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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수범의 건강칼럼] 사상체질로 알아보는 MBTI 유형

최근 MBTI 성격 유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MBTI의 유형을 소개함으로써 서로 소통을 한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MBTI 유형을 알고 자신을 소개하며 또한 상대를 이해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MBTI의 배경은 무엇인가?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정신의학자이며 분석심리학의 개척자인 칼 융의 책 '심리적유형'에서 성격유형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저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riggs Myers)가 칼융의 성격유형이론을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MBTI는 내향성과 외향성, 감각과 직관, 사고와 느낌, 판단과 지각의 네 가지 범주를 기반으로 16가지의 성격유형을 나누었다.


사상체질로 보는 MBTI의 네가지 범주의 특징은? 


외향형(Extravert: E)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주로 외부 환경에 관심을 쏟는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말수가 많으며,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 사상체질적으로는 외향적인 태양인과 소양인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대비되는 내향형(Introvert: I)은 내면에서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적 생각이나 관념 등에 관심이 많다. 소수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더 좋아하고 말수가 적고 생각이 정리되어야 말하는 경향이 있다. 사상체질적으로는 태음인, 소음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감각형(Sensing: S)은 오감인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을 통해서 정보를 받아들이며,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선호한다. 이들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며,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구체적, 세부적 사항에 관심을 둔다. 전체적으로는 태음인에게 강하게 나타나며, 세부적으로 소양인은 시각, 태양인은 청각, 태음인은 후각, 소음인은 미각적인 특성이 많다.  


대비되는 직관형(iNtuition: N)은 무의식적인 직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통찰력과 추상적인 정보를 더 좋아한다.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 사상체질적으로 태양인에게 강하게 나타나며 소양인에게도 나타난다. 


사고형(Thinking: T)은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판단하여 냉철한 의사결정을 내리며, 옳고 그름을 중시한다. 이들은 결점을 비판하는 데 능하고, 이야기를 할 때 상대의 감정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편이다. 사상체질적으로 소음인 적인 특성이 강하며 태양인에게도 나타난다. 


대비되는 감정형(Feeling: F)은 의사결정을 할 때 주관적이고 감정적으로 판단하여 상대를 배려하는 결정을 내린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중시하며, 장점을 칭찬하는 데 능하고, 상대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사람들이다. 사상체질적으로 소양인적인 면이 강하며 태음인적인 면도 있다.


판단형(Judgment: J)은 일이 주어지면 계획부터 하며, 일을 마무리 짓는 것을 좋아한다. 때문에, 일이 완료되었을 때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통제와 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일반적으로 정리정돈을 잘한다. 사상체질적으로 소음인적인 면이 강하며 태양인적인 면도 있다. 


대비되는 인식형(Perception: P)은 일이 주어졌을 때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상황이 전개되는 데 맞추어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항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다. 이들은 자율과 적응을 중시하며, 정리정돈하기 보다는 어질러 놓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사상체질적으로 소양인적인 면이 강하며 태음인 적인 면도 있다.


사상체질로 보는 MBTI의 유형은 무엇인가?


먼저 태양인은 외향형, 직관형이 강하게 나타난다. 즉 태양인은 EN**이다. 사상체질의학에서의 태양인은 매우 드물고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영웅심이 많고 저돌적이고 추진력이 매우 강한 사람이지만 돈키호테와 같은 이상주의적인 체질이다.  EN**이 강하게 나타난다면 태양인 체질일 경우가 높다.


소양인은 외향형, 감정형, 인식형이 강하게 나타난다. 즉 소양인은 E*FP이다. 소양인은 직선적이고 창의력이 있고 예술적이고 순발력이 강하며, 감정변화가 많고, 봉사정신이 많은 편이다. E*FP이 강하게 나온다면 소양인 체질일 경우가 높다.


태음인은 내향형, 감각형이 강하게 나타난다. 즉 태음인은 IS**이다. 태음인은 느긋하고 현실적이고 사회 적응력이 높으며 하고자 하는 일은 끝까지 성취하고 욕심이 많고 고집이 센 편이다. IS**이 강하게 나온다면 태음인 체질일 경우가 높다.


소음인은 내향형, 사고형, 판단형이 강하게 나타난다. 즉 소음인은 I*TJ이다. 소음인은 꼼꼼하고 내성적이면 완벽하고 정확한 특성으로 철두철미하게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I*TJ 이 강하게 나온다면 소음인 체질일 경우가 높다. 

 

자신의 유형, 체질에 따라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자신의 체질이던 유형이던 선천적인 심성이나 본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생활을 많이 할수록 본성은 숨겨지고 경험, 교육 등에 의하여 가려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본성을 알고 생활을 하는 것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편하다. 


다음은 상대의 유형적 특성을 판단하고 이해를 한다면 화합하고 서로 소통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신의 생각만을 가지고 상대를 판단한다면 상대를 이해하기 힘들지만, 자신과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만난다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사상체질적인 면에서의 MBTI유형의 좋은 점은?


MBTI는 주로 성격을 알고 사회생활이나 생활에 적응하는 면이 많다. 그러나 사상체질을 알면 사회생활 뿐만 아니라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어 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각 체질에 따라 걸리기 쉬운 병과 약한 오장육부를 안다면 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어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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