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은군은 충북 최초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에 의한 물질적·신체적 사고 등을 보상하고 가족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다. 군은 지난 2월 '발달장애인 사회활동을 위한 배상책임보험 가입·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내달부터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일상생활 배상은 최대 3천만원, 후유장애는 1억원까지 보장된다. 지방자치단체가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사례는 전국에서도 서울 성동·마포구 2곳 뿐이다. 보은군에는 32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험은 발달장애인의 예기치 못한 돌발행동으로 인한 사고 등에 대비한 사회안전망"이라며 "대상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화투데이 황창연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29일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황금 들녘에서 '우리 농축산물 애용 캠페인'을 벌였다. 강화군은 해풍과 풍부한 햇살 덕분에 독특한 맛을 내는 순무와 강화섬 쌀·약쑥·새우젓·속노랑 고구마 등 특산물로 유명하다. 특히 청정 강화섬쌀은 밥 맛 좋기로 유명해 해외 수출도 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부터 유명했던 강화약쑥은 지리적 표시 농산물로 품질관리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희옥 전 부산식약청장은 "강화는 서해와 한강 하구에 접해 있어 해풍이 강하고 갯벌이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순무·약쑥·해풍배·속노랑 고구마·쌀 등 품질 좋은 농특산물이 많이 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정건범 농민배우는 "강화의 새우젓과 꽃게·갯벌 장어 등도 빼놓을 수 없는 특산품이다"고 밝히고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역사 유산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농촌 체험과 역사 관광이 어우러지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구재숙 뉴시니어 대표도 "올 추석에는 청정 강화 특산물로 고마운 분께 마음을 전하시고 강화 8경 중 하나인 연미정과 고려천도공원·마니산 등 강화 대표 관광지에서 즐거운 추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복지로 등에 대해 복구 후 개통 전 자체 점검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사회서비스전자바우처시스템이나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은 전소돼 상당기간 정상 서비스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복지부는 이날 정은경 장관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보건복지 행정정보시스템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화재로 중단됐던 시스템 가운데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 노인맞춤돌봄시스템, 취약노인지원시스템, 한국사회복지공제회 홈페이지가 28일 오후부터 정상 작동 중이다. 핵심 복지 시스템인 행복e음과 희망e음, 복지로 등은 복구 후 개통 전 자체 점검 중이며, 복지부 홈페이지 등도 우선순위에 따라 복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행복e음과 희망e음은 각각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사회보장정보 시스템이며, 복지로는 대국민 복지포털이다. 복지로에선 각종 복지서비스 신청과 수급자 증명서 발급이 가능한데, 이번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민원인들이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역시 서비스가 중단됐던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과 e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 구글과 함께 온라인 사기성 광고 자율규제 협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최근 AI(인공지능)로 생성한 유명인·전문가 사칭 광고를 비롯해 검증되지 않은 거짓·과장 광고가 온라인에서 확산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전담 인력 및 시니어소비자지킴이·대학생 광고감시단 등 국민 참여 채널을 활용해 유튜브와 구글 플레이 등 구글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게재된 광고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부당광고로 의심되는 경우 구글에 바로 공유한다. 구글은 사기성 광고에 해당하면 즉시 차단하고 반복해서 사기성 광고를 게시하는 광고주의 계정을 정지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구글과 협력으로 소비자 피해를 실시간으로 예방하고 온라인 광고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사기성 광고로부터 보호받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부당광고의 실효성 있는 차단을 위해 올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와 특허청 등 정부 부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홍어 껍질 등에서 유래한 물질로 만든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 인정을 획득했다고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생명자원 소재인 미세조류 2종과 감태·감국 복합소재, 홍어 껍질 유래 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미세조류 원료 생산 기업인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국내 최초로 해양 미세조류인 티아이소크라이시스루테아를 활용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를 개발했다. 영산홍어는 홍어 껍질을 가공해 만든 소재를 개발해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해수부는 해양생명자원 소재를 기반으로 한 블루 바이오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양과 심해, 극지로 연구 범위를 확대해 관련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전국 지역 의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안내서'를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 비만치료제는 GLP-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진 약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 이상 30㎏/㎡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번 안내서에는 ▲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질환 ▲ 올바른 투여 방법 ▲ 보관 및 폐기 방법 ▲ 투여 시 주의사항 ▲ 이상 반응(부작용) 보고 방법 등 정보가 담겨있다. 