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2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돈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는 사업가들은 충북도의 사업을 맡는 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인사들"이라며 "경찰은 충북도가 이들에게 어떤 특혜를 제공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친일파 발언과 내란 동조 등으로 도민의 공분을 산 데 이어 금품 수수 의혹으로 도정을 불신의 나락으로 몰아넣었다"면서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도민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도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을 모은 뒤 이 돈을 봉투에 넣어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6억5천만원을 확보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에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탄부면 대양리 급경사지 옹벽 설치(16억8천만원), 생활자원순환센터 옹벽 보강(7억3천만원), 보은읍 종국·강신리 지방상수도 확대 보급(12억4천만원)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풍수해로 인한 재난위험을 줄이고 깨끗한 물 공급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직원들이 똘똘 뭉쳐 국회와 소관 부처 등을 찾아다닌 결과 예년보다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안정적인 양념채소 공급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첫 쪽파 수확이 시작됐다. 보은군이 국비 등 29억원을 투입해 탄부면 임한리에 지은 이 농장(3천513㎡)은 올해 말까지 4.5t가량의 쪽파를 생산하게 된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영 방식으로 생산하는 쪽파는 충북도의 어르신 일자리 제공사업인 '일하는 밥퍼' 작업장에서 손질한 뒤 도내 김치공장 등에 납품된다. 이 농장은 내년부터 귀농귀촌인이나 청년농부 등에게 임대돼 양념채소 생산기지로 활용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초의 국악 박람회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하 국악엑스포)가 다음 달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국악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문체부가 지원하고 영동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소리와 가락을 세계에 알리고 각국 전통음악 전문가들의 협연으로 전통음악 문화를 세계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9월 12일 열린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악인 남상일의 판소리, 영동 난계국악단의 국악관현악 연주, 홍보대사(박애리, 김다현, 국악밴드 이날치, 트로트가수 박지현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전문 연주팀과 영동군민 200여명이 선보이는 타악 공연, 관객과 모든 출연진이 함께하는 '영동 아리랑' 합창도 예정돼 있다. 개막식은 충북MBC와 충북KBS에서 녹화 방송된다. 국악엑스포에는 우리나라와 각국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과 전시관, 국악산업진흥관이 마련된다. 무형유산 체험장에선 악기장, 낙화장 등 장인들의 기능 종목 작품을 전시하고, 야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시문화회관에서 제75회 정기연주회 '정체성Ⅱ'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열린 제74회 정기연주회 '정체성'의 후속작으로,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무대다. 이 연주회에선 택견과 종묘제례악, 처용무, 가곡, 판소리 등 5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무대에 오른다. 부대 행사로 전통악기 연주 체험, 사진 무료 인화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전석 무료이며, 문의는 시립우륵국악단(☎ 043-850-7305)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 염소탕, 냉면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김밥, 토스트 등 달걀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 5천630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6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됐다. 주요 위반 사항은 ▲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5곳) ▲ 기준 및 규격 위반(2곳) ▲ 표시기준 위반(1곳) ▲ 조리실 내 위생 불량·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7곳) ▲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17곳) ▲ 건강진단 미실시(24곳)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한 후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냉면, 김밥 등 조리식품 15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김밥 2건에서 바실루스세레우스균과 대장균이 기준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음식점들을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통계청이 밝힌 2025년 상반기 고용지표 중 4개 분야에서 충북 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1위를 차지한 지표는 ▲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 78.6% ▲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3% ▲ 청년고용률 52.3% ▲ 경제활동참가율 73.6%이다. 지역활동인구 분야에서도 12만명으로 군 단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역활동인구'란 해당 지역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생산을 위해 실제로 수입이 있는 일을 한 15세 이상 취업자(유입취업자 3만2천600명, 거주지 취업자 6만1천200명)와 거주민 중 실업자(500명) 및 비경제활동인구(2만5천300명)를 더한 수를 가리킨다. 기존의 고용지표는 지역 간 유입·유출 취업자가 반영되지 않아 해당 지역의 실질적 고용 창출 성과를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어 통계청은 지난해부터 지역활동인구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투자유치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발굴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내달 25∼28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인삼골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찐맛! 찐잼!'을 슬로건으로 한 축제에서는 증평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 인맥(인삼+맥주) 파티, 인삼골 장사씨름대회, 장기자랑,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군가(軍歌) 경연대회, 인삼골 열린 콘서트, 인삼골 가요제, K-POP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시시설을 확장한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이전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확장 공사와 수조환경 조성 등을 거쳐 지난달 1일 정식 재개장했다. 