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대전에서 발생한 화재 44건 중에는 부주의로 인한 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기간 44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1억6천여만원에 달한다.
원인은 부주의가 20건(45.5%)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12건, 기계적 요인 3건, 제품결함 2건 등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19건(43.2%), 비주거시설 14건(31.8%), 차량 3건(6.8%) 등의 순이다.
시소방본부는 성묘나 벌초 시 불씨 사용을 자제하고,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때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 화재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화재 예방 수칙을 지켜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