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관내 다자녀 가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출생 문제 대응과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것으로, 공주에 거주하는 산모를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시행 중이다.이번에 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미만 자녀가 셋인 가구를 대상으로 확대해 48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마일리지를 지원한다. 공주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고맛나루장터' 누리집을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7월부터 첫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에 각종 놀이기구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이 오는 10월 준공된다고 24일 밝혔다. 서산시는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2030년을 대비해 1천56억원을 들여 하루 약 200t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소각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2022년 9월 첫 삽을 떴다. 특히 94m 높이의 전망대와 소각동 굴뚝 약 30m 높이에서 출발하는 어드벤처 슬라이드, 실내 어린이 암벽 등반 체험장, 어린이 물놀이시설, 찜질방과 사우나, 환경교육장 등도 설치된다.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은 주민편의시설과 인근에 조성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온실 등 운영에 활용되고, 남은 폐열은 한국전력에 판매돼 전력 생산에도 쓰인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88%이다. 서산시는 7월부터 서산 생활폐기물만을 대상으로 3개월간 소각시설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인접한 당진시와 광역 생활폐기물 처리 실시협약도 한다. 최신득 서산시 환경녹지국장은 "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해 시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회수해 서산시가 자원순환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찾고 싶은 시설, 지역 발전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4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서 한국철도 IT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착공식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27년 2월까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7천107㎡ 규모로 건립되는 이 센터는 KTX부터 수도권 전철까지 모든 열차의 승차권 예매와 운행 정보 등 80여개 철도 정보 제공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통해 전국의 철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제공한다. 소프트웨어(SW) 중심 데이터센터(SDDC)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구축돼 정보 처리 속도도 더 빨라진다. 코레일은 IT센터가 들어서면 현재 운영 중인 서울 IT센터와 시스템 이원화로 화재와 침수 등 재난이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중단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문희 사장은 "오늘 첫 삽을 뜬 IT센터는 대한민국 철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디지털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첨단 IT를 적극 활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국민이 숲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산림문학 100선을 선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산림문학은 숲, 나무, 풀 등 산림을 주요 배경·주제로 삼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고, 자연 속 삶과 경험, 철학을 담아낸 작품이다. 학계와 출판문화계, 교육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6명이 참여한 심사단이 1천39권의 산림문학 작품을 아동문학·시·소설·수필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해 시집 13권, 아동문학 20권, 수필집 45권, 소설 22권을 100선으로 선정했다. 산림청은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산림문학 100선을 전시하고 홍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경북 울진군 소광리 계곡에서 열리는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 개관행사'에 이어 다음 달 10일 대전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개최되는 '한국아동숲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 등에서 산림문학 100선을 전시한다. 오는 6월에는 경북 봉화군에서 산림문학 100선 독후감 대회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청소년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송준호 산림복지국장은 "산림문학 100선이 단순한 도서를 넘어 숲이 지닌 문학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잔디 생육기 보호를 위해 휴장했던 지역 파크골프장 4곳(충주호·단월·수안보·서충주)이 오는 26일 재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파크골프장 4곳(총 126홀)은 지난 3월 1일부터 잔디보식, 코스정비 등을 이유로 휴장했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앙성 파크골프장(9홀)은 시설 정비를 마치고 이번에 처음으로 이용객을 맞이한다. 시 관계자는 "품격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시민 건강과 지역 활력을 함께 이끌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의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서산시, 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환경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 타당성 조사 대응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전면 재조정해 국가 계획에 반영하고 정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 타당성 재조사 탈락 뒤 총 19개 사업에 4천431억원 규모의 가로림만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민자사업이나 소규모 사업으로 추진하고 갯벌 생태계 복원과 연안 환경오염 저감 등 7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비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가로림만의 자연·인문·사회환경, 지역경제와 교통 인프라, 국가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정책성과 경제성 등을 검토해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내년 통과를 목표로 오는 9월 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려은단 헬스케어는 최근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요오드 함량이 표시 기준을 초과한 1개 로트(Lot·생산 그룹 단위)에서 제조한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명은 '멀티비타민 올인원' 60정으로 지난 2월 11일 생산된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케이스 밑면 바코드 번호(8809497531729) 뒤 끝 4자리인 제조번호 '1460'과 소비 기한이 2027년 2월 10일까지로 표기된 제품이다. 