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4일 동부창고 야외광장에서 '세계음식, 점심 한 끼'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 시민들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자국의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나누는 행사다. 행사에는 영국,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20개국 30개 팀이 참여한다. 야외광장 주 무대에서는 음악회와 장기자랑 등이 열리고, 세계 민속의상 체험, 세계 문화 체험,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VR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인구 3만명을 지키기 위해 범군민 '내 고장, 내 직장 주소갖기 운동'에 돌입했다. 이 지역 기관·단체와 기업체 임직원들을 보은군으로 주소를 옮기게 해 3만명 붕괴를 최대한 늦춰보자는 전략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글로벌 보은사업장, 우진플라임, 이킴 등 이 지역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주소 이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21일은 경찰, 소방, 농협, 군부대 등을 돌면서 전입 인구 유치 활동을 했다. 지난달 보은군 인구는 3만309명으로 연내 3만명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대 500만원의 인구 유치 포상금을 내걸고, 귀농귀촌인과 청년인구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해 기준 이 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41.1%(1만2천537명)로 1년 새 1.4%포인트 높아졌다. 사망자(542명)가 출생아(72명)를 7.5배 웃돌면서 인구의 자연감소 폭이 확대되는 중이다. 보은군은 최근 부서장 회의에서 전 직원 주소 이전과 함께 직원 1명당 외지 거주자 1명 이상 전입 유도 계획 등을 세웠다. 군 관계자는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 연말께 3만명 붕괴를 피할 수 없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 74%가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고 38%는 경영권 매각을 검토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1일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차기 정부에 산업 생태계 조성 10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바이오기업 136개 사 최고경영자 및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기업 중 74%가 현재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으며, 76%는 자금난으로 연구개발(R&D)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앞으로 자금 사정이 언제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해서도 58%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기업 중 38%는 자금난으로 경영권 매각을 검토한 적 있다고 답했고, 현재 매수자가 제안하면 매각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있다는 응답이 47.8%로 절반 수준이었다. 다만 창업하기 잘했다는 응답은 71%로 사명감과 보람, 시장성에 대한 확신 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부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업계 회복과 정부 지원 기대, 바이오산업 성장성 때문에 희망을 보고 있다는 응답도 많았다고 협회는 밝혔다. 차기 정부가 업계를 살리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로는 R&D 예산 확대,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관광공사는 제41회 소백산철쭉제(22∼25일) 기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 철쭉 테마 빵을 주제로 '빵지순례'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단양지역 제빵제과점 6곳이 철쭉 단팥 모찌(찹쌀떡빵), 철쭉 카스테라, 철쭉 머랭 막대쿠기 등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베이커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즉석에서 그로잉 케이크도 만들 수 있다. 체험부스는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양관광공사 관계자는 "빵지순례는 철쭉과 마늘 등 단양의 맛과 향을 향유하는 로컬 미식 콘텐츠"라며 "지역 자원과 스토리를 결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소백산철쭉제는 22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나흘간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북 옥천군은 21일 군북면 대정리 대청호에 새끼 뱀장어 3만마리를 방류했다. 방류된 뱀장어들은 몸길이 10㎝, 무게 2g 이상의 건강한 개체다. 충북내수면연구소의 유전자 및 전염병 검사를 거쳤다. 옥천군 관계자는 "외래어종 등에 밀려 개체수가 줄어든 토종 어류를 되살리기 위해 해마다 치어 방류 행사를 한다"며 "오늘 방류된 새끼 뱀장어가 성어가 되면 어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바이오'가 제조한 13개 건강기능식품을 초산에틸 규격 위반으로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초산에틸은 과일향이 있어 식품에 향을 더하거나 식품 원재료에서 특정 성분을 뽑아내는 용도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 녹차추출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나 다류, 커피, 식용유지 등을 제조할 때 많이 사용된다. 특히 녹차추출물 제조 시 물 또는 주정, 초산에틸을 추출 용매로 사용할 수 있는데 초산에틸을 사용한 경우 50.0mg/kg(ppm) 이하로 규격을 정하고 있다. 다만 이들 위반 제품에서 검출된 초산에틸의 양은 인체에 위해를 일으킬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식약처는 부적합 13개 제품에서 검출된 초산에틸의 양을 제품별 1일 섭취량을 감안해 환산했다. 이후 국제식량농업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 합동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정한 초산에틸 일일섭취허용량(ADI)과 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검출된 초산에틸의 양은 일일섭취허용량(25mg/kg·bw/일)의 약 0.0002∼0.0104%로 인체에 위해를 일으킬 수준은 아니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육계협회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국내 육계업체에 닭고기 공급량 확대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육계협회는 하림과 마니커, 참프레, 올품, 동우팜투테이블, 한강식품 등 주요 육계 계열화 사업체에 닭고기 공급량을 최대한으로 확대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김상근 육계협회장은 "종계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병아리 생산이 늘어 닭고기 공급량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 계열사가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정부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라질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 생산물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1%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국내 닭고기 소비량(80만1천600t)의 19.7%에 해당한다. 육계업계와 식품·외식업계 등에서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 여파로 닭고기 수급이 불안해져, 국내에서 닭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육계농장에서 저병원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국내 최대 택견 축제인 제23회 송암배 전국택견한마당 행사를 이달 24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택견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본때뵈기(붙뵈기·막뵈기), 견주기(맞서기·대걸이), 택견 생활체조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택견과 비보잉의 만남'(택볼레이션)과 충주시 어린이택견단 축하공연 등도 준비된다. 