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화재의 상당수는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도내에서 총 4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5명이 다치고 5억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원인별로는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13건(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10건, 기타·미상 각 6건, 기계적·화학적 요인 각 2건 등이었다.
장소는 공장 등 비 주거시설(15건), 주거시설(14건), 기타(8건), 차량(5건) 순이었다.
충북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특별 경계 근무에 나선다.
이 기간 기차역, 터미널 등 다중밀집 지역 53곳에 인력 190여명과 장비 59대를 전진 배치해 초기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는 화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위험 요인이 커진다"며 "모두가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