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에 아시아 최초 전기차 화재 진압 통합훈련장이 구축됐다. 20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청양에 있는 충남 119복합타운에 최근 '친환경연료 화재 대응 훈련센터'가 준공돼,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친환경연료 화재 대응 훈련센터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화재에 대한 실험·연구와 진압 훈련 등을 위해 마련됐다. 센터에는 통합 훈련 지휘 시설, 제트화염 분사 장치, 전기차·수소차 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수소 튜브 트레일러 운송 사고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충전시설 누출·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수소·액화석유가스(LPG) 등 가스 저장 시설 등이 갖춰졌다. 전기차·수소차 등에 대한 개별적인 화재 훈련·연구 시설은 세계 각국에 있지만, 전기차·수소차, 가스, 지하공간 화재 진압 훈련을 통합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기는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2년 38만9천855대, 2023년 54만3천900대, 지난해 68만4천244대,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79만9천364대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기차 화재도 2022년 43건, 2023년 72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원예·특용작물 분야 '2025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7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농진청, 지방농촌진흥기관 등에서 개발하고 육성한 채소, 과수, 화훼, 특용작물 품종을 재배·출하하는 작목반, 연구회, 영농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 대상(국무총리상)은 충남 논산의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이 수상했다. 1999년 설립된 이 영농조합법인은 2014년 전국 최초로 농업인이 출자해 설립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체계적인 생산·유통관리와 품질 향상에 힘쓰며 당도 높은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아산시 배연구회,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 고창군수박연합회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연천고려인삼영농조합법인, 청주시 딸기연구회, 익산딸기연구회가 수상했다. 선정 결과는 농진청 누리집(www.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2월 초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의 우수사례를 거울삼아 국내 육성 품종 재배를 확대하고 우수성 홍보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받은 기업집단은 쿠팡으로 집계됐다. 제재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이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공정위를 통해 받은 기업집단 제재 자료에는 이런 내용이 담겼다.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과징금 1위는 쿠팡으로 약 1천628억원이었다. 쿠팡은 지난해 PB상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제품의 '쿠팡 랭킹' 순위를 높였다는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제재받은 한 건만으로 1위가 됐다. 쿠팡 뒤로는 현대자동차(1천194억원), 하림[136480](1천16억원), SK(645억원) 등이었다. 상위 10대 기업의 이 기간 누적 과징금은 7천446억원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경고 이상 누적 법률 위반 최다는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총 38번을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의 잇따른 가구 담합 적발 때문에 1위 오명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 이외에는 한샘(33회)·SK(31회)·에넥스(28회) 등의 적발 건수가 많았다. 상위 10대 기업의 누적 법 위반 횟수는 24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사료 자급률이 6%대로 하락한 가운데 수입하는 사료 작물 종자 가격마저 상승해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료 자급률은 전년도의 7.4%보다 0.8%포인트 낮은 6.6%에 그쳤다. 사료 자급률은 2020년 7.8%, 2021년 6.6%, 2022년 7.0% 등으로 대체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사료 작물 종자 수입량이 늘고, 여기에 종잣값까지 치솟으면서 재배 농가의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 사료작물 종자 수입량이 2020년 1만1천920톤에서 2024년 1만2천558톤으로 5.3% 증가하면서 지불한 종잣값도 같은 기간 336억원에서 436억원으로 29.8% 급증했다. 이 의원은 "축산물 공급을 뒷받침하는 사료작물 종자를 해외에 전적으로 의존하다시피 하고 있어 식량 주권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국내 생산을 확대해 사료 종자 공급부터 축산물 생산까지 유기적인 자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가을을 맞아 충남 천안에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빵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19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지역 제과인, 농민, 기업, 대학이 힘을 모아 만든 축제인 올해 빵빵데이에는 동네 빵집 51곳이 참여해 대표 제품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빵을 1종 이상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빵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제과 기능장이 직접 선보이는 공예·실용빵 전시관도 마련된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과 프랑스의 잠봉뵈르, 이탈리아 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세계 빵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8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된다.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의 고장인 병천면에서는 천안의 대표 먹거리 '병천순대'를 주제로 한 '천안병천순대축제'가 올해 처음 열린다. 18∼19일 병천면 전놀부네·자매순대 등 순대전문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 5급 승진 내정 ▲ 가족행복과 이춘호 ◇ 농촌지도관 승진 내정 ▲ 농업기술센터 지서경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이 각각 '미쉐린 키'(MICHELIN Key) 셀렉션에서 2키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쉐린 키는 맛집을 선정하는 미쉐린 가이드가 주관하는 호텔 평가로 올해 처음 발표됐다. 호텔의 서비스와 시설, 입지, 숙박 전반의 환대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키부터 3키까지 부여한다. 국내 호텔은 2키가 최고 등급으로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이 유일하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를 기념해 '미쉐린 모먼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시그니엘 서울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 2만원권 2매를 제공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객실 1박에 객실 2단계 업그레이드 또는 차오란의 시그니처 미쉐린 셀렉티드 디너세트 2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두 가지 타입으로 준비했다. 패키지 예약은 오는 31일까지, 투숙은 내년 3월 1일까지 가능하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의 미쉐린 2키 획득은 시그니엘 브랜드가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품격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패키지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헌법재판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주유엔대표부)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주네덜란드대사관 겸 주헤이그국제기구대표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19호)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경찰청)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10:00 농촌진흥청)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2호) ▲ 의원실 세미나 박주민 의원실,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가속화 전략 토크 콘서트: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 제3차 혁신포럼(09:3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집배원 안전사고 실태와 우편집배관 보건안전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법률 제정 필요성 국회토론회(14:00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 ▲ 소통관 기자회견 이미선 대변인, [국회 국정감사를 빌미로 노조 탄압하는 제주신화월드카지노 회사측 규탄 기자회견](09:40) 한준호 의원,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10:00) 박주민 의원, [긴급조치 재심 특별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13:20) 서영교 의원, [주요 현안 관련 기자회견](14:4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골목형 상점가 점포 밀집 기준을 2천㎡당 25개에서 15개로 완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관내 공실 상가 비율이 높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관련 조례 개정도 마쳤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입, 상권 활성화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는 점포 밀집 기준을 낮추면 대평동, 보람동 수변상가, 집현동 등 상가 공실이 많은 지역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공실이 많거나 소규모로 형성된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을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인 '2025 보은대추축제'가 이달 17일부터 열흘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서 펼쳐진다. 16일 보은군에 따르면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서는 싱싱한 생대추 판매장과 홍보관, 문화예술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보은군이 개발한 대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대추 카페존'과 '푸드트럭존'도 개설된다. 올해 축제장 내 대추가격(1㎏)은 지름 24㎜ 1만2천원, 26㎜ 1만5천원, 28㎜ 2만원, 30㎜ 2만5천원으로 정해졌다. 보은군 관계자는 "잦은 비와 일조 부족으로 대추의 익는 시기가 다소 늦춰졌지만, 달고 아삭거리는 맛을 보여주기 위해 농가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640㏊의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하는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말리지 않은 생대추로 유통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패스' 도입 1년 만에 대중교통 이용률이 13%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대중교통 이용량이 하루 평균 7만8천638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년도 동기 6만9천539건과 비교해 13.08% 늘어난 수준이다. 이응패스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무료 사용자분 요금, 유료 2만원 초과 이용금은 시에서 부담해준다. 지난해 세종시가 부담한 비용은 64억원가량이다. 이응패스 유료 가입자는 실질적으로 약 1만5천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버스 운영사 수입이 늘었기 때문에 세종시가 버스 회사에 지원하는 비용은 줄었다. 결과적으로 버스 운영사에 지급할 예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효과를 불러왔다는 것이 세종시 설명이다. 이응패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정책연구원이 이응패스 가입자 1천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5%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었다'고, 61%는 '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66개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76조2천563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1조5천697억원 늘었다. 대전TP는 바이오,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 중심으로 시가 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24조5천56억원)을 비롯해 펩트론(6조9천952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5조9천945억원), 리가켐바이오(5조1천437억원) 등 기업이 지역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TP는 지역 유망기업들이 향후 상장 대열에 합류하는 부분도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 경량화 전문기업인 노타가 이번 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고,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설루션 기업 액스비스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대전TP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지역 유망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본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 3급 승진 ▲ 정책기획관 오유길 ◇ 3급 전보 ▲ 균형건설국장 강창식 ◇ 4급 승진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임영택 ◇ 4급 전보 ▲ 안전정책과장 정진자 ▲ 첨단바이오과장 노은영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김홍순 ▲ 수자원관리과장 박성호 ▲ 도로과장 이재덕 ▲ 도로관리사업소장 김영수 ◇ 5급 전보 ▲ 체육진흥과 권미란 ▲ 농업기술원 윤세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6회 백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54 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은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든 꽃길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백만송이 국화축제’는 2020년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국화 경관 조성 확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올해 6회를 맞은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봄부터 정성껏 국화를 심고 가꿔 가을에 한마음으로 선보이는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국화 분재·작품전 ▲시화전 ▲국화 화분 판매장이 운영되고, ▲색소폰 연주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과 먹거리·체험 코너가 함께 진행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한양수 구룡3리 이장은 “올해는 국화 전시에 더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준비했다”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국화의 아름다움을 많은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칠 남양면장은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따뜻한 가을 햇살과 은은한 국화 향기 속에서 소중한 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주시는 옛 충청감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주 충청감영 생생마을'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공주 한옥마을 내에 들어선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과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엔 충청감사를 지낸 인물의 초상화와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영상 등이 설치됐으며, 체험관에서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회의실, 의복 체험실, 야외 형벌 체험실 등을 운영한다.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주는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설치됐던 도시다. 공산성에 처음 설치됐던 충청감영은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옮겨졌으며, 충청도의 행정·군사 중심 기능을 담당했던 최고 관청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위한 주관 건설사 공모 절차가 재개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조만간 이 공사 재입찰 공고를 내고 주관 건설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간담회에서 방사광가속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세 차례나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경쟁 입찰로 진행한 공모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응모했기 때문이다. 한때 수의계약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포스코이앤씨 관련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초까지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면 성능 경쟁력 약화나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공모 재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은 "입찰 절차가 서둘러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입찰 결과가 또 단독 응모라 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 방침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