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조선시대 충청도의 행정 중심지였던 공주목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공주목 전시관이 23일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공주목 전시관은 공주목 관아의 복원과 활용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옛 공주의료원 자리 공주목 관아 지하공간에 마련됐다.
공주목의 모습을 재현한 대형 실사 모형을 비롯해 공주목사의 디지털 복원 영상, 유물 등을 전시한다.
4천286㎡ 규모의 지하공간에는 자료실과 영상관, 체험관, 지역 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인 회의 공간, 주차장(94대) 등이 마련돼 있다.
전시관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오는 23일 공식 개관 행사를 열고 전시관 조성 과정 소개, 현판 제막식, 시설 순회 등을 진행한다.
최원철 시장은 "2027년까지 이어지는 공주목 복원 사업을 통해 공주목이 지역 문화유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