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교육부 주관 '2025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하는 기관이라는 정부 인증이다. 속리산사무소는 공원 내 녹색 직업 관련 진로체험과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무소 관계자는 "인증기관 선정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자연 속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여름 시즌에 맞춰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일드’를 출시했다. 던킨은 여름철에 소비자들이 가벼운 맛과 대용량의 아이스 커피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일드’는 일반 아메리카노 제품과 다른 추출 방식을 사용해 풍미가 가볍고 부드럽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스몰사이즈)’와 동일한 가격에 606ml 대용량 사이즈로 판매한다. 던킨은 2022년 606ml 사이즈의 대용량 커피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출시해 소비자들 사이에 ‘킹아아’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킹사이즈보다 약 1.5배 큰 초대용량 커피 ‘엑스트라 킹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정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여름철에 어울리는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일드’로 무더위와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국제안전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청주시는 11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이범석 시장 주재로 국제안전도시 공인(ISCCC) 획득을 위한 기본조사 및 정책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안전 인증제도이다. 이 공인을 획득한 도시는 지역사회의 조직적인 안전관리는 물론 손상(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체계적으로 추진할 역량을 갖췄다고 인정받는다. 청주시는 용역을 통해 ▲ 국제안전도시 공인 개요 및 추진 절차 ▲ 지역사회 안전관리 및 손상취약 수준 진단 ▲ 중점사업 점검 및 신규사업 제안 ▲ 안전도시 사업 추진 전략 ▲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 기반 마련 및 협의체 확립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이 용역과 더불어 관련 조례 개정, 실무(분과)위원회 구성, 국제안전 도시사업 업무지원 협약 체결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취득 목표 연도는 2029년이다. 이 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단순한 인증이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정책 추진의 이정표"라며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민ㆍ관ㆍ학 협력을 강화해 더욱 견고한 안전도시를 만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컬리가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면서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컬리는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1억원으로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1조1천59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71억4천만원으로 작년 상반기 162억원보다 줄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작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조7천62억원으로 13.6% 늘었다.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천78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당기순손익은 33억원의 손실로 적자를 냈다. 컬리는 "올해 상반기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 등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컬리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11.5% 늘어났다. 뷰티컬리 또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신사업 중에서는 풀필먼트서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2025년 금산 전국 인삼음식경연대회 대상작으로 조동진·조정민 씨의 인삼 삼계탕·인삼 크로켓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조동진·조정민 씨 팀은 지난 9일 금산인삼약초건강관에서 진행한 본선 12개 팀이 선보인 여러 음식 중에서도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잘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박인수 대전과학기술대 외식조리제빵과 교수는 "특히 인삼 크로켓은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만큼 참신하고 완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수상작들은 내달 21일 시작하는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기간 중 시연 및 맛보기 행사가 진행된다. 박범인 군수는 "앞으로도 참신한 인삼 조리법을 개발해 인삼의 활용법을 다양하게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라 내년부터 영동군에 배정되는 지원사업비가 양강면에 우선 배분된다. 영동군은 11일 군의원과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따라서 내년 처음 배정되는 2억5천만원의 지원사업비는 전액 양강면의 소득·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30년까지 1조3천여억원을 들여 500㎿(250㎿급 2기)의 영동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이를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상촌면 고자리에 상부댐을, 양강면 산막리에 하부댐을 두게 된다. 이 사업으로 영동군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지원금(170억원 안팎)과 기본지원금(162억원 안팎)을 배정받는 데, 내년 첫 지원이 이뤄진다. 영동군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 5㎞에 지급되는 기본지원금이 내년 첫 배정되는데 가장 가까운 양강면에 먼저 집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후 영동읍과 상촌·용화·학산면 등으로 집행 구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조치원에 있는 '산일제사' 복원 공사를 마무리하고 11∼16일 개관 기념전시 '다시 실을 잇다' 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예술작가 8명이 산일제사 장소의 역사성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산업화 공간에서 태어난 예술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 산업과 예술, 공간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산일제사는 1927년 건립돼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후까지 약 30년간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던 잠사(제사) 공장으로 운영된 시설이다. 2개의 비대칭 지붕으로 구성된 톱날 모양의 지붕은 근대 산업화 시대 제사 공장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산업화를 이끈 건물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세종시는 복원공사와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예술이라는 새로운 실을 잇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시 관계자는 "산일제사의 첫 개관전시가 공간의 재탄생과 신진 예술가들의 성장이라는 두 축을 연결 짓는 상징적인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이 특별한 공간을 찾아 기억과 예술이 만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올해 음성품바축제에 32만9천여명이 다녀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만여명 늘었다.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 효과는 221억원으로 분석됐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길놀이 퍼레이드, 2판4판 나장판,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 품바 공연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문객 만족도가 높은 항목으로는 '안전하게 관리된 축제' 등이 꼽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부족한 부분과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6월 11∼15일 열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과 일부 산지 유통업체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정부 양곡(벼)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부족분 수준인 정곡 기준 3만t(톤)이다. 공급 대상은 지난해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 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정곡 기준 3천t 이상인 임도정업체다. 농식품부는 기존 공매 방식과 다르게 올해 생산분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의 '대여' 방식으로 양곡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원료곡 부족 문제를 겪는 산지 유통업체의 현장 애로 사항을 해소하면서도 곧 다가올 수확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 공지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희망 물량을 제출하면 된다. 물량을 배정받은 업체는 지정된 정부 양곡 보관 창고에서 오는 29일까지 물량을 인수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공급하는 정부 양곡은 벼로 재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고, 다음 달 말까지 쌀로 판매하도록 했다. 또 판매 완료 여부에 대한 감독과 함께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지속하기로 했다. 정부 양곡을 받은 업체는 올해 신곡을 내년 3월까지 정부 창고로 반납해야 한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달 29일까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자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유치사업자에게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키우고,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창업컨설팅 중심으로 지원한다. 진흥원은 최대 10곳까지 사업 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5회까지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서울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에서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등 5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6월 1만2천269원에서 지난달 1만2천423원으로 154원 올랐다. 삼계탕 가격도 같은 기간 1만7천654원에서 1만7천923원으로 269원 인상됐다.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 2023년 6월 1만1천원, 작년 12월 1만2천원선을 넘었다. 삼계탕 평균 가격은 2017년 6월 1만4천원, 2022년 7월 1만5천원, 2023년 1월 1만6천원, 작년 7월 1만7천원선을 돌파했다. 이는 서울지역 식당 평균 가격으로, 유명 식당의 냉면·삼계탕 판매가는 더 비싸다. 식당별 냉면 한 그릇 가격은 을밀대·우래옥·봉피양·평가옥은 1만6천원, 을지면옥·필동면옥은 1만5천원이다. 다른 유명 냉면집 중에선 평양냉면 한 그릇을 1만7천원, 1만8천원으로 각각 책정한 곳도 있다. 삼계탕 전문점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논현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한 그릇을 2만원에 판다. 고명이나 내용물이 추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와인이 전북 임실치즈 클러스터 판매장에 입점한다. 영동군은 이 지역 와이너리 5곳에서 생산한 토종와인 10종이 내달부터 임실군의 옥정호와 사선대 판매장에 공급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와이너리는 금용농산, 컨퓨리와이너리, 불휘농장, 블루와인컴퍼니, 도란원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임실치즈 클러스터 사업단과 협약에 따른 것"이라며 "임실 치즈와 영동 와인의 상생협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15종의 임실 치즈가 영동군 로컬푸드직매장에 입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