안내서에 따르면 당뇨병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병용하는 경우 혈당이 낮아질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약물의 용량 조절 여부 등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또한, 임신과 수유 중에는 비만치료제 사용이 금지되며 약물의 체내 잔류기간을 고려해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비만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범정부 마약류 통합 정보 누리집 '마약청정 대한민국'에 '의료용 마약류 정보센터'를 개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정보센터에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 등 오남용 우려가 높은 5종류의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중독 예방 교육 영상이 게시됐다. 마약류별 개발 역사, 신체적·정신적 부작용, 폐해 사례, 안전사용기준, 주의사항 등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에게 친숙한 학습만화를 통해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자 학년별 맞춤형 '마약 예방 한걸음 만화' 4종을 개발해 누리집에 공개했다. 학습만화는 청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각각 5개 주제에 대한 중독 예방 이론 설명, 만화, 활동지로 구성되어 교육 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교육청과 어린이 도서관 등에도 배포했다. 오유경 처장은 "처방된 의약품이라 하더라도 잘못 사용하면 중독에 이르러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이번에 개설한 정보센터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국민신문고' 시스템 장애가 지속됨에 따라 소관 분야 신청에 대해서는 식약처 누리집 '식의약 국민신문고', 팩스, 서신, 방문 등 대체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 안전 분야의 국민신문고 신청인은 '식의약 국민신문고'에 접속하거나 팩스, 서신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민원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기존에 신청한 건은 시스템 복구 전에는 확인이 어렵다며 신속 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재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27, 28일 재난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통합식품안전정보망 등 식약처 소관 대국민 정보시스템의 정상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내부 직원들의 원활한 행정업무를 위한 임시 문서 수발신·공유 체계, 비상업무 매뉴얼 등을 점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농업인이 도내에서 '농업인 안전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자는 총 5만5천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주시가 1만5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주시 8천90명, 음성군 7천471명, 영동군 7천88명, 보은군 6천585명, 괴산군 4천971명, 제천시 4천365명, 옥천군 1천910명, 진천군 1천869명, 단양군 1천441명, 증평군 693명 순이었다. 가입 유형별로는 최대 6천만원까지 보장하는 '일반1형'이 3만1천4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서는 총 2천288명에게 42억8천255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만 15세 이상 87세 이하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의 50∼70%를 지원받는다. 보장 범위는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망, 재해, 병간호, 입원, 재활 등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말까지 금성면 중전리 청풍호 파크골프장 인근에 110면 규모(소형 105대, 대형 5대)의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기획재정부 소유 토지(5천350㎡)를 조만간 매입한 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사업비 8억원도 확보했다. 그동안 파크골프장 주변에는 비포장 주차장만 있어 인원이 몰릴 때마다 주차난이 발생했다. 아울러 파크골프장 54홀 가운데 36홀이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경기장 인증을 받아 전국 대회 유치도 가능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창규 시장은 "매년 전국대회를 열어 청풍호 파크골프장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파크골프를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쌀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기상 여건이 양호하다면서 쌀 단위 생산량이 지난해나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2025년산 쌀 단위 생산량은 10a(아르: 100㎡)당 524∼531㎏으로 작년보다 2.0∼3.2% 증가하고 평년과 비교하면 1.2∼2.5%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수확기까지 기상 여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작황이 양호하지만, 쌀 생산량은 335만∼360만t(톤)으로 지난해(359만t)나 평년(368만t)보다 적을 수 있다. 이는 올해 벼 재배 면적이 67만8천㏊(헥타르·1㏊는 1만㎡)로 지난해보다 2만㏊(2.9%)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략 작물 직불제와 논 다른 작물 재배 지원 사업 등 벼 재배면적 조정제로 벼 재배 면적은 4년 연속 줄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이달 중순 표본 농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조생종과 중만생종 벼 생육은 지난해보다 좋았다. 지난 6∼8월 생육기 평균 기온이 높았고 일조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달 들어 잦은 비로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도열병이 증가하고 있어 모니터링과 방제가 필요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가 13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자살 사망자가 7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자살 문제를 개선하려면 고위험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돕는 것을 넘어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공중보건적 접근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살 사망자는 7천6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7천844명)보다는 적고 2023년 상반기(7천142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2년 상반기(6천436명)보다는 많았다. 이대로라면 연간 자살 사망자 수가 2011년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1만4천872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상반기 자살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50대(22.4%)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9.0%), 60대(15.1%), 30대(13.5%), 70대(9.8%), 80대 이상(8.9%), 20대(8.8%), 10대 이하(2.5%) 순이었다. 최민재 고려대 보건대학원 연구원 등은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제사회보장리뷰' 가을호에 게재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