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가계비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행 중인 ‘학원 옥외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곳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서울·경기지역 학교교과교습학원 중 대학입시학원(이하 ‘대입학원’) 100곳의 옥외가격표시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곳 중 63곳만이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마저도 학원 2곳(서울·경기 각 1곳)은 옥외에 가격을 표시했지만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게시하거나 글씨 크기가 작아 내용을 쉽게 확인하기 어려웠다.특히 표시한 학원비와 실제 학원비가 일치하는 학원은 28.6%에 불과했다. 옥외가격을 표시한 학원 63곳을 대상으로 실제 학원비의 일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치한 곳은 18곳 뿐이었다. 불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개장 4주 만에 170만 명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가며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로 7017’을 직장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 시는 이달부터 방문객의 35% 이상이 몰리는 피크타임인 점심시간과 퇴근시간대에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휴식·문화 프로그램 ‘서울로 떠나는 쉼표’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평일 4대 상설 문화프로그램으로 장미마당(서부역 부근)과 목련마당(서울스퀘어 부근)에서 열린다.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4개 프로그램은 ▲낮잠의 여유(매주 화 12시~13시, 장미마당) ▲노천보드게임카페(매주 화, 18시~21시, 장미마당) ▲여행자북클럽(22일·29일, 18시~21시, 장미마당) ▲예술상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 캐릭터 디자이너 A는 캐릭터 개발 사업을 하는 B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B사는 A가 개인적으로 창작한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을 이전받아 사업에 활용했으나 A에게 저작권에 대한 계약금과 4000여만 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A를 해고한 이후 현재까지 A에게 저작권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일러스트 작가 C는 D사와 교과서 삽화계약을 체결해 작업 진행 중 삽화 1컷 당 최대 20회 이상(완성단계에서 10여회)의 수정 요구를 받아 수정했으나 수정한 부분에 대한 대가를 지급받지 못했다.일명 ‘최고은법’이라 불리는 ‘예술인 복지법’이 마련됐지만 열악한 창작여건 속에 불공정 관행까지 더해져 많은 예술인들이 고통 받고 있다. 업계관행이라는 묵인 하에 예술 활동 연 소득은 1255만원(문체부 2015년 예술인 실태조사) 수준이고, 이러한 불공정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한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단 1원의 예산도 일자리와 연결되게 만들겠다”며 “성장의 결과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늘려 성장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기가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모두가 인식을 같이했다”며 “현재 우리 고용상황은 실업률은 2000년 이후 최고치, 실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득분배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계층의 소득이 2016년에 무려 5.6%나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2.1% 늘었다”며 “잘 사는 사람들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 사이클 축제인 ‘Tour De Korea 2017’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트루드코리아 조직위, 대한사이클연맹의 주관으로 열리는 투르드코리아 대회는 아시아 최고의 권위와 수준을 자랑하는 국제 사이클 대회다.경기방식은 총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각 구간별 우승자를 가려 누계점수로 시상하는 경주운영으로 500여명이 5일간 778.9km 내외의 도로를 달리게 된다. 14일 여수를 시작으로 군산~무주~영주~충주를 거쳐 18일 서울 올림픽 광장에서 ‘Tour De Korea 2017’의 막을 내린다.군산에서의 대회일정은 14일 군산서수~임피~대야~개정면을 통과해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첫 번째 스테이지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박을 한 다음 15일 월명종합경기장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관광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제18회 부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을 개최한다.시는 매년 새로운 관광명소와 화제가 되고 있는 축제, 행사 등 부산의 매력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국내외에 홍보하는 공모전을 개최하며, 더 많은 관광객 유치로 부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사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올해는 송도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개설,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 연장개통, 동해선 개통 등에 따라 서부산권, 동부산권에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관광사진 공모에 더 많은 작품이 응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사진을 활용한 지면 홍보에 그치지 않고 지면과 동시에 SNS홍보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작품 하나하나의 저작권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시는 국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0월부터 ‘부평역과원인재역에서 KTX 광명역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고 밝혔다.