고려은단은 즉각 해당 로트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다며 온라인에서 판매된 2천553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순차적으로 연락을 취해 회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수 대상 제품의 요오드 함량은 129.7μg(식약처 1일 섭취 권장량 150μg의 86%)으로 식약처 1일 섭취 권장량 150μg 미만이라 소비자 건강에 위해를 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검사 결과가 표시 기준 60μg(1일 섭취 권장량의 40%)을 초과함에 따라 회수를 결정했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고려은단은 '멀티비타민 올인원' 매 생산 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공인기관의 정기적인 검증을 통해 비타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명승지인 도담삼봉 주변이 봄기운으로 물들었다. 도담삼봉 일대는 튤립 등 봄꽃과 단양강이 어우러져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단양읍 도담마을 앞 단양강변의 도담정원에도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안개초, 유채 등 다양한 봄꽃이 피었다. 이 꽃들은 내달 중순 열리는 소백산철쭉제 때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봄철 드라이브 명소인 삼봉대교와 고수대교에는 웨이브 페츄니아가 눈길을 끈다. 단양군 관계자는 24일 "도담삼봉과 상진리 일대의 튤립 등 봄꽃을 감상하면서 단양의 찬란한 봄날을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건의할 지역공약 125건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종 선별된 공약은 9개 분야 106개 세부 사업과 19개 제도개선 과제이다. 이에 드는 총사업비는 98조7천643억원으로 추산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 K-바이오스퀘어 조기 완공 ▲ 시스템반도체 첨단패키징 메가팩토리 구축 ▲ 청주공항∼김천 간 철도 건설 ▲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추진 ▲ 충북대학교병원 충주분원 건립 ▲ 2030 충북도 국제정원치유박람회 개최 등이 포함됐다. 또 ▲ 야구장 신설을 포함한 청주 종합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 국립 산림치유원 유치 ▲ 청정수소 상용모빌리티 수소특화단지 지정 ▲ 충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유치 ▲ K-뷰티 클러스터 조성 ▲ 국립노화연구소 설립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제도개선 과제로는 ▲ 댐용수 요금 전액 면제·추가 용수공급 ▲ 제천시 물순환촉진지구 지정 등을 선정했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대선공약 과제를 선정했다"며 "이들 사업이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의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오창호수도서관, 내수도서관, 오송도서관, 신율봉어린이도서관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독서를 통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것이다. 이들 4개 도서관은 350만원씩 지원받아 지역 장애인을 위한 작가 초청 강연,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장애인도서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모든 시민을 포용하는 독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2025 보령·아주자동차대(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이 다음 달 3∼5일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브랜드 차량은 물론 독창적 개성을 살린 튜닝카,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한 캠핑카, 현역 레이싱카, 자율주행차까지 자동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차량이 250대 이상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단순 관람을 넘어 현장에서 실제 주행과 기술 시연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터스포츠 매니아들을 위해서는 드리프트, 짐카나, 스턴트 바이크 등의 실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오프로드 차량 동승 체험은 인공장애물 기반 '모듈 코스'와 실제 비포장 지형을 활용한 '흙 코스'로 구성돼 다채로운 주행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 '브랜뉴 레이싱'은 실제 경기 출발 직전 레이싱카와 드라이버들이 두 줄로 도열하는 장면을 재현해 유럽 그랑프리 현장과 같은 생동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자동차 전시를 넘어 자동차 문화와 해양도시 보령의 지역 정체성, 최신 모빌리티 트렌드를 융합한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축제로 기획됐다"며 "지역 경제와 관광이 함께 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청년층의 어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의 첫 대상지로 전남 신안군과 충남 서천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안군은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이 개선된 하우리항과 진리항 사이에 사업 부지를 확정했다. 또 지역 어촌계와 함께 귀어인들이 어업 기술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해 준공 예정인 스마트 양식클러스터에 청년바다마을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천군은 송석항 인근에 부지를 확정해 귀어인에게 김 양식·가공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어촌계 양식장 20㏊(헥타르·1㏊는 1만㎡)를 귀어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양식장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지역별 사업비는 3년간 100억원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어촌에 청년층 유입을 촉진해 어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올해 사업 대상지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날 '청년바다마을 조성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도 발표했다. 대상 수상팀은 청년 공유 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