, 경기 이천 등 전국 각지에 수십만t의 음식물쓰레기를 몰래 매립한 혐의로 별도의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그는 충북과 경기 지역의 공장 등에서 t당 8만원가량에 다량의 음식물쓰레기를 받아온 뒤, 이를 비료로 가장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농경지나 유휴지 등에 불법 매립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적법한 처리 공정을 거쳤다고 주장했으나, 비료화 과정에 필수적인 첨가물 대신 단가가 낮은 다른 원료를 섞고, 별도의 건조·숙성 과정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농민들에게 성토 작업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새벽 시간에 음식물쓰레기를 이들의 땅에 묻었으며, 일부 땅 주인들에게는 돈을 건네고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산 소나무와 황토로 지어진 전통 가옥에서 민박하고 싶다면 올해 우수 숙소로 뽑힌 10곳을 주목하면 좋겠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민박업협회와 함께 올해의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10개소를 선정해 10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부문에선 동대문이 내려다보이는 마을에 자리한 '하이얀'(서울 종로구)과 객실 안에서 바다가 보이는 '씨사이드 클라우드'(부산 서구) 등 3곳이 선정됐다. 한옥체험업 부문에선 국내산 소나무와 황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영당 한옥문화 스테이'(충북 청주시)를 비롯한 7곳이 뽑혔다. 관광공사는 한국관광통합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visitkorea.or.kr)에서 이번 우수 숙소 10개를 선보이는 한편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된 기사형 콘텐츠로 민박업 숙소를 소개도 할 계획이다. 유한순 쇼핑숙박팀장은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고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민박 숙소에 대한 외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우수한 숙소 발굴 사업을 확대해 K-스테이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의 육가공 브랜드 'The더건강한'이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10일 CJ제일제당은 'The더건강한 저당 닭가슴살'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데리야끼맛'과 '숯불치킨맛' 2종으로 각각 단백질 21g과 23g을 함유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장 하루 단백질 섭취량의 38% 이상을 충족한다. 또 닭가슴살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맛의 다양한 소스를 입혀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CJ제일제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체당 소재를 조합해 당류 함량이 2g인 '저당' 제품으로 설계됐다. 볶은 야채와 간장의 풍미를 살려 자연스럽게 달콤하고 짭짤한 맛의 특제 소스를 사용하고 깨를 더해 먹음직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 직화 오븐에서 구워 그윽한 숯불향과 육즙이 가득한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으며, 냉장 제품으로 출시돼 더욱 신선하고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저당소스를 입혀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키는 The더건강한 닭가슴살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헬스앤웰니스(H&W) 트렌드에 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3일 운영을 시작한 충남 내포신도시 공영자전거 '내포씽'이 주민들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씽 누적 이용건수는 1만8천184건, 하루 평균 649.4건으로 집계됐다. 내포씽은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상가·행정기관 주변에 설치된 51개 대여소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1시간 동안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내포씽은 출퇴근이나 등하교는 물론 근거리 이동, 여가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 이동 때 승용차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탄소배출 저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공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이성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내포씽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수요에 맞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유럽으로의 시장 확장에 힘입어 내년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04억달러(약 44조9천31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이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약 2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2020년 200억달러를 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의료기기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액도 줄어들었지만 'K-뷰티'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진흥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오의약품·기초화장품 수출 증가가 올해 전체 수출액의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 중 비중이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최종 2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화장품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장품류 최종 예상 수출액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셰프들을 위한 전용 팬트리(식료품 저장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오징어게임' 시즌2 협업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흑백요리사' 시즌2에 참여해 전 세계에 '비비고' 브랜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마련한 팬트리는 지난 16일 공개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비비고' 로고가 표시된 팬트리에는 경연에 참여한 셰프들이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재료가 있다. CJ제일제당은 고추장, 된장, 쌈장, 소스, 설탕, 소금, 올리브유, 1분링 등 기본 재료부터 햇반, 만두, 김치, 김, 두부, 햄 등 대표 제품을 폭넓게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흑백요리사' 협업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를 대표하는 '비비고'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보유했으며 '퀴진케이'를 통해 한식 셰프 발굴·육성에도 힘써 온 만큼 '흑백요리사2' 지원의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콘텐츠와 협업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급 음식점에 예약해놓고 가지 않은 '노쇼'(no show)에 당국이 권고하는 위약금 기준이 기존 10% 이하에서 40% 이하로 대폭 강화됐다. 예식장 취소 수수료는 기존보다 상향 조정됐고, 특히 업체 측 사유로 취소하는 경우가 이용자 측 사정으로 취소하는 때보다 위약금이 더 세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으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정해 18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예약 부도로 음식점이 보는 피해를 줄이도록 위약금 수준을 높였다. 주방장에게 메뉴 구성을 맡기는 일본식 코스 요리 '오마카세'나 파인다이닝과 같은 고급 레스토랑에 예약해놓고 가지 않는 경우 위약금은 총 이용금액(예약 메뉴 금액)의 40% 이하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분쟁을 조정할 때 예약부도 위약금이 총 이용금액의 10% 이하로 하도록 했는데 4배로 확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공정위는 예약에 맞춰 식재료를 당일 준비해서 예약 부도 피해가 큰 경우를 '예약 기반 음식점'이라는 유형으로 따로 분류해 이런 기준을 정했다. 위약금은 통상 외식업의 원가율이 30% 수준인 점을 함께 고려해 산정했다. 일반 음식점은 총이용금의 20% 이하로 위약금을 정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