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지난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주도한 선 모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검거 당시 선 모씨는 CJ제일제당의 부장으로 근무 중이 었기 떄문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한 인터넷 매체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동영상이 한 인터넷 매체에 공개된 후 올해 1월부터 조사에 들어간 검찰은 CJ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던 선 모 부장이 동영상 촬영을 주도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선 씨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시켰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 관계자는 동영상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차례에 걸쳐 촬영됐는데 선 씨가 지난 2012년 두번째 동영상부터 촬영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CJ그룹 측은 선 씨의 범행은 회사 측과 무관한 개인 범죄로 구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동생 홍라영 총괄부관장이 후임 맡을 가능성 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삼성미술관장이 관장직을 사퇴해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라희 관장은 2004년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한 이후 관장직을 맡아왔으며 13년만에 관장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6일 홍 관장 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삼성문화재단은 "홍라희 과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며 "홍 관장의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후임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홍 관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와 관련해 재계와 미술계 안팎에서는 '삼성 특혜 의혹'에 대한 사정 당국의 수사 이후 삼성이 이 부회장의 구속과 삼성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생수업계의 ‘물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푸드와 정식품이 생수업계에 진출한다고 밝히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내달 새로운 브랜드의 생수를 출시하며 생수 시장에 본격 뛰어 든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중소 생수 제조업체 제이원에 대한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이 순조로운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최근 새 브랜드의 생수 제품 출시를 위한 사내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마무리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사내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은 마무리 됐고 10여개 브랜드가 최종 후보로 올라 온 상태"라며 "3월 중 새로운 브랜드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순 신세계푸드는 법정관리가 진행 중이던 생수업체 제이원을 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제이원은 시장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식품 BU(Business Unit)장에 임명됐다.21일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화학·식품부문 9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17년도 조직 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롯데그룹 식품 BU(Business Unit)장에 임명된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리아,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 대표는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20년 가까이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 1996년 전공을 살려 그룹을 대표하는 식품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기획담당 업무도 도맡아왔다. 2006년에는 롯데리아 대표이사(전무)로 계열사를 이끌었으며 2008년 롯데그룹으로 복귀해 정책본부 운영실장(부사장)자리에 있었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씨와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17일 구속돼 재계가 충격에 빠졌다. 삼성 창립 후 79년 동안 총수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 구속을 발판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재판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5시 35분쯤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와 권한 범위, 실질적 역할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뇌물공여) 이를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박근혜 대통령 측에 뇌물을 제공한 의혹으로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오른 삼성 수뇌부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 등 4명이다. 특검은 삼성의 속사정을 두루 잘 알고 있는 이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하는 보고·결재 라인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 삼성이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이후에도 최순실ㆍ정유라 씨 모녀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삼성은 12일 “삼성은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최순실에 대해 추가 우회지원을 한 바 없고, (명마) 블라디미르 구입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삼성이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진 후에도 30억원짜리 명마 지원을 논의했고, 종전처럼 비덱스포츠를 통하는 대신 말 중개상을 통해 우회 지원했다고 보도했다.삼성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최 씨 지원을 부탁한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일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승마 지원에 대해 언급한 것 외에 최순실, 정유라 등 특정인을 거론해 지원을 요청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삼성이 중간금융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 탐앤탐스(대표 김도균)가 원재료 인상을 이유로 커피값을 올리고 가맹점주들로부터 보험료를 받고, 실제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혐의가 드러나 도마 위에 오르고있다.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원두값이다. 커피업계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 커피값을 최대 12% 올렸다. 아메리카노는 300원이 오른 4100원에, 카페라테는 500원 뛴 4700원에 팔고 있다.탐앤탐스는 커피 원두값과 임대료 등이 올라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가격을 올리면서 영업점에 공급하는 커피 원두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기존 원두의 납품가는 1kg에 1만7000원이었으나 새로 바꾼 원두는 1만500원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두를 쓰면서 커피값을 올려, 소비자 입장에서는 400원 더 비싼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셈이다. 