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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범석 청주시장 "대형마트 평일휴업, 유통업상생협 이후 결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다음 달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할지를 결정한다.

    
이 시장은 28일 제77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2회 본회의장에서 한재학 의원의 시정질문에 "향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한 후 지역유통업계 상생발전과 시민 편익 보호에 중점을 두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시민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바뀌면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에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온라인시장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오프라인 시장인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전통시장은 이제 상생의 파트너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지난해부터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가 소통하면서 상생 방안을 모색해 오다가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부연했다.

    
한 의원은 그러나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과 관련해 마트노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며 "마트노동자들은 공휴일 휴일 보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고, 건강권·휴식권도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날을 세웠다.

    
시는 지난 13일 대형마트(9개소)와 준대규모점포(34개소)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서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로 변경·지정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했다. 

    
지난 21일부터는 온라인 여론 수렴 플랫폼인 '청주시선'을 통해 찬반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다.

    
행정예고와 여론조사는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행정예고에 대한 서면의견서와 여론조사 결과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협의회는 다음 달 중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