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의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충북도가 도정 전반에 걸쳐 민원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민원서비스 개선 추진단'을 구성하고, 청내 전 부서의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수립 및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2∼3월 중 민원 부서들의 민원서비스 이행 상황을 자체 진단한 뒤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과제발굴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이행 실적 보고회를 열어 평가 항목별 추진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민원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기관 컨설팅을 요청하는 한편 타 지자체 우수사례도 적극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이밖에 불필요한 민원서류 감축, 법정기한 내 민원업무 처리 완결, 취약층 민원업무 접근성 강화, 친절한 민원업무 안내 등을 추진한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도정 전반의 민원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24년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에서 충북도는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았다.
도는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 제도 운용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 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