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15~16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글로벌 의약품 수출 상담회(Global Bio & Pharma Plaza·GBPP)'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해외 제약사·연구기관 100개사와 국내 기업 120개사 등 220여 곳이 참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와 마요 클리닉 등 해외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방한해 한국 신약 개발·바이오시밀러 등 분야 기업과 만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예체능 꿈나무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양궁계 '신궁'으로 불리는 김우진과 박경모의 모교인 이원초·이원중 양궁부와 옥천여중 관악부(예다움)를 지원 대상으로 정해 4천만원의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기부금을 먼저 접수한 뒤 사용처를 결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용도를 정해 맞춤형 기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정기부 사업은 한 곳당 2천만원이 접수되면 자동 종료된다. 이원초·이원중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등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김우진(청주시청)과 아테네(2004년)·베이징(2008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경모(공주시청 플레잉감독)의 모교다. 두 사람 모두 이곳에서 태어나 이원초 시절 처음 활을 잡았다. 현재 두 학교는 연합양궁팀을 운영하는데, 10명의 어린 선수들이 선배의 뒤를 잇기 위해 훈련하는 중이다. 옥천여중 '예다움'은 1996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30여차례 수상 실적을 쌓는 등 중학교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관악부다. 한때 운영난을 겪으며 해체 위기를 맞았으나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앞다퉈 성금을 모아 명맥을 유지한 아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태안군은 민자 11조6천억원을 투입, 태안 앞바다에 총 1.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안풍력발전, 서해해상풍력발전, 가의해상풍력발전 등 3곳이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추가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거래수익을 수산업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전국 자치단체 10곳 내외가 집적화단지 지정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이달 말 신청 접수 마감 후 기후부 평가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화력 폐지에 따른 지역 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중"이라며 "친환경 그린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방문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내년부터 전입 축하금을 1인당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청년(18∼39세) 월세 지원금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한다. 월세 지원금은 2년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구 증가 정책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증평 인구는 3만7천129명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는 15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휴수당 폐지 없는 주4.5일제 반대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휴수당 폐지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방침 철회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주 4.5일제 도입은 소상공인에게 '사형선고'와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두 단체는 정부와 국회에 ▲ 주휴수당 제도 즉각 폐지 ▲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방침 철회 ▲ 4.5일제 논의과정에 소상공인 대표 참여 보장 등 3대 핵심 요구 사항을 촉구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주 4.5일제 도입에 주휴수당이 유지되고,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이 확대되면 소상공인들은 휴일근로, 야간근로 등에 최대 두 배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다"며 "시급으로 인건비가 계산되는 소상공인·자영업 생태계는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은 "5인 미만 사업장에까지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려는 것은 현장의 인건비 예측을 불가능한 수준으로 폭증시켜 결국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가속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과도한 인건비 부담 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 연합회(AAPPAC, 아팩) 정기총회를 오는 21일∼23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라는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계 방향성과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 개막식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가인전목단' 공연을 시작으로, 장한나 지휘자의 기조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총회 기간에는 포럼 외에도 대전과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유치에 성공해 열리는 뜻깊은 행사로, '과학도시 대전'이 '예술과학 융합도시 대전'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팩은 세계 20개국 80여개 공연장 관계자가 함께하는 국제기구로, 공연예술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4일 시멘트 주산지인 단양(소노문리조트)에서 '2025 석회석산업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했다. 시멘트·석회 관련 제조업체와 연구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의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석회석 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진상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부장은 '충북 석회석 산업의 CCUS 육성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고, 영국 미들섹스대학교 다이앤 퍼처스 교수는 화상으로 '세계 CCUS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김광목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석회석 산업의 이산화탄소 광물화 기술 전망을 공유했고, 김진수 한양대학교 교수와 송우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각국 정부 정책 동향과 탄소 자원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홍연기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충북도의 탄소중립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승열 도 산업육성과장은 "이번 포럼은 석회석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정책과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농어촌 주무 부처가 농어촌정비법에 명시된 '생활환경정비 기본방침'을 15년째 마련하지 않아 생활환경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이 농식품부 및 해수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법 개정 이후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부는 '생활환경정비 기본방침'을 한차례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농어촌정비법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촌 생활환경 정비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생활환경정비 기본방침'을 수립해야 하고, 이를 근거로 지자체장은 5년마다 '생활환경정비계획'과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생활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한 곳은 단 2곳(0.9%)이며, '빈집정비계획'을 마련한 곳도 68곳(3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기준 국내 빈집은 13만4천호로, 이 중 60%인 약 8만호가 농어촌 지역에 집중돼 있다. 농촌 인구 역시 2023년 973만명에서 2040년 9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생활환경 악화와 농촌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정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15일부터 백패킹(배낭여행)이 가능한 국내 최초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 17개 구간 244㎞를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총 55개 구간, 849㎞를 연결하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이다. 2023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현재 17개 구간 244㎞가 완료됐다. 