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행정안전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국 243개 지자체의 혁신성과(11개 지표) 평가에서 61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청주시는 기초 시 부문 10위를 기록했다. 시는 온라인 여론수렴 플랫폼(청주시선)을 통해 민생문제 해결하고 시정연구원을 설립해 운영하는 점 등을 평가받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새로운 구장 기대됩니다. 새 구장에서 꼭 가을야구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5일 개장한다. 60년간 대전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옛 구장을 떠나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새 구장에 서게 될 한화 선수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컸다.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새 구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지금 몸 상태가 너무 좋고 훈련도 잘 진행된 것 같다"며 "올 시즌 목표는 가을 야구다. 기대되는 새 구장에서 꼭 가을 야구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에 이어 주장을 맡은 채은성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라고 표현하며 "기존 구장은 비가 오면 훈련하지 못하는 등 너무 노후돼 있고 열악했는데 훈련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새 구장이 팀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팬분들도 좋은 시설에서 야구를 관람하고 응원하실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노시환도 "매년 목표가 가을야구였는데, 올해는 신 구장도 들어서고 팬들도 큰 기대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공금 유용 의혹을 받는 종합외식기업 bhc의 박현종(62) 전 회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남세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박 전 회장은 회삿돈 수십억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횡령액은 20억원대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023년 12월 박 전 회장의 서울 송파구 자택과 bhc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박 전 회장은 2015년 7월 3일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 2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도 기소돼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박 전 회장은 BBQ에서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뒤 bhc로 이직해 회장 자리에 올랐다.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는 2023년 11월 경영 쇄신을 이유로 그를 해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영원한 오빠' 남진이 오는 15일 전북 전주 삼성문화회관을 시작으로 데뷔 60주년 전국투어에 돌입한다고 공연기획사 엠스텐이 5일 밝혔다. 남진은 전주 공연에 이어 22일 광명시민체육관, 29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다목적홀, 4월 12일 제주 한라체육관, 26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 6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등을 찾는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님과 함께', '내 마음 그대에게', '둥지' 등 대표 히트곡을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들려준다. 특별 게스트가 출연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남진은 1965년 데뷔 이후 '영원한 오빠'로 불리며 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최근까지도 각종 TV 프로그램과 공연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남진은 "60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지금까지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이번 전국투어는 저의 음악 인생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과 함께하는 감사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 새로운 세대에게도 트로트의 진한 감동을 전하고 싶다"며 "힘겨운 애환의 삶을 살아온 우리 어르신들에게는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심리 위축과 고물가·고금리로 내수 부진이 길어지는 불황기에 브랜드의 생존 전략 중 하나로 충성 고객층 확보가 꼽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39차 대한상의 유통위원회를 열어 내수 회복을 위한 유통업계의 역할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강연을 맡은 김병규 연세대 교수는 "불황기에는 브랜드의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팬 브랜드(Fan Brand)'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소비자를 겨냥하는 마케팅보다 특정 집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1% 고객의 마음을 얻으면 99%의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테슬라, 스타벅스 같은 성공한 브랜드는 소수 핵심 고객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며 "사회적으로 선망받는 집단이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만들어진 뒤 대중에게 빠르게 확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교수는 "불황기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 제품을 선택할 때 단순한 기능적 이유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욕구가 있다"며 "이런 점에서 뷰티, 패션, 럭셔리, 피트니스 등 소비자가 자신의 스타일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기내 유상 판매 서비스 '#프레미아'(샵프레미아) 판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류' 카테고리가 가장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전체 노선에서 판매량 비중은 맥주와 위스키 등 주류(25.7%), 스낵(24.6%), 음료(19.9%), 라면(17%), 콤보 제품(11.9%), 굿즈(0.9%) 순이었다. 특히 주류는 단거리 노선에서 판매 비중이 32.5%로 높았다. 에어프레미아는 이에 따라 기내 판매 주류에 '산토리 가쿠하이볼 캔'을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 주류와 음료, 스낵 등을 조합한 '패밀리 콤보'와 '키즈 콤보'를 추가했다. 컵밥 상품인 '부먹밥'도 추가해 라면 외의 식사 대용품도 보강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기내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법원에서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상품권 제휴사들이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상품권 사용을 막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전날부터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는 현재 사용이 가능하지만, 홈플러스 측과 협의해 사용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CJ푸드빌도 전날 오후부터 뚜레쥬르와 빕스, 더플레이스 등 3개 브랜드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영화관 CGV도 전날 오후부터 사용을 중단했다. CGV에서 사용되는 홈플러스 상품권은 월 100만원 수준이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도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지 않고 있다. 