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대화하면서 기업 업무, 고객 응대 등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브리티'를 공개했다.
브리티는 자연어로 대화해 고객이 요청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수행하는 지능형 비서다. 브리티는 사용자가 요청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자연어 이해와 추론 및 학습이 가능한 대화형 AI엔진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문이 아닌 복잡한 중문의 문장도 사용자의 질문의도를 분석해 질문자의 의도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와 미국 새너제이 삼성SDS 연구소에서 공동 개발한 언어 이해 기술, 다중 의도 인식 및 문장별 감성 분석이 가능해 복잡한 중문으로 이뤄진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한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가령 "어제 냉장고를 주문했는데 언제 도착합니까?"라는 질문에 '어제 냉장고를 주문했는데'라는 부가 정보와 '언제 도착합니까'라는 질문 의도를 분리해 이에 맞춰 답변하는 방식이다.
브리티는 문자 대화뿐만 아니라 음성 대화까지 지원해 이를 사용하는 회사가 일정·연락처 관리, 임직원 정보, 출장·근태 등 회사생활 가이드부터 고장 신고 등을 접수하는 고객센터 서비스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는 물론 PC 전화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은 "앞으로 AI를 적용해 기업들이 혁신하는 것을 지원하는 AIaaS(서비스로서의 AI)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대화형 AI는 더 똑똑해지고 복잡한 상황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