일부 종목 입상자는 올해 10월 열리는 세계택견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 행사는 현대 택견의 체계를 정립한 고(故) 송암 신한승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도 담았다"며 "택견 수련자들의 화합 무대면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날로 늘어나는 온라인 허위·과장 광고를 신속하게 바로잡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손잡고 감시망을 넓힌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21일 부당 표시·광고 감시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오픈마켓, 중개플랫폼,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거래가 확대되면서 표시광고법·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표시·광고도 늘어나고 있다. 두 기관은 이같은 불법 행위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시정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실태조사가 필요한 광고 분야를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공동 선정하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관련 역량이 있는 소비자원이 해당 분야의 광고 실태조사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체 인력뿐 아니라 소비자 직접 신고 접수, 관계기관 협업도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법 위반 혐의가 발견된다면 먼저 소비자원이 개선을 권고해 자진 시정을 유도한다. 그런데도 개선되지 않거나, 파급효과가 큰 중대한 위반은 공정위가 나서 제재를 염두에 둔 직권조사에 나선다. 직권조사 과정에서도 두 기관은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원 모니터링 결과를 조사 과정에 활용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같은 협업은 올해부터 이미 진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8억8천만원을 들여 괴산읍 동부리 괴산대교 하상변에 '자연울림 음악분수'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음악분수는 첨단 음향 시스템과 LED 조명 장치를 갖췄고, 최대 30m 높이까지 물기둥이 솟아오른다. 클래식, 대중 가요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 맞춰 환상적인 분수 쇼를 선보인다. 음악분수는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이 열리는 23∼25일 하루 5회(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오후 8시 30분, 오후 9시 30분) 20분씩 시범 운영된다. 군은 이후 하루 3회(오후 2시, 오후 8시, 오후 9시) 가동할 예정이다. 음악분수는 '동진천·성황천 종합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의 중복 섭취를 피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건기식과 함께 섭취하면 간 독성 등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재평가 결과를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은 중복 섭취 관련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또는 녹차추출물을 함유한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관련 주의사항을 반영하지 않았다. 같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간 가격 차도 컸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은 1일 섭취량(제품 표시 기준)당 가격 차가 170∼921원으로 최대 5배였고 녹차추출물 제품은 156∼5천267원으로 최대 34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고령이나 질병이 닥쳤을 때 요양보호사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돌봐줄 것이라는 사람도 10명 중 3∼4명에 달했고, 자녀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4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달 25∼30일 실시해 21일 공개한 '지역사회 돌봄 인식과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요양보호사가 돌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자가 돌볼 것'(35%), '스스로 나를 돌봐야 한다'(21%)고 응답했다. '자녀가 돌봐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에 그쳤다. 배우자의 돌봄 여부 예상치는 성별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49%는 '내가 아프면 아내가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22%만이 '내가 아프면 남편이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해 격차가 두 배가 넘었다. 전체 응답자 과반인 58%(기혼자 52%·미혼 87%)는 '고독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10%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자주 교류하는 이웃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였다. 39%는 '이웃과 가끔 인사만 나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자사 '메로나' 제품과 포장 디자인이 유사한 제품을 판매했다며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22일 빙그레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5-2부(김대현 강성훈 송혜정 고법판사)는 지난 21일 빙그레가 서주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법원이 빙그레가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들여 메로나 포장 디자인의 주지성을 획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주 메론바의 디자인이 소비자가 혼동할 만큼 빙그레 메로나와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의 메로나는 1992년, 서주 메론바는 20년 늦은 2014년에 각각 출시됐다. 빙그레는 서주가 메로나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보고 지난 2023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작년 9월 1심 법원이 서주의 손을 들어주자 빙그레가 같은 달 항소장을 냈다.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충남도와 함께 청년 친화적인 창업·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총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를 조성한다.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는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천96㎡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청년 창업 공간, 오픈랩, 시제품 제작소, 교육·네트워킹 허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청년 연구인력 100명 양성, 창업기업 500개 설립, 150개 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가 조성되면 천안아산 R&D집적지구 내 충남지식산업센터, 제조 기술 융합센터 등과 연계해 청년 정착률을 높이고 지역 산업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중소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충남도와 협력해 천안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6억5천만원을 확보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에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탄부면 대양리 급경사지 옹벽 설치(16억8천만원), 생활자원순환센터 옹벽 보강(7억3천만원), 보은읍 종국·강신리 지방상수도 확대 보급(12억4천만원)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풍수해로 인한 재난위험을 줄이고 깨끗한 물 공급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직원들이 똘똘 뭉쳐 국회와 소관 부처 등을 찾아다닌 결과 예년보다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안정적인 양념채소 공급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첫 쪽파 수확이 시작됐다. 보은군이 국비 등 29억원을 투입해 탄부면 임한리에 지은 이 농장(3천513㎡)은 올해 말까지 4.5t가량의 쪽파를 생산하게 된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영 방식으로 생산하는 쪽파는 충북도의 어르신 일자리 제공사업인 '일하는 밥퍼' 작업장에서 손질한 뒤 도내 김치공장 등에 납품된다. 이 농장은 내년부터 귀농귀촌인이나 청년농부 등에게 임대돼 양념채소 생산기지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