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차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을 완료한 뒤 현재까지 236곳을 운영 중이며, 충남 최초로 스마트경로당 통합센터도 조성했다.
이 사업은 경로당에 원격화상과 다자간 양방향 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교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찰·소방·대학·노인복지관 등과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보령시를 비롯해 전남 순천시, 경남 의령군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으며 올해도 경기 용인·남양주시, 세종시, 충남도 등에서 지속적인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협약기관인 공주경찰서는 지난달 양방향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교통안전 교육과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사용자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해 산불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산불 예방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또 보건소 등과 협력해 지난달 말 기준 노인성 질환 고위험군 48명을 발굴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건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의 차별화된 스마트 경로당이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건강, 생활, 복지를 모두 아우르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