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대화하면서 기업 업무, 고객 응대 등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브리티'를 공개했다. 브리티는 자연어로 대화해 고객이 요청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수행하는 지능형 비서다. 브리티는 사용자가 요청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자연어 이해와 추론 및 학습이 가능한 대화형 AI엔진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문이 아닌 복잡한 중문의 문장도 사용자의 질문의도를 분석해 질문자의 의도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특히 국내와 미국 새너제이 삼성SDS 연구소에서 공동 개발한 언어 이해 기술, 다중 의도 인식 및 문장별 감성 분석이 가능해 복잡한 중문으로 이뤄진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한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가령 "어제 냉장고를 주문했는데 언제 도착합니까?"라는 질문에 '어제 냉장고를 주문했는데'라는 부가 정보와 '언제 도착합니까'라는 질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통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삼성이 자율주행 기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애플과 알파벳 등 실리콘밸리 기업과 경쟁에 나섰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차량국(DMV) 대변인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자율주행차량 시험운행 신청을 승인했으며 삼성 측이 승인을 요청한 차량은 도요타 프리우스 1대와 아우디 A3 2대라고 전했다. 삼성이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처음 밝힌 것은 2015년이었으며 그간 회사는 자율주행차 자체를 만들기보다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와 센서를 자율주행차 업체에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혀왔다. FT는 삼성의 이번 자율주행 시험운행 관련 소식은 지난 3월 삼성이 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미국 하만인터내셔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식품업계 사장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 회장은 올 상반기 연봉으로 총 16억2400만원을 수령했다. 손 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제치고 연봉 1위에 이름을 올렸다.손 회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수감된 기간동안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그룹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로부터 15억을 수령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가 뒤를 이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유업계 최초로 서울우유를 제치고, 올해는 지주사 전환 작업도 마무리해 회사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4위에 오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으로 8억895만원을 수령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동생 홍우식 대표와 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이 부회장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의 송우철 변호사는 즉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송 변호사는 판결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심은 법리판단, 사실인정 모두에 대해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또, "유죄 선고 부분에 대해 전부 다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심에서는 반드시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공소사실과 관련해 5개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했지만, 개별 혐의 가운데 사실관계에 따라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다.김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이 부정한 이득을 얻은 사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의 공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트 시리즈 최초로 탑재되는 스펙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작과 차별화되는 갤럭시노트8의 대표적인 스펙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빅스비 등이 있으며, 전작을 계승하는 △생체인식 △업그레이드된 S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이다. 이 외에도 △3300㎃h 배터리 △64GB 메모리 △엑시노스 8895 또는 스냅드래곤835 AP △후면 지문인식 센서 등의 스펙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노트7 디자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홈버튼’인데 갤럭시노트8은 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물리 홈버튼을 제거했으며, 지문 인식 스캐너는 기기 후면으로 이동했다.또, 기기의 전면부 대부분을 디스플레이로 채워 기존 노트 시리즈보다 더 넓은 18.5대9의 화면 비율을 가진 ‘시네마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한바탕 수급 전쟁을 치뤘던 계란이 또 다시 제빵·제과업계를 흔들고 있다. 이번에는 살충제 성분이 말썽이다. 정부의 잔류농약 검사 결과 일부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것. 현재 판매중이던 계란은 전부 회수 조치가 진행중이며, 판매된 계란에 대해서는 환불도 추진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등 유통채널들도 계란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온라인 오픈마켓도 중단한 상태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농가의 계란 출하를 잠정 중단하고 3000수 이상 산란계를 사육하는 상업 농장을 대상으로 3일 이내 전수 검사해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농장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갤럭시S8의 흥행에 따라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가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7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8.8%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한 것. 애플이 41.3%로 1위를 차지했고 소니, 삼성, 샤프와 후지쯔가 그 뒤를 이었다.삼성은 물론 소니, 샤프, 후지쯔의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애플의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10% 포인트 하락했다.삼성전자는 2013년 중반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다 애플과 일본 브랜드에 밀려 한 자릿수 대로 점유율이 하락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지난 분기의 두 배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한 것은 상반기에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8 시리즈가 일본에서도 판매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라고 말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 집무실로 첫 출근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출근 후 임직원과 자리를 갖고 “한국 롯데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에 뉴비전 선포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신사옥으로 입주하게 되어 롯데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 갈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17층과 18층에 위치한 경영혁신실 업무 공간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매번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거버넌스(Governance) 강화’를 ‘새로운 롯데(New Lotte)’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단 포부를 드러내왔다. 