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충주댐 선착장 주변의 300여 포기의 노란 해바라기가 활짝 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반겨주고 있다. 선착장의 해바라기는 선착장에서 유도선 안전관리자로 근무하는 이동규(청원경찰) 씨 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주호 관광선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선착장 유휴부지에 해바라기를 식재해 일과시간 이후에 관리해 오고 있다. 시는 폭염을 이기고 만개한 해바라기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도관광재단(강옥희 대표이사) 은 내년 5월에 본격 개통하는 ‘운탄고도’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구름을 품은 원시 숲길, 운탄고도 트레킹 2021’ 사업을 10월 9일(토)부터 10월 17일(일)(9일간 매일 111명 개인 트레킹 진행 기준)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폐광지역 4개 시군이 동부지방산림청과 함께 개발한 ‘운탄고도’는 석탄을 나르던 길을, 백두대간을 횡단하는 명품 트레킹 코스로 만든 것이다. 특히 영월 청령포, 정선 만항재, 태백 황지연못, 삼척 미인폭포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와 숲길 등 지역별 명소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영월, 정선, 태백이 만나는 ‘만항재’를 출발하여 도롱이 연못(14.2km)에 도착하는 기본 코스와, 정선 ‘새비재’까지 전체 거리 32km 구간을 완주하는 장거리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완주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뉴발란스에서 제공하는 완주기념 선물을 제공하며, 특별 이벤트로 켄싱턴리조트앤호텔에서 제공하는 숙박권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또한 기본 코스를 이용한 참가자는 강원랜드에서 운영하는 하이원탑 곤돌라를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하이원리조트 운영시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제천시(이상천 시장)는 14일 제천시청에서 건축외장재 제조업체인 지유글로벌(이주봉 대표 ) 키모루(박진범 대표) 2개사와 200억원 규모의 제천 제3산업단지 공장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배동만 제천시의회 의장, 지유글로벌㈜ 이주봉 대표, ㈜키모루 박진범 대표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유글로벌(주)은 국내 최대 비정형 건축 외장재(GFRC, UHPC) 생산을 위해 지난해 7월 제천 양화테크노빌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신설 기업으로, 금년 8월 공장등록을 마치고, 북미 지역에 1천만불 규모의 계약을 수주하는 등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금 번 투자협약은 비정형 건축외장재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시장수요 충족을 위한 지유글로벌(주)의 선제적 투자로 150억을 투자하여 제3산업단지 내 부지 13,604㎡에 5,680㎡ 규모의 제2공장을 2024년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키모루는 비정형 건축 외장재 생산을 위한 모형 틀 및 전시용 모형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자 지유글로벌(주)의 협력파트너로, 사업 확장에 따른 이전을 위해 50억원을 투자하여 제3산업단지 내 부지 8,937㎡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괴산군(이차영 군수)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군은 16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평등 조직문화 자가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결과를 바탕으로 괴산군청 내부의 성인지 감수성 및 조직의 성평등 문화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청 본관에서 ‘성평등 도서전시회’를 13일부터 이틀간 열고 직원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도서를 소개한다. 성인을 위한 도서뿐만 아니라 유아 및 아동을 위한 성평등 도서도 소개해 자녀가 있는 공무원에게 성평등 정보를 전달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어 군은 지난 2일에서 8일까지 진행한 성평등 백일장 “함께, 성평등” 공모전에 대한 직원 투표도 실시한다. 공모전에는 직장 내 성별에 따른 차별 및 외모평가, 사생활 간섭 등에 반대하는 15개의 문구들이 응모되었으며, 괴산군 직원들의 조직 문화 개선 아이디어와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직원 투표는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하며, 직원들의 투표결과(50%)와 전문가 심사(50%)를 합산해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4명을 선정한다. 군 관계자는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김덕수 충북 충주시 장애인후원회장 은 13일 '제6회 2021 장애인과 함께하는 한가위 나눔잔치'를 충주시 파라다이스 웨딩홀에서 개최해 그동안 후원회를 위해 노력한 회원 및 관계자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은 장애인후원회 회원표창을 비롯해 충북도지사, 충주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경찰서장, 장애인 단체장 표창순으로 수여됐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박창현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사무총장은 지난 10일부터10월8일까지‘2021 ICM국제무예사진공모전을개최한다. ’무예와함께하는우리의일상‘이라는주제로개최되는이번공모전은무예와사진을사랑하는전세계인누구나참여할수있다. 응모작은공모전홈페이지(unescoicm.org/photocontest)를통해접수하고,사진기기종에상관없이1인당1작품제출이가능하다.출품규격과공모전세부규정은홈페이지를통해자세히확인할수있다. 시상내역으로는대상(1점,300만원), 금상(2점,각200만원), 은상(3점,각100만원), 동상(5점,각50만원), 입선(25점,각20만원)으로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최종결과는오는11월5일홈페이지를통해발표한다. 2018년에이어2번째로치러지는센터의국제무예사진공모전은코로나-19로얼어붙은무예와예술활동에활기를불어넣고일상생활속무예활동의확산과무예의긍정적인가치와철학을전파할계획이다. 박창현사무총장은“무예의진정한가치와심오한철학은우리의삶과분리되는것이아니라일상생활속에서구현되는예술이며항상우리곁에있다”고말하며전세계무예인들과사진애호가들의적극적인참여를당부했다. 2021 ICM국제무예사진공모전관련궁금한사항은센터국제협력팀이메일(ch.han@unescoicm.org)또는전화(043-8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송승종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가 오는14~16일 킨텍스(경기 고양시)제1전시장5홀에서 열리는2021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영국 스타 디자이너 크리스 레프테리와 콜라보레이션한 디자이너스 에디션CLD(Chris Lefteri Design) 4종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언택트 기술,로봇 연동,안면인식-스마트 디스플레이 연동 기술 등 현대엘리베이터가 선도하고 있는 ‘버티컬e-모빌리티(Vertical e-Mobility)’ 기술을 일반에 처음 선보인다. 