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시가 주최한 한글문화 특별기획전이 지난 31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시는 10월 한 달간 기획전에 2만1천291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한글문화 특별기획전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슬로건으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 등에서 진행됐다.
특히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지하 1층 전시장에 독일 완구회사 플레이모빌과 협업으로 설치한 3m 규모의 세종대왕 피규어가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금사로 수놓은 용 문양의 '곤룡포'와 어진 정치를 통해 선정을 베풀라는 의미의 '익선관'을 섬세하게 재현한 대형 세종대왕 피규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BRT 작은미술관에서는 '한글, 예술을 입다'라는 주제로 강병인·이상봉 등 예술가 17명의 작품을 전시했고, 박연문화관에서는 어린이 대상 한글놀이터를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한글문화 특별기획전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통해 강조한 연대와 창의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라며 "올해 처음 열린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