이번 시범 개통은 국내에 장거리 트레일 문화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첫걸음으로, 해외 장거리 트레일처럼 걷고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숲길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생활을 접목한 'K-장거리 트레일'로서, 농산어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안전 관리 체계를 보완한 뒤 내년까지 숲길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전 구간 개통이 목표다. 백패킹이 가능한 대피소를 사용하거나 출입이 제한된 52∼55구간을 탐방하려면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가운데 청주에서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17∼19일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펼쳐진다. 세종대왕이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내수읍 초정리에 행차해 121일간 머물렀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지역 대표 축제다. 같은 기간 청주오스코에서는 '제21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전통시장페어'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박람회로 전국 140여개 전통시장과 유관기관이 참여해 각 지역의 특산물과 대표 상품을 전시 및 홍보한다. 인기 출연진과 함께하는 축하 콘서트가 3일간 계속되며 다채로운 체험도 마련된다. 2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23∼25일), 청주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미식·주(酒)페스타'(24∼25일), 골목길의 매력을 알리는 '가을:신묘한x집,대성'(25∼26일)도 비슷한 시기에 치러진다. 이 밖에 청주시립예술단 정기연주회, 백제유물전시관 '쇠를 다스린 도시' 특별전, 육거리 야시장 행사, 목재 문화를 체험하는 '우드-득! 팝업페스타'도 벌어진다. 시 관계자는 "연이어 개최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내달부터 관내 5개 보건지소(은산면, 외산면, 홍산면, 임천면, 석성면)의 진료업무를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보건지소 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내련 결정이라고 부여군은 설명했다. 진료를 중단하는 5개 보건지소는 의약분업 지역으로, 하루 평균 진료 인원이 1∼3명 내외로 적은 곳이다. 보건소 외에 별도로 약국이 있는 지역이라서 보건지소 진료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진료 축소 우선지역으로 선정했다. 부여군에는 얼마 전까지 채용형 관리의사 3명과 공중보건의 7명이 근무했지만, 의료 파업이 끝나면서 최근 의사 2명이 다른 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나머지 관리의사 1명도 연말께 자리를 옮길 계획이고, 공중보건의 4명도 내년 4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공중보건의 3명이 남게 되지만 의료진 충원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여군이 지난달 관리의사 2명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1명도 없었다. 부여군에는 현재 15개 보건지소가 있다. 내달 진료를 중단하는 보건지소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보건지소는 지금 있는 의료진이 순회 진료하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동북아 식품산업의 허브(hub)를 지향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전북 익산)의 성과가 당초 목표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국·지방비 3천663억원과 민자 2천298억원 등 총 5천961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은 매출 1조5천812억원, 수출 319억원, 고용 1천825명의 실적을 내는 데 그쳤다. 앞서 정부는 2012년 국가클러스터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매출 15조원, 수출 3조원, 고용 2만2천명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을 이 목표와 비교하면 매출은 10.5%, 수출은 1.1%, 고용은 8.3% 수준에 불과하다. 유치 기업·연구소도 계획(160개)에 못 미치는 129개(지난해 기준)인 데다 산업용지 분양률 역시 75.9%(올해 9월 기준)에 그치고 있다. 어 의원은 "K- 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그 전진기지가 돼야 할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아직 제 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 3급 승진 ▲ 정책기획관 오유길 ◇ 3급 전보 ▲ 균형건설국장 강창식 ◇ 4급 승진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임영택 ◇ 4급 전보 ▲ 안전정책과장 정진자 ▲ 첨단바이오과장 노은영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김홍순 ▲ 수자원관리과장 박성호 ▲ 도로과장 이재덕 ▲ 도로관리사업소장 김영수 ◇ 5급 전보 ▲ 체육진흥과 권미란 ▲ 농업기술원 윤세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6회 백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54 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은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든 꽃길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백만송이 국화축제’는 2020년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국화 경관 조성 확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올해 6회를 맞은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봄부터 정성껏 국화를 심고 가꿔 가을에 한마음으로 선보이는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국화 분재·작품전 ▲시화전 ▲국화 화분 판매장이 운영되고, ▲색소폰 연주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과 먹거리·체험 코너가 함께 진행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한양수 구룡3리 이장은 “올해는 국화 전시에 더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준비했다”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국화의 아름다움을 많은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칠 남양면장은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따뜻한 가을 햇살과 은은한 국화 향기 속에서 소중한 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주시는 옛 충청감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주 충청감영 생생마을'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공주 한옥마을 내에 들어선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과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엔 충청감사를 지낸 인물의 초상화와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영상 등이 설치됐으며, 체험관에서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회의실, 의복 체험실, 야외 형벌 체험실 등을 운영한다.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주는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설치됐던 도시다. 공산성에 처음 설치됐던 충청감영은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옮겨졌으며, 충청도의 행정·군사 중심 기능을 담당했던 최고 관청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위한 주관 건설사 공모 절차가 재개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조만간 이 공사 재입찰 공고를 내고 주관 건설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간담회에서 방사광가속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세 차례나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경쟁 입찰로 진행한 공모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응모했기 때문이다. 한때 수의계약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포스코이앤씨 관련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초까지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면 성능 경쟁력 약화나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공모 재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은 "입찰 절차가 서둘러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입찰 결과가 또 단독 응모라 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 방침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