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이 맞벌이 가정 등의 야간·새벽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군은 홍성읍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 단지 내 신동아 어린이집을 '365×24 어린이집'으로 지정하고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365×24 어린이집은 충남도가 추진 중인 풀케어 돌봄 정책의 세부 계획 중 하나로, 보육 시간 연장이 필요한 양육자를 위해 평일 야간과 새벽 등에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홍성군에 주소를 두거나 직장을 둔 보호자의 생후 6개월 이상∼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와 아동이다.
보육 서비스는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제공되며, 이용 요금은 시간당 2천원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이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함께 긴급 돌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요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보다 촘촘한 보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