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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동빈 시대 막오른 롯데...잠실 신사옥으로 첫 출근

임직원에 "새로운 기업문화 만들자" 당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 집무실로 첫 출근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출근 후 임직원과 자리를 갖고 “한국 롯데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에 뉴비전 선포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신사옥으로 입주하게 되어 롯데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 갈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17층과 18층에 위치한 경영혁신실 업무 공간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매번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거버넌스(Governance) 강화’를 ‘새로운 롯데(New Lotte)’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단 포부를 드러내왔다.  


롯데는 이를 위해 각 사업부문별로 옴니채널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4차산업에 대한 준비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도 신 회장은 “올해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뉴롯데(New Lotte) 시대의 첫해”라며 “우리는 큰 변화를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은 롯데월드타워 5층, 17층, 18층, 20층에 나눠 자리하고, 4개 BU는 17층에 입주했다. 신 회장 집무실은 경영혁신실 가치경영팀, HR혁신팀 등과 함께 18층에 위치해 있다.


특히, 신 회장은 임직원에게 자유로운 소통과 글로벌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당초 집무실 안쪽에 설계되었던 전용 회의실을 양보해 집무실 바깥쪽으로 변경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잠실의 사무실을 이전과는 다른 ‘오픈 오피스’ 환경으로 꾸몄다. 고정식 공간과 수직적인 좌석 배치에서 벗어나, 칸막이를 없앤 자율 좌석식으로 만들고 전체면적의 30% 이상을 회의실, 접견실, 라운지 등으로 배치해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4인, 6인, 8인, 50인석 등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28실이 들어서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1967년 4월 롯데제과를 창립하며 용산구 갈월동에서 역사를 시작했다. 이후 1978년에 소공동 롯데빌딩 26층에 롯데그룹 운영본부가 발족하면서, 40년 간 소공동 시절을 거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