인천시에서 KTX 광명역은 승용차로 30분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29㎞)이나 한 번에 가는 대중교통이 없었다. 기존 대중교통 이용시 두세 번 환승해 2시간가량 소요돼 시민들이 많이 불편했었다.시는 이번 셔틀버스 개통으로 인천지역 교통 결절점인 부평역·원인재역과KTX 광명역간 접근성을 증대시켜 지역주민들의 광역교통 편의향상은 물론, 지방고객들에게 소래포구,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월미도 등에 갈 수 있는 연계교통을 제공해 인천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최강환 교통국장은 “셔틀버스가 마련됨으로써 시민들이 KTX를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노선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강릉원주대와 ‘몸 안에서 녹는 실크 소재 수술용 실’ 흡수성 실크 봉합사를 개발하고 실크소재 실이 몸속에서 녹는 작용 원리를 알아내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실크 수술용 실인 봉합사는 식품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는 4-hexylresorcinol(4-HR)을 실크에 결합해 만든 것이다. 실크 수술용 실은 천연 생물 소재로 항균활성이 있어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처 주변 염증반응을 억제해 상처가 빨리 낫는 효과도 있다.실크는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천연고분자로 오랫동안 수술용 실로 사용됐다. 하지만 실크 봉합사는 녹지 않아 꿰맨 상처가 나으면 수술용 실을 제거해야만 해서 몸 밖 상처를 봉합하는 용도로만 사용돼왔다. 농진청은 동물실험으로 이식 11주 후 흡수성 실크 봉합사와 현재 임상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9일 구미공단운동장 신축현장에서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장석춘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기반이 될 ‘구미지식산업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경북도내 최초로 건립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구미시가 추진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수행하는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396억원(국비 287억5000만원, 도비53억5000만원, 시비55억원)을 투입해 7273㎡ 부지에 지하1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8820㎡의 규모로 조성 될 계획이다.센터에는 기업지원을 위한 전자의료기기, 의료 ICT업체 임대공간 및 창업지원센터, 크린룸 및 테스트베드시설 등이 구축되며 주차장, 체력단련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순천만국가정원 수국원에서 여름 꽃의 여왕으로 불리는 수국이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전라남도 순천시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태국정원 옆 약초동산을 이전하고 그 자리 4000㎡에 수국 25종 4000주를 식재해 특색 있는 수국원을 조성했다.수국은 작은 나무에서 시원스럽고 탐스러운 커다란 꽃이 6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7월초 절정을 이루며, 꽃말은 ‘진심’과 토양 산도에 따라 꽃색이 변한다해 ‘변덕’이다. 수국원은 이해인 시인의 ‘수국을 보며’ 시(時)와 함께 여름 오후 푸르디푸른 수국이 가득한 꽃밭에서 더위를 식히며 수국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쉼터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해인 시인의 시처럼 여름날 같이 덥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수국 꽃처럼 이웃과 서로가 가까이 손 내밀며 원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밀양 미르피아오토캠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EBS 캠스토리’를 개최한다.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변 친수공간에 조성된 밀양 미르피아오토캠핑장은 전체 면적 3만㎡, 200사이트에 화장실과 샤워장 등 다양하고 넉넉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탁트인 낙동강변과 하이킹 등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캠퍼들에게 힐링 장소로 인기가 매우 높다.‘EBS 캠스토리’는 신개념의 캠핑 페스티벌로 놀이·체험·문화를 공유하는 체험형 캠핑 콘텐츠다. 이번 행사는 자유롭고 활달한 가족애와 놀이체험 캠핑을 선사하며 자연 속에서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특히 이번 프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국내 최초로 쓰레기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바뀌어가는 월드컵공원의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2000년 공원 조성 전 559종에 불과하던 동식물이 지난해 1557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공원 개원 후 자연생태계 변화과정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해, 쓰레기매립지 생태복원의 성과를 판단하고 생태적 공원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식물, 야생조류 등 6개 분야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공원 조성 전 271종이던 식물은 꾸준히 증가해, 2016년 687종으로 늘어났다. 이중 억새, 모감주나무 등 353종은 공원 조성 이후 공원 생태계 다양성 증진 및 경관 개선 등을 위해 식재한 것들이지만, 서울시보호종인 참통발, 긴병꽃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