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이달부터 공주교육지원청과 '공주키움 제철밥상'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달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제철 농산물을 학교에서 공동 구매해 급식으로 공급한다.
학교에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양을 조정하고, 농가는 계획 재배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번 달은 토마토, 오이, 마늘종, 양상추 등이 공급되며, 6월에는 수박, 멜론, 복숭아, 자두 등 여름 과일이 학교 밥상에 오른다.
이 밖에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이 제공된다.
공주산 식재료 사용 비율이 높은 학교에는 식품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농부가 공주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131개교, 1만1천44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