지난달 관람객은 3만1천343명으로, 확장 공사 이전인 지난해 같은 달(2만6천742명)보다 17% 증가했다. 임시 재개장한 지난 5∼6월에도 5만4천670명이 찾아 작년 동기보다 5.2% 늘었다. 군 관계자는 "확장 개장으로 전시 콘텐츠와 체험 요소가 강화되면서 관람객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곳은 총 4천870㎡ 규모에 수조 203개를 갖추고 국내외 민물 어류 319종 3만마리를 전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수족관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출신 아동문학가이자 항일시인인 '권태응 시인(1918∼1951) 동시길 조성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간은 탄금대 권 시인의 대표작 '감자꽃 노래비'에서 시작해 탄금공원 인근 생가터, 시화산책길을 거쳐 금릉동 시인 묘소까지 이어지는 산책형 문학길 3.4㎞(도보 50분)이다. 시민들이 동시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동시를 접하고, 권 시인의 문학정신과 삶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시는 올해 우선 1천300만원을 들여 전체 3.4㎞ 구간 중 2.8㎞ 구간인 시화산책길(칠금동 142-3 일원)에 동시길 전체 노선을 설명하는 안내도 1기와 대표작품 시화판 7기를 설치했다. 이어 내년에는 권 시인 묘소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권태응 동시길은 충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학길이 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걸으며 일상에서 정서적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출신인 권태응 시인은 동시집 '감자꽃'을 출간하는 등 해방기 한국 아동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5일 농업인 19명이 일본의 농업 현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수는 치바현의 농림종합연구센터, 얀마 농기계센터, LED식물농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군은 농민단체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연수단을 꾸렸다. 1인당 205만원의 연수비 중 132만원은 옥천군 예산에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는 박정옥 옥천군의원과 공무원 1명도 동행한다. 옥천군은 2004년부터 2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칠레 연수를 실시했다.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기부 행사인 '캐리 더 메리(CARRY the MERRY)'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푸드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최대 5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행사 기간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인 '월리 체리 푸딩 크림 프라푸치노' 또는 '월리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를 구매하면 품목당 1천원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캐리 더 메리' 기금은 스타벅스와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30여개의 비정부기구(NGO)에 전달될 예정이다. 손정현 대표는 "올해로 6년째인 '캐리 더 메리'는 고객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표적인 연말 기부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카다이프, 말차, 타로 등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디저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두바이 초콜릿'에 사용되는 카다이프를 쫀득한 떡(모찌) 형태로 재해석한 '초코 카스테라 카다이프 모찌'(5천800원)와 '초코 카다이프 모찌'(3천100원) 2종을 출시했다. 또 일본 편의점 인기 디저트인 모찌빵에서 착안한 '쫀득모찌빵' 시리즈에 말차와 타로 맛을 적용한 신상품 2종(각 1천900원)을 추가했다. 기존 6종인 서울대빵 시리즈에 말차, 초코, 딸기 크림 제품 3종을 추가해 9종으로 확대한다. 서울대빵 '딸기크림맛'은 16일 출시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 중심으로 디저트 수요가 꾸준히 확대돼 1030의 취향을 공략한 상품을 내놨다"며 "편의점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연말을 맞아 호텔들이 내놓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특급호텔들이 내놓은 케이크 가운데 최고가는 서울신라호텔의 50만원짜리 화이트 트러플(송로버섯) 케이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다. 지난해 40만원에 선보인 블랙 트러플 케이크인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보다 10만원이나 더 비싸다. 서울신라호텔은 화이트 트러플은 블랙 트러플보다 서너 배 더 비싼 식재료를 쓰는 데다 케이크 완성까지 최대 일주일이 걸릴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연말마다 각 호텔이 자존심을 걸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제품이다. 호텔들은 비싸더라도 특별한 케이크를 찾는 수요를 겨냥해 매년 경쟁적으로 케이크를 화려하게 제조해 선보이면서 가격도 올린다. 호텔들이 올 연말 내놓은 케이크 가격은 대체로 30만원을 웃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눈 덮인 겨울 마을을 연상시키는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를 38만원에 내놨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식용 금으로 감싼 머랭으로 장식한 '골든 머랭 트리' 케이크를 35만원에 판매한다. 롯데호텔은 리본 장식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고환율 여파로 수입산 가격까지 덩달아 뛰면서 시장과 마트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찾은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은 활기보다는 장 보는 이들의 굳은 표정이 눈에 띄었다. 용산구에 사는 60대 주부 이정기 씨는 손에 든 봉지를 내려다보며 "요즘은 장보기가 겁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생선을 한 종류만 사도 1만5천원은 한다. 여러 종류를 사면 5만원은 훌쩍 넘는다"며 "예전엔 몇만 원이면 저녁 찬거리 준비가 가능했는데 요즘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웬만하면 집에 있는 걸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될 수 있으면 장보기를 미룬다"고 했다. 김장 재료를 준비하려고 시장을 찾은 마포구 50대 주부 이 모 씨도 새우젓을 사며 연신 "너무 비싸다"고 혀를 찼다. 이씨는 "작년에 새우젓 1㎏에 1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만∼3만원은 하는 것 같다"며 "다발 무도 한 단에 9천원이던 게 올해 1만2천원이 넘는다. 갓 같은 기본 재료가 모조리 올라서 김장하기가 무서울 지경"이라고 했다. 시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신선식품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고 토로했다. 60대 주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