쇼핑몰 엔터식스도 이날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이밖에 오크밸리는 현재 사용 가능하며 HDC아이파크몰은 사용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제휴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에 나선 것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한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품권 사용 금액에 대한 변제가 지연되거나 불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제휴사 관계자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북 진천군이 초평책마을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 군은 5일 초평면 용정리(399-2번지)에서 '초평책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했다. 기공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113억원을 들여 용정리 1천275㎡ 부지에 지상 1층 완위각(宛委閣)과 지상 2층 쌍오정(雙梧亭)을 내년 상반기까지 짓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계획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것이다. 군은 용정리에 완위각과 쌍오정이 있었던 것에 주목, 군민들의 독서 및 유교문화 증진 등을 위해 책마을 조성을 추진했다. 완위각은 조선시대 사립도서관 격으로, 조선 후기 4대 장서각이었다. 문인화가이자 장서가였던 담헌 이하곤이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쌍오정은 조선 후기 문신 이인엽이 지은 정자로 알려져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인 문맥에서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조성 공사가 이달 말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는 주덕읍 화곡리 기업도시 내 1만434㎡의 부지에 조성되며, 연구동(지상 5층)과 시험실 2개 동(지상 1층)을 갖춘다. 고등기술연구원은 부지를 마련했고, 충북도와 충주시가 시설건립(130억원)을 맡는다.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연구동 준공 후에는 22명의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원이 상주해 기업지원과 시험평가, 분석,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옛 대우그룹 중앙연구소 출신 연구 인력들이 설립한 민관 연구기관으로, 연구개발과 기업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첨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를 2023년 유치했다. 시 관계자는 "충청캠퍼스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카카오톡 이모티콘 '쏭이'와 '송이'를 5일 선보였다. 쏭이와 송이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 송이가 제주 지하수 정화 역할을 하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캐릭터다. 쏭이와 송이가 나오는 '제주삼다수, 오늘은 삼다쏭이' 이모티콘에는 다양한 모습이 친근하고 유쾌하게 표현됐다. 이번 이모티콘은 한정판으로 선착순 5만명에게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삼다수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배포된다.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17일 메종글래드 제주 1층 컨벤션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SM그룹은 건설 부문 계열사 삼환기업이 충남 천안시 시정 발전 유공 시민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삼환기업이 시공해 오는 4월 준공을 앞둔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는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환기업은 아파트 주요 동의 일부를 커튼월 룩으로 꾸미고 안전 난간대를 투명 유리 벽으로 설치해 외관을 고급스럽게 조성했다. 유창훈 삼환기업 대표는 "건설업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도모와 소통 강화라는 SM그룹의 철학을 실현하는 사업 추진으로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제20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를 다음 달 12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강태공들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500명이다. 대회가 열리는 예당호에서는 민물고기어죽과 새우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 시식행사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당내수면어업계(☎ 041-333-0545)나 군 축산과(☎ 041-339-7823)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등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까지 다양한 전국 최고의 민물낚시터 예당호에서 열릴 이번 전국낚시대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연안이어서 각종 환경규제에 시달리는 충북 옥천군이 생태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옥천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생태관광벨트 기본구상'을 마련해 숲과 호수, 습지, 묘목단지 등을 한 데 묶은 관광개발을 시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장계관광지(안내면) 인근 52만㎡에 수생식물정원, 수변산책로, 생태숲, 조망데크 등을 갖춘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주변에는 호텔과 출렁다리를 새로 놓는다. 동이면 어깨산 일원에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청산면에는 '청산별곡 은하수 숲'을 만들어 산림치유와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웰니스 특화단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에 맞춰 생태습지 등이 있는 안터마을(동이면)과 둔주봉 한반도 지형(안남면), 수생식물학습원(군북면), 화인산림욕장(안남면), 묘목단지(이원면) 등의 연계 관광 활성화도 구상한다. 옥천군은 전체 면적의 23.8%가 수변구역(128㎢)과 자연환경보전지역(120㎢)으로 묶여 있고, 83.7%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450.4㎢)이어서 개발하는 데 제약이 크다. 대신 청정한 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어 생태관광 적합지로 꼽힌다. 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특산품인 단양황토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단성면에선 면장 등 공무원 7명이 참여해 661㎡ 규모의 마늘밭에서 수확 작업을 도왔다. 오는 18일에는 단성면새마을단체와 대강면 공무원들이 지역 농가를 찾아 수확 및 운반 등 의 작업을 지원한다. 마늘 수확은 절기상 하지(夏至)인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올해 단양의 마늘 재배 규모는 283㏊(1천48농가)이다. 재배 농가 수가 줄면서 올해 생산량은 작년(3천428t)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석회암지대에서 자란 단양황토마늘은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고, 항암과 성인병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군과 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는 내달 단양마늘축제를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6일 청주 오스코에서 충청지역의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소속 12개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해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의 유대를 활용해 엑스포 개최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영동군립 난계국악단 공연과 응원 영상 상영,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공동조직위원장이자 초대 충청광역연합회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500만 충청인의 단합된 힘으로 엑스포 성공과 더불어 충청권 발전의 기틀을 다지자"고 말했다. 조직위는 또 이날 KBS 시청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엑스포 기간 '국악관현악 페스티벌'에 KBS 국악관현악단 참가와 홍보 지원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