디자이너스 에디션 ‘CLD’는 그동안 기능과 안전에만 집중했던 엘리베이터 업계에서 이례적인 시도다.크리스 레프테리는 디자인과 소재 분야에서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전문가다.듀퐁,랜드로버,재규어,필립스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함께 작업하며,혁신적인 소재로 디자인 산업과 제조업을 연결해 명성을 얻고 있다. CLD는 최고급 여행의 품격을 표현한 ‘럭셔리 저니(Luxury Journey)’,고급 호텔의 로비를 연상케 하는 ‘부티크(Boutique)’,건축물의 부속품이 아니라 엘리베이터 그 자체가 특별한 공간임을 강조한 ‘엘리베이터 애즈 프로덕트(an Elevator as Pro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옥희강원도관광재단이사장 과 강태선 ㈜비와이엔 블랙야크대표 는 지난 11일에,내린천과 소양강이 만나는 신비한 정원 도시,인제군의 명산 ‘기룡산’과소양강 둘레길에서 두 번째 에코 하이킹 챌린지(Eco Hiking Challenge)를 개최했다고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블랙야크BAC(블랙야크 알파인 클럽)앱을 통해 사전 모집된100명이집결 방식이 아닌,워킹스루(Walking-through)방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진행하였다. 평소 인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기룡산에는 ‘전망대’를 비롯해,체육·휴게·안전시설,샘터 등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사계절 지역 주민과 트레킹 애호가들의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 사업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3만3천명 이상이 등반인증에 참가하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BAC앱 인증 통계에 따르면,강원도명산 방문객은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여 산악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지난8월의 경우 늦은 장마 기간으로 20일간 강우가 지속되는상황에서도 전년도 대비39.8%이상 강원도 명산을 찾는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산악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제천(이상천 시장) 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배)는 지난 10일 제천시청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그간 추진상황에 대한 공유, 그리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 등을 진행했다. 출범 후 지난 1개월간 범시민추진위는 국방부 소유의 제천비행장 용도 폐지를 위한 대시민 홍보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해 약 4만여 명의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제304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제천비행장 용도 폐지 촉구 건의문 채택을 이끌어 낸 바도 있다. 또한, 이 기간 중 방송사 및 언론사에 200여회 가까이 보도되는 등 제천비행장 이슈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만배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서명에 참여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함께, 서명운동을 지원해 주신 각급 사회단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엄태영 국회의원이 고문으로 위촉되고 새로운 위원이 위촉된 만큼 앞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시민추진위원회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을 활용해 18일 제천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도(이시종 지사)는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저온유통체계 구축, 김치품평회 참가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김치세계화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290억원(국비87, 지방비 203)을 들여 추진하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해부터 준비한 2건의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서울 국회의사당, 지역구 국회의원사무실, 중앙부처 등을 수시 방문하고 농식품부와 기재부를 설득해 2022년 설계비 4.35억원이 반영됐다. 사업내용은 스마트 물류거점단지, 스마트 절임배추 종합처리센터 건립이며, 현재 설계비 4.35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담겨 국회에 제출됐다. 공급단지 조성시 김치원료 수급조절은 물론 고정 가격으로 김치 원부자재 공급시스템이 구축되어 가격우위 중국산 김치에 대응해 김치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은 출하시기 조절 및 신선도 유지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지속시키기 위해 도내 김치업체 등에 저온저장고, 저온수송차량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에서 추천한 김치업체 3개소(18억원)가 농식품부 심의중에 있다. 또한 충북도는 농식품부에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단양군(류한우 군수)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17일까지 물가상승 우려가 높은 품목에 대한 ‘가격표시제 이행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13일 밝혔다. 집중 점검 대상은 관내 상점가,전통시장 내165㎡ 미만 소매점포,골목슈퍼,대규모 점포 등의 제수품목,생필품,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가공식품이다. 가격표시제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판매상품의 실제 가격을 개별상품에 표시하거나 진열대에 종합적으로 제시해 소비자가 판매가를 쉽게 알아보게 하는 제도로 이를 위반 시1차 시정권고부터5차 이상은1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비자들이 믿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확한 가격정보 제공은 물론 물가안정 도모와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지사)와 경북문화재단은 사투리를 통해 경북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지역사투리를 잘 가꾸고 다듬어 사라져가는 우리말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내달 7일‘경북 사투리 큰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