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의 대표 봄 축제인 '소백산철쭉제'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제41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22∼25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단양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철쭉의 꽃말인 사랑의 즐거움을 소주제로 삼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22일에는 단양강 수변 특별무대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가 열린다.
화려한 레이저 무대를 배경으로 동춘서커스 야외공연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개막식이 열리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과 레이저 쇼가 펼쳐지고,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꾸미는 개막 콘서트가 이어진다.
24일에는 정감이 있는 단양말로 연극과 노래 공연을 펼치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예정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퇴계 이황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와 트로트 가수 송가인 등의 철쭉하모니콘서트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가수 서지오 등이 초대 가수로 나오는 실버가요제가 벌어진다.
축제 기간 내내 행사장 일원에선 거리공연, 뮤지컬 갈라쇼, 전통주 칵테일 체험, 철쭉 빵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은 축제 기간 중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별곡 생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입구까지 무료 셔틀 택시를 운행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문근 군수는 "소백산철쭉제는 단양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끝까지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