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약사회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중단에 관여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절차에 들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한약사회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월 일양약품·대웅제약·종근당건강 등 제약사들이 다이소에서 건기식을 팔지 못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다이소는 지난 2월 24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약국 판매가 대비 최대 5분의 1 수준인 건기식을 팔며 소비자의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일양약품 등은 돌연 납품한 초도 물량만 소진하고 추가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심사관은 사업자단체인 대한약사회가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제약사가 다이소에 건기식 판매를 거부하도록 강요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 3월 대한약사회 현장조사 등을 통해 이를 입증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관람객에게 지역의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입장권 소지자는 청풍문화유산단지와 의림지역사박물관, 옥순봉출렁다리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청풍호반케이블카와 청풍리조트, 제천한방치유센터, 박달재수련원, 브라운도트호텔(제천화산점), 식음료점, 특산물 상점에서는 할인 혜택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엑스포 누리집(www.jcexpo.kr)을 보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는 단순한 산업 전시회가 아니라 지역의 관광자원과 결합한 행사"라며 "제천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이원면 묘목공원이 활짝 핀 수국으로 뒤덮였다. 전국 최대 묘목 생산지를 알리기 위해 조성된 이 공원(20㏊)은 전망대, 산책로, 공연장, 다목적 광장 등을 갖췄다. 옥천군은 공원 안에 수 천 포기의 수국을 심어 해마다 이맘때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무덥지만 수국이 만개하면서 주말과 휴일에는 탐방객 발길이 이어진다"며 "주변에는 묘목과 화훼류 등의 농원도 즐비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특정 시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안내하는 '피해예방 알림톡' 서비스를 다음 달 1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피해예방 알림톡은 특정 계절이나 시기에 피해가 집중되는 품목에 대해 주요 피해 유형과 사례, 주의 사항을 매달 1일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약 300만건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해 품목을 선정했다. 내달 여름 휴가철 렌터카를 시작으로 9월에는 추석 선물 세트, 10월에는 전기매트 등 월별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품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알림톡 서비스를 받으려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소비자시대를 검색한 뒤 친구 추가 버튼을 누르면 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피해예방 알림톡 서비스로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하고 반복되는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금속이 기준보다 초과 검출된 수입 가공 소금 제품을 회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제제파크가 수입해 판매한 프랑스산 '해초 소금' 250g으로 제조 일자가 2024년 11월 7일(B24312)로 표시된 제품이다. 이 제품에서는 비소가 1㎏당 2.5㎎ 검출됐다. 기준치는 ㎏당 0.5㎎ 이하다. 아울러 식약처는 잔류농약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수입 용과 제품에 대해서도 회수 조치했다. 해당 제품은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가 수입해 판매한 베트남산 '용과'다. 이 제품에서는 티아벤다졸이 기준치(0.01 mg/kg 이하)를 넘어 ㎏당 0.11㎎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올 연말까지 35억원을 들여 괴산읍제월리에 로컬푸드 유통센터를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센터는 신선 농산물의 집하, 저온저장, 선별, 포장, 배송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시설이다. 군은 농산물 수집 및 배송 기능 강화를 위해 1t 전기 냉동 탑차 3대, 3.5∼4.5t 냉동 탑차 2대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을 위해 유통센터를 건립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평생학습관은 오는 9월까지 중앙탑·살미·신니·동량면의 경로당 혹은 마을회관 5곳에서 '찾아가는 한글 햇살버스' 사업을 벌인다. 시 평생학습관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거나 학습시설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키오스크 실습, 스마트폰 조작, 카카오톡 활용법, 치매 예방 놀이, 보이스피싱 예방, 모바일뱅킹 사용법, 건강·인지·디지털 안전교육 등이다. 하정숙 평생학습과장은 "정보 취약계층이 쉽게 디지털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AI 60초 영상 공모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작품 접수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며 나이, 지역, 전공과 관계없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1인(팀)당 1편만 접수할 수 있고 공모 주제는 30∼60초 분량의 청주에서 촬영된 영화·드라마 작품, 청주 대표 촬영명소 또는 두 주제의 혼합형이다. 대상(1명) 100만원, 최우수상(1명) 50만원, 우수상(2명) 각 25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수상작은 온라인 홍보 채널 등에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희망자는 청주영상위원회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품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자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29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수년간 토지 확보, 자금 조달, 설계 및 행정 절차를 이행했다"며 "그런데도 청주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것은 협회가 제출한 자료와 공사 진행 상황을 무시한 행정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처분에 대해서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을 청구하고, 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시는 그러나 2021년 복합문화산업단지 지정 이후 사업 진행 정도가 부진한 데 따른 조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 관계자는 "협회 측은 90%의 토지 소유권 확보를 주장하지만, 가압류 및 강제 경매 등에 따라 토지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 실질적인 소유권 확보로 보기 어렵다"며 "공사 또한 일부만 진행했을 뿐 착공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민간 자본과 국비, 지방비 등 2천746억원을 들여 상당구 미원면에 공예품 생산·전시·체험시설의 전통공방과 한옥 호텔, 전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다크패턴(온라인 눈속임 상술) 규제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업계와 만나 법 준수를 촉구했다. 