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하반기에 총 51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추진해온 소상공인자금(창업·경영개선자금) 외에도 초저금리자금, 충남신보 전환보증, 장기분할상환자금 등 신규 4개 사업을 포함해 총 5개 금융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우선 소상공인 자금으로 1인당 최대 7천만원을 지원하며 이자 차액을 1.75∼2.0%포인트 보전해 준다.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이며, 공실 상가에 입점한 창업 3년 이내 등의 요건을 충족한 영세 상인에겐 최대 2천만원의 융자금을 지원하며 4%포인트의 이자 차액을 2년간 지원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을 이용 중인 지역 소상공인이 세종신용보증재단(세종신보)으로 전환하면 보증수수료를 인하하고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등 금융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8% 이상 고금리 대출을 사용 중인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7년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해 대출 상환이 연체되지 않도록 한다.
중·저신용 소상공인에게는 세종신보의 보증서를 담보로 1천만원 한도 내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인 비즈플러스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돕는다.
보증료와 카드 연회비를 면제해 주고 첫 1년간 카드 사용 금액의 3%(최대 10만원)까지 되돌려 준다.
시는 다음 달부터 세종신보와 함께 순차적으로 금융 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별로 지원 대상과 신청 절차 등이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sejon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