또, 40% 가까이 싼 원두를 제공하고도 정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14일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의 매출 올리기에 온 힘을 쏟고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이벤트를 펼친다.뚜레쥬르는 밸런타인데이 제품을 활용해 AR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뚜레쥬르 앱 ‘뚜레쥬르 플레이’를 론칭했다. 선물하는 사람이 밸런타인 제품을 구매하고 뚜레쥬르 플레이를 통해 고백 메시지를 발송하면 선물 받는 사람이 앱으로 AR 영상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뚜껑이 열리면서 하트와 초콜릿이 팡 하고 터지는 생생한 영상이 경쾌한 효과음과 함께 재생되는 등 제품마다 특색 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밸런타인 대표 제품 10종 구매 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14일까지 진행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와 던킨도너츠는 키세스와 협업한 마케팅을 실시한다. 밸런타인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 삼성총수 일가의 배당금도 크게 늘어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1374억원, 삼성생명 498억원, 삼성물산 30억원 등 1902억원의 배당금을 받게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468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보다 25% 증가한 수치다.이건희, 이재용 부자를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가 올해 받게 되는 배당금은 2830억원 수준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배당금은 468억 원으로 정몽구 회장의 460억 원을 근소하게 추월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가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3조 8천억 원이 넘는 사상 최대 배당을 결정함에 따라 삼성 총수 일가의 배당금도 크게 늘어난 것.삼성생명은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배당을 결정해 이 회장은 498억원을 배당금으로 받고 보통주 1주당 550원의 배당을 결정한 삼성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한숨을 돌렸던 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재경 주(駐) 미얀마 대사가 최순실 씨의 입김으로 대사에 임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다, 미래전략실 김모 전무가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주도한 보수 성향 단체의 '관제 데모' 지원 회의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여기에 최 씨가 독일에 세운 비덱스포츠(옛 코레스포츠)가 작년 10월 초 사들인 스웨덴 명마 '블라디미르'의 구매에 삼성이 관여했을 가능이 크다는 의혹도 더해졌다.특검은 이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이튿날인 20일과 21일에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불러 조사를 실시하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 서정균 감독(정유라 전 코치·22일) 등을 소환하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삼성이 지난 29일 최순실 씨가 스웨덴산 명마 블라디미르의 구입비를 삼성이 대납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삼성은 30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승마 관련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최순실에 대해 추가 우회지원을 한 바가 없다"며 "블라디미르 구입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최씨가 삼성에 스웨덴산 명마 블라디미르의 구입비를 대납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독일에 설립한 비덱스포츠(코레스포츠 후신)를 통해 지난해 10월 블라미디르 등 승마용 말 2마리를 사들였다. 삼성이 특검 수사 내용과 관련 언론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심의 기준'을 주제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국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 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한 신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업계, 학계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 7개 대표 과제로는 신속한 희귀의약품 도입을 통한 희귀질환자 치료 기회 확대, 혁신제품 사전상담 핫라인(☎ 1551-3655) 가동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규제 사전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위해 식품 정보를 수요자 맞춤형 소셜미디어(SNS)로 빠르게 안내하고 항암제 임상시험 참여요건을 개선해 암 환자의 임상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안심 정보를 QR로 확인하고, AI 기반의 식육 이물 신속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디카페인 커피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제도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과 함께 만든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이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1천2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수출상담회 실적인 900만달러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회에 참여한 42개국 316개 기업과 1천649건(1억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 분야에서는 떡볶이와 만두, 막걸리, 포도, 인삼 등 28건(800만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 분야에서는 종합 분식과 돈까스 등 3건(100만달러), 농산업 분야에선 수직농장 기법 등 4건(300만달러)의 협약을 각각 맺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세종장애인차별연대(세종 장차연)가 5일 세종시청에서 장애인 지원 예산 확충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세종 장차연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운영시간 등을 확대하고, 장애인들의 단체 이동을 위한 전용 버스를 2대 이상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애인 활동 지원을 24시간 보장하는 한편, 지원 기준으로 삼는 독소조항(소득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건비와 운영비 100%를 세종시가 보장해야 한다"며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세종시청 1층 민원실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7년간 국산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약 9천400억원을 투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와 내년부터 2032년까지 민자 1천25억원을 포함해 총 9천408억원을 투입해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게임체인저'급 의료기기 6건 개발, 필수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이다. 기초·원천 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6년간 추진된 1기 사업에서는 총 467개의 과제가 지원받았으며 작년까지 5년간 국내외 인허가 433건(국내 331건·해외 102건), 기술이전 72건, 사업화 254건 등 성과를 거뒀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용 혈액여과기 국산화, 세계 최초 AI 기반 뇌경색 진단보조 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