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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간식 '새우깡' 너마저도...과자 · 아이스크림 일제히 인상

스낵류 꿀꽈배기, 양파깡, 포스틱 등 22개 품목 가격 인상

기업, 원자재값 상승을 인상 요인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소비자에세 부담 전가한다는 지적도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3월부터 아이스크림과 스낵 가격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농심은 다음 달부터 주요 스낵의 출고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은  2018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스낵류는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은 6.3% 오르고 새우깡은 7.2% 인상되는 등 22개 품목이다.

이에 따라 현재 소매점에서 1300원에 판매되는 새우깡 가격은 100원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3년여 동안 팜유와 소맥분의 국제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고 말했다.

 

3년여 동안 팜유와 소맥분의 국제 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해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조정했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3월부터는 아이스크림의 가격도 뛴다. 빙그레는 '투게더', '메로나' 등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이에 따라 소매점 기준 투게더는 5500원에서 6000원, 메로나는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른다.

 

빵, 소주, 커피 등 식음료 가격 인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원자재값 상승을 인상 요인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과도하게 그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과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기업의 경우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등락률 확인이 가능한 3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29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6.6%로 전체 평균 상승률(4.7%)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