롯데는 이를 위해 각 사업부문별로 옴니채널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4차산업에 대한 준비를 활발하게 진행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뚜기와 세븐브로이가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호프미팅' 이후 매출이 급증하며 '핫'한 기업으로 뜨고 있다. 세븐브로이는 지난 27일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 자리 건배주로 지정됐으며, 오뚜기는 중견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31일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의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간담회 첫날인 27일 세븐브로이 '강서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45% 급증했으며, 28일에는 80%로 증가했다. 또, '달서맥주'도 27일과 28일 각각 매출이 40%, 70% 껑충 뛰었다.청와대 간담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26일 두 제품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3%~5%를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세븐브로이는 한국 최초의 수제 맥주 기업으로, 강서와 달서맥주처럼 지역 이름을 딴 맥주를 선보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애주가'로 알려진 정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호프미팅에서 제공된 세븐브로이의 수제 맥주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7일 문 대통령과 기입인들의 청와대 간담회에는 세븐브로이의 생맥주와 병맥주, 20리터의 강서, 달서 생맥주 6통과 인디아페일에일, 필스너, 스타우트, 바이젠, 강서마일드에일, 달서오렌지에일, 임페리얼 IPA 등 병맥주 7종이 마련됐다. 세븐브로이맥주(대표 김강삼)는 중소 수제 맥주 제조업체 중 가장 먼저 일반 맥주 제조면허를 취득했다. 처음으로 수제 에일맥주를 국내에 선보였으며, 지난 2003년 서울역 민자역사와 발산역에서 하우스맥주 레스토랑으로 출발해 수제맥주 제조를 시작했다. 강원도 횡성의 청정지역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세우고 수제맥주와 캔맥주, 병맥주로 제품화하기 시작해 강서맥주, 달서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인텔과 애플까지 따돌리며 반도체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72.7% 증가했다.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으로 직전 최고치는 2013년 3분기 영업이익인 10조16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23.0%로 사상 첫 20%대를 돌파했다.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일등 공신은 반도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DS) 부문은 매출 17조5800억원과 영업이익 8조300억원을 기록했는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반도체가 벌어들인 셈이다.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고성능∙저전력∙고용량 D램 제품의 공정 효율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평택 반도체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성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기나긴 법정공방 끝에 17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권양희)는 20일 이부진 사장이 임우재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소송에서 “두 사람이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원고인 이부진 사장으로 지정한다”고 판결했다. 또, 이부진 사장에게 재산 중 86억원을 임우재 전 고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자녀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자로는 이부진 사장을 지정했지만 임우재 전 고문의 면접 교섭권도 인정해, 임 전 고문은 한 달에 1번 자녀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부진 사장의 소송대리인 변호사는 판결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재산분할 액수에 관해서는 "판결문을 받아 봐야 확실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임우재 전 고문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산 밀을 활용해 경쟁하는 '우리밀 뺑드미(pain de mie·식빵)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르빵 베이커리가 주최하고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르빵 챔피언십'에 예산과 원료를 지원해 '국산 밀 분야'를 신설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는 농식품부가 조합한 원맥을 원료로 하는 밀가루가 사용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대회 기간에 국산 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산 밀 제품 시식회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산 밀은 단백질 등의 균일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품질 균일도를 높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내년에는 균일도를 높이기 위한 밀 블렌딩 사업을 확대하고 전용 시설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오후 청주 오스코(OSCO)에서 '식품·식품첨가물 공전 제정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6년 제정돼 우리나라 식품·식품첨가물의 안전관리 기준이 수록된 '식품공전'과 '식품첨가물공전'의 60년간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미래 식품산업 변화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기념식에는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식품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식품·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긴다. 기준·규격 개선과 현장의 안전관리에 기여한 유공자(12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기념 강연 시간에는 단국대 김상오 교수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AI가 가져올 혁신을 전망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과학적 근거와 열린 현장 소통을 통해 식품, 식품첨가물 공전의 새로운 60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된 겉보리가 국산 보리음료로 거듭난다. 5일 서천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웅진식품, 식품 도매업체 지피코, 서서천농협, 겉보리생산법인과 겉보리 계약재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면 개야리 영농조합법인 등 3개 법인은 약 100㏊에서 연간 400t의 겉보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겉보리는 웅진식품의 보리음료 하늘보리의 원료로 활용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겉보리 소비처를 확보했다"며 "고품질 겉보리 생산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한편 논 타 작물 생산단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국 장시성 신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경제와 행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문화·청소년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2013년 충주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신위시는 장시성 중부의 공업도시로, 철강·신소재·에너지 산업이 발달해 있다. 지난 6월에는 신위시 교류단이 충주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충주시 방문단을 이끌고 신위시를 찾은 조길형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충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 기회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방문단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수출입상품 교역회' 행사장을 찾아 충주시의 지원으로 참가한 6개 기업을 격려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오는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