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일 KTX 오송역에서 선하공간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건립한 '오송 선하마루' 준공식을 했다.
오송역 선하공간은 선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의 상부를 의미한다. 높이 18m, 폭 150∼300m 크기의 공간이 1㎞ 이상 이어진다.
도는 이 공간을 활용하고자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송역 B주차장 일부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후 총사업비 49억원을 투입해 B주차장 일대에 연면적 890.21㎡, 지상 3층(필로티 구조) 규모의 '오송 선하마루'를 건립했다.
도는 이곳을 도정홍보뿐만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시·회의·휴게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경부선과 호남선이 분기하는 오송역의 탁월한 교통 접근성을 기반으로 오송 선하마루가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를 대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