공정위는 29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15개 온라인 플랫폼·쇼핑몰 업체, 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함께 다크패턴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개정 전자상거래법에서 규율된 다크패턴 규제의 계도기간 종료(내달 13일)를 앞두고 마련됐다. 개정법은 ▲ 숨은 갱신 ▲ 순차공개 가격책정 ▲ 특정옵션의 사전선택 ▲ 잘못된 계층구조 ▲ 취소·탈퇴 등의 방해 ▲ 반복간섭 등 6개 다크패턴을 금지한다. 공정위는 간담회에서 "6개월 준비기간이 부여된 만큼 계도기간 이후에는 고의적인 법 위반은 물론 내용을 몰라서 위반한 경우까지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권조사를 적극적으로 벌여 법 위반이 명백히 확인될 경우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처분 등을 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 2월 배포한 문답서의 내용을 보강한 개정 문답서를 배포하고, 현장 애로 사항도 들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소비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복합쇼핑몰인 HDC아이파크몰과 KTX 용산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153개소)에 위생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여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로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에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여름 휴가철에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의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식품안심구역 기념식에 참석한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폭염과 폭우로 고온 다습한 여름철 국민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힘써준 영업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본부장은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많은 음식점이 위생등급 업소로 지정받아 식품안심구역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식품안심구역 지정을 계기로 식약처와 함께 지속적으로 안전한 식품위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지급률이 80%를 넘어섰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1주 차인 전날까지 도내 대상자 158만2천131명 가운데 132만6천476명(83.8%)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국비 기준 2천842억원 중 2천615억원(92%)이 지급됐다. 시군별 지급률은 청주시 87.9%, 옥천군 87.2%, 증평군 84.3%, 충주시 83%, 진천군 82.8%, 음성군 81.8%, 영동군 77.5%, 보은군 77%, 단양군 71.5%, 진천군 69.4%, 괴산군 68.3% 순이다. 지급 형태는 신용·체크카드가 69.3%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23.5%), 지류 상품권(4.4%), 선불카드(2.7%)가 뒤를 이었다. 소비쿠폰 지급 개시 2주 차를 맞아 요일제가 해제되면서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요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청주시 성안동행정복지센터와 보은군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 5급 승진 내정 ▲ 건설교통과 이길동 ▲ 건축과 선상균 ▲ 농정과 이동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이 16일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꼼수 가격 인상 행태에 제동을 걸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치킨 업체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에 강 실장은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 없이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주말부터 예상되는 가을 추위에 대비해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출산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줄일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이 제9대 협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나 회장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나 당선인은 내년 1월부터 3년 임기의 협회장 직을 맡는다. 그는 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지원과 배달비 부담 완화, 상생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 당선인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으나 수익구조 악화와 규제 강화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협회 회원과 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당선인은 지난 2011년 동물복지 육계만 사용하는 자담치킨을 론칭했고, 2023년부터 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오창에 화재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선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는 16일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했다. 이 센터 건립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475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4천300㎡ 규모의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고, 국제표준 규격에 부합하도록 배터리 화재 규모별 시험이 가능한 팩시험동 2동과 모듈시험동 3동을 비롯해 열폭주·열전이 평가분석 장비 및 집진설비 등 13종의 시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와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표준을 개발하고, 도내 대학·기업과 연계한 시험평가 분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성능 시험평가센터가 가동되면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그리고 응용제품 제조기업 간의 제품